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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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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06]

Economic Report 606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10월25일~31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 하단을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여준 한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연속하여 동결하고 있으며, 반대로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한때 5.0%를 넘으면서 11월1일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과 상관없이 이미 실세금리는 또 다시 상승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모든 금리가 연동되어 순차적으로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현재 미국의 실세금리는 연준의 금리결정과 무관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현재 미국정부가 너무나 많은 부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미 과도한 부채의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또 다시 부채를 발행하는 돌려막기가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쉽게 예를 든다면 개인이 자금이 부족하여 신용카드에서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다른 카드를 결제하는 것과 같다. 즉, 빚을 빚을 내어 갚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만약 일반 개인이나 기업이 그렇게 빚을 갚아나간다면 반드시 파산하거나 불량신용자가 될 것이지만 미국은 자국의 달러화를 찍어내서 무제한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도 미국을 파산시키거나 불량거래자로 등록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한 미국 정부의 일방적 달러화 찍어내기는 결국 미국만 살아남고 다른 전세계 국가의 환율과 경제상황에 커다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미국의 부채부담을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이 나누어 분담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국채는 기준금리와 무관하게 높은 실세금리가 적용되면서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10월25일~10월31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한국의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대로 캐나다 달러화는 국제유가의 약세와 캐나다의 금리동결로 인해 미국 달러화에 대해 상대적 약세를 기록하면서 캐나다 달러화에 대한 한국의 원화는 972원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원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던 배경으로는 지난 10월말에 수출업체가 보유한 미국 달러화 매물이 시장에 매도가 되면서 한국 원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 위안화도 지금까지의 약세에서 추가 하락없이 추세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중국 경제는 여러방면에서 어려운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데 그러한 이유들 중 하나는 과거 정권과 달리 현재 시진핑은 정치와 경제와 관련되 권한을 독점하면서 비생산적인 결과가 도출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과거에는 정치권력은 주석이 보유하는 반면 경제적인 부분은 총리가 운용을 하면서 비교적 경제를 살리는 부분이 있었다. 물론 그러한 단순한 이유가 전부는 아닌 미국의 반도체 및 주요 기술에 대한 중국 견제로 인해 중국경제는 타격을 받았고 특히 올해 초부터 지속적인 중국 내에서 해외로의 자본 유출이 유동성을 고갈시키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모든 악재들이 중국의 경제를 악화시키면서, 중국 위안화도 미국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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