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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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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18]

Economic Report 618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2월7일~2월13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주다가 미국의 국내 물가상승율이 발표되면서 예상범위 하단인 0.7400을 하락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준 한 주였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주 예상범위는 0.7400~0.7640으로 평균 0.7430 이였으며, 차트상으로도 정확히 수렴하고 있다가 미국의 지난 1월달 국내소비자물가 상승율이 예상치인 2.90%를 넘어서며 3.10%를 기록하자 3월로 기대했던 미국의 금리인하가 상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는 0.7380으로 하락했다. 동시에 미국달러지수도 일시적으로 104.60까지 상승하면서 미국 달러화 강세가 발생했다. 

게다가 국제유가는 상승 저항선에 부딪혀 재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캐나다 달러화 약세에 동반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 연준은 1월 물가상승율이 정책목표인 2%대로 진입을 전망하고 있었으나, 악화되는 고용지표와는 다르게 3.10%로서 물가 하락세가 다시 약해지고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그로 인해 이르면 3월달에 최초로 금리인하를 시작하여 올해 연말까지 총 4차례 모두 1.00%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금융기관들과 세계 경제기관들은 올해 상반기에는 지속적인 금리동결 이후 빠르면 7월부터 금리인하가 될 것으로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다르게 나오고 있는데, 일부 연준위원들은 물가상승율에 지나친 집착으로 인해 경제를 연착륙시키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즉, 경제안정이라는 측면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2월7일~2월13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예상을 벗어나는 약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한국의 경우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 주 월요일까지 설연휴로 국제외환 시장의 거래가 없었으며, 마찬가지로 중국도 한국보다 긴 설연휴 기간에 해당된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위안화 추세의 영향과 무관하게 순전히 미국달러지수의 영향으로 한국 원화의 시세가 결정된 한 주였다. 

앞서 설명한대로 지난 1월달 미국의 국내소비자 물가상승율이 예상을 벗어난 3.10%를 기록했다. 즉, 미국의 물가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인하를 실시할 경우, 그 효과로 인해 물가는 더욱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금리인하 시기가 하반기로 넘어갈 확률이 높아졌다. 그로인해 미국달러지수가 상승하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하는 일시적으로 1,340원까지 상승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잠시 잠잠했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다시 시작되면서 그나마 잊혀졌던 북한리스크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한국 원화는 최악의 상황을 직면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중국 위안화가 정상 거래되는 시점부터 강세로 전환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금처럼 미국 금리인하 시기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한국 원화는 더욱 약세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다음 주도 지속적인 관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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