'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1)

WWII 배경 영화 (X)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러, 서스펜스 전쟁영화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하여 2009년 쿠엔틴 타란티노가 감독 및 각본을 맡았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이 있다. 와인스타인 컴퍼니(미국)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터내셔널 배급. 출연 브래드 피트(이하 배역이름 '아파치' 알도 레인), 크리스토프 발츠(한스 란다), 멜라니 로랑(쇼산나 드레퓌스), 일라이 로스(도니 도노비츠 하사), 마이클 파스벤더(아치 히콕스 중위), 디아네 크뤼거(브리지트 폰 하머스마르크), 틸 슈바이거(휴고 스티글리츠 중사), 다니엘 브륄(프레드리크 촐러 일병) 등. 러닝타임 152분.

 

특이할 점은 언어가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을 사용하였고, 엔니오 모리코네 작곡의 음악이 많이 삽입되었다. 전세계 흥행수입은 3억2,200만 달러로 제작비 7천만 달러의 거의 5배를 벌어들여 타란티노 감독의 최대 히트작이 되었다. 

 

특히 크리스토프 발츠는 제82회 아카데미상을 비롯하여 당시 세계적인 유명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 [註: 크리스토프 발츠(Christoph Waltz, 67)는 '장고: 분노의 추적자(2012)', '빅 아이즈(2015)' 등을 통해, 능글맞으면서 친근한 접근으로 상대방을 속이고 결국 상대방의 심장을 도려내는 듯한 특유의 연기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007시리즈 '스펙터(2014)'와 '노 타임 투 다이(2021)'에도 캐스팅 되었으나, 007 영화의 필수인 인상적인 악역의 카리스마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 아마도 그의 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탓이리라.]

 

 

큰 줄거리는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에 점령된 프랑스를 무대로 나치 독일 지도자의 암살을 계획하는 두 명의 주인공을 주축으로 전개된다. 한 사람은 나치에게 가족을 몰살 당한 유대계 프랑스 여성이고, 다른 한 사람은 유대계 미국인으로 비밀부대를 이끄는 미 육군 중위이다. 이 줄거리를 영화는 모두 5장(章)으로 나누어 얘기한다. 

 

제1장: 그 옛날… 나치에 점령된 프랑스에서(Once upon a time. in Nazi-occupied France)
오픈 크레디트에 'The Green Leaves of Summer'가 흐른다. [註: 이 곡은 영화 '알라모(1960)'에 삽입된 유명한 곡으로 디미트리 티옴킨이 작곡하고, 폴 프란시스 웹스터가 작사한 곡을 'Greenfields'로 잘 알려진 브라더즈 포가 불러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 1961년 골든글로브 작곡상을 수상하였다.]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에 점령된 프랑스 어느 시골 마을. 멀리서 오토바이 두 대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승용차 한 대가 이곳으로 오고 있다. 이때 나오는 음악이 'The Verdict'인데 '엘리제를 위하여'의 멜로디와 절묘하게 믹싱되어 흘러나온다.[註: 이 곡은 1966년 이탈리아 세르지오 솔리마 감독의 스파게티 서부극인 리 반 클리프 주연의 '빅 건다운(The Big Gundown)'의 음악감독이었던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 삽입했던 곡이다. 타란티노 감독은 이 영화에서 모리코네 영화음악 8곡을 사용하였다.]

 

 

이 곳에 부임한 ‘유대인 헌터’로 알려진 나치 친위대(SS)의 한스 란다 대령(크리스토프 발츠)은 실종된 유대인 드레퓌스 가족의 행방을 찾기 위해 낙농가의 페리에르 라파디트(데니스 메노체트)를 심문한다. 샬롯(레아 세이두), 줄리(티나 로드리게스), 수잔(레나 프리드리히) 등 라파디트의 세 딸은 밖으로 내보낸다. [註: 2013년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국제적 유명세를 타기 전에 샬롯 라파디트 역의 단역으로 나온 레아 세이두(Lea Seydoux•38)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유의 용의주도함으로 프랑스어로 대화하던 대령은 드레퓌스 일가가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로 바꿔 "독일인들이 매라면 유대인들은 쥐새끼"라고 말한다. 결국 유도심문을 통해 페리에르가 가리키는 마루바닥 밑에 드레퓌스 가족이 숨어있는 것을 파악한 후 다시 프랑스어로 떠나는 것처럼 위장한 후 부하들을 시켜 기관총으로 일가를 몰살시킨다.

 

 

그러나 드레퓌스의 딸 쇼산나(멜라니 로랑)만이 살아남아 도망친다. 란다 대령은 도망치는 쇼산나의 등을 향해 권총을 겨누지만, 무슨 생각에서인지 방아쇠를 당기는 대신 이별 인사를 외친다. 이게 나중에 엄청난 파국을 불러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註: 이때 또 엔니오 모리코네의 'L'incontro Con La Figlia (The Meeting with the Daughter)'라는 곡이 배경음악으로 깔린다.]

 

 

제2장: 미친 개떼들(Inglourious Basterds)
1944년 봄, 미 육군 소위로 별명이 '아파치'인 알도 레인(브래드 피트)은 유대계 미국인 8명으로 구성된 특수 비밀부대를 조직한다. 레인이 부하들에게 설명하는 임무는, 시민으로 위장해 프랑스 적진 깊숙이 침투해 '유대인을 증오하는 미친 살인마'인 나치를 희생의 제물로 올리는 것이었다. 
알도 레인은 스스로를 "산악인 짐 브릿저의 후손"이며 "인디언 피가 섞였다"고 소개한다. 그래서 전투도 아파치처럼 싸울 것이라며 아파치 부족의 관습에 따라 각 대원이 100명의 나치병의 두피를 벗겨오라고 명한다. [註: 짐 브릿저(James Felix 'Jim' Bridger, 1804~1881)는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의 영국 이민자인 여관주인 제임스 브릿저와 클로이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평생 문맹(文盲)이었으나 19세기 전반기에 미국 서부를 탐험한 산악인, 덫사냥꾼, 육군 정찰병 및 가이드로 활동했다.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과 서부로 이주하는 유럽인 간의 중재자로 활약하며 1830년에 몇몇 동료들과 함께 Rocky Mountain Fur Company를 설립했고, 황소가죽 보트를 타고 그레이트 솔트레이크 지역에 도달했으며, 옐로스톤의 간헐천을 최초로 탐험한 사람 중 하나로 유명. 그는 3명의 아메리카 원주민 여자와 결혼했고, 5명의 자녀를 두었다. 2015년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윌 풀터가 짐 브릿저 역을 맡았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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