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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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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89]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5월31일~6월6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주 최대상승 범위는 0.7360 였으나, 주초반 0.7400을 상승돌파하는 강세를 보였고 이후에도 꾸준히 강세를 보이며 0.7487까지 상승하고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Bank of Canada 의 6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 인상하면서 캐나다 달러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급반전하고 있다. 반대로 미국의 경우 올해 11월 금리인하가 유력시 되는 가운데 최소한 6월이나 7월에 0.25%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만약 미국 연준이 6월에 0.25%를 추가 인상할 경우 캐나다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될 것이다. 하지만 추가 금리인상 시점이 6월이 아닌 7월이 될 경우 캐나다 달러화는 6월 한 달간은 꾸준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캐나다 경제정책의 요소뿐만이 아니라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는 점도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 요인으로 지적할 수 있다. 그러한 원인은 이번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방의 댐을 폭파함으로써 국제 곡물가격과 옥수수 가격이 폭등을 했다.

그러한 영향으로 인해 기타 국제원자재도 약세의 모습에서 벗어나며 강세로 전환하고 있고, 예상보다 저조한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도 1.2%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시적이고 특수한 사유로 인한 가격 상승효과는 단기에 그치기 때문에 캐나다 달러화는 다시 조정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5월31일~6월6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하단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지난주 예상범위가 1,300원~1,320원 이었으며 최근 3주내 가장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달러지수가 각종 이동평균선의 저항권에 진입한 상태에서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있고,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시점이 6월에서 7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미국 달러화가 단기 조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미국 달러화의 추세를 결정지을 수 있는 몇가지 요소는 미국 연준의 0.25% 추가 금리인상과 관련된 시점과 느리지만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국가와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제유가와 수출무역 대금을 미국 달러화가 아닌 중국 위안화 혹은 상호 통화로 변경하는 협력이다.

현재 미국 달러화를 이용한 결제율은 63%까지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970년대 미국 달러화 결제율은 82% 이상을 기록했으나 그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율을 탈피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 경제상황을 살펴본다면 현재의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시장에 진입하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판단하며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적극적인 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일시적이나마 한국 원화의 강세 원인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에 맞추어 다시 순매도로 전환하기 때문에 양날의 검으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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