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obyungsun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416-357-9544

    • 289
    •  
    • 204,229
    전체 글 목록

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49]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비록 예상범위 하단에서 머무르기는 했지만 미국 달러화에 대해 어느정도 저항력을 키운 상황으로 막연한 약세를 보이던 과거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국제유가가 강한 반등을 보이면서 배럴당 $94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최저 $86을 기록했던 것에 비교하면 단기에 강한 상승을 시현하면서 국제유가를 배경으로 하는 캐나다달러화도 미국달러지수가 초강세를 보인 것에 비교한다면 상당히 선방을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미국달러지수는 올해 최고치인 109를 터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주에 이어서 여전히 상승추세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달러지수의 강세 원인으로는 유로화의 상대적 약세를 그 원인으로 지적할 수 있다.

지난주에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등가를 지켜내지 못하고 1유로는 $1이하로 추락했다. 현재 유럽 경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며 더군다나 사상 최악의 폭염과 가뭄까지 더하고 있다. 유럽 경제의 반등은 이전의 글에서도 언급한대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최소한 휴전에 이르기 전까지는 비관적이며, 특히 겨율이 오면서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에 큰 차질이 있을 경우, 현재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제 남은 상황은 정치적, 외교적 노력을 통해 전쟁을 마무리하는 것으로서 유럽 경제가 더욱 악화된다면 일시적으로 회복을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를 완전히 벗어나는 약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에 이어 미국달러지수가 109까지 상승하는 등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었으며, 지난주까지 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와 원자재도 강한 반등을 보이면서 그나마 국제유가와 원자재의 약세로 인해 일시적인 강세를 보였던 한국 원화는 여지없이 1,320을 상승돌파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한국 소비자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소위 “3고”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즉, 고물가와 고환율 및 높은 국제유가와 원자재의 최악의 악재가 발생이 된 상황이다.

그러한 악재를 피해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순매도의 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한국 원화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보다 더 나쁠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로인해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340원을 넘는 최악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캐나다 달러화에 대해서도 1,035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의 약세가 언제 반전이 되느냐 하는 시점으로서 일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최소한 휴전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대단히 비관적으로 예상된다. 일단 8월에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같은 변수가 없는 점이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된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A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