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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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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16]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12월29일~1월4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안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연말 환율시장은 거시적인 리스크에 대해 반응하면서 시장참여자들 역시 연말과 연초로 인한 거래를 중단하거나 거래량이 아주 적었던 관계로 큰 변동성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금주들어 미국 달러화는 많은 변화를 보여 주었는데, 특히 미국달러지수가 96을 하회하면서 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추락하고 있다. 즉, 작년 연말부근에 상승했던 미국 달러화는 COVID-19 변종인 오미크론이 다시금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연초부터 많은 국가들이 락다운을 실시하고 있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던 금융시장이 다시 바이러스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으로 인해 미국 달러화를 매도하며 미국 달러화 약세를 보이고 있다.

1년 전에는 89 부근에 있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많은 상승을 한 상태이므로 적절한 조정이 발생해도 소위 건강한 하락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국제 유가는 배럴당 $78을 돌파하면서 연일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캐나다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주요한 원인이다.

미국 달러화 약세는 위험자산인 국제유가, 국제원자재 및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추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히 기술적 분석만 본다면 미국달러지수는 현재에서 추가로 2%~3% 가량 하락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12월29일~1월4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상단을 벗어나는 약세를 연출하고 있다. 즉 한국의 원화는 미국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하면서 거의 1,200원까지 상승하는 상황이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의 원화는 반대로 약세로 전환이 되면서 특별한 한국의 국내 경제 이벤트가 없는 한국 원화의 경우 항상 그랬듯이 중국 위안화를 따라 움직이고 있다.

중국의 경우도 작년부터 이어지는 부동산 위기설과 다시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인해서 심리적인 위축을 불러오면서 중국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한국 주식시장에서 연초효과로 인해 아직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나 수매도가 발생이 되지 않고 있어서 금주를 지난 다음주부터는 좀더 활발한 거래로 인한 환율시장에 효과를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의 경우 3월9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서의 결과에 따라 경제정책이 환율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로서 가장 큰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게 되면 조금더 확실한 방향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전세계적으로 지난주까지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2022년 초반은 미국 달러화가 주도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외환시장 참여자들로 인해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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