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obyungsun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416-357-9544

    • 64
    •  
    • 204,686
    전체 글 목록

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84]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4월26일~5월2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주에 이어서 모두 10% 이상 하락을 하면서 현재 배럴당 $68.48을 기록하고 있다. 불과 보름전에 배럴당 $83.44를 기록했던 국제유가의 시세가 바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주에도 세계 금융시장에 많은 일들이 발생되었으며, 특히 미국의 금융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언제 어느 은행이 파산될지 모르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에 미국 지방은행인 First Republic Bank가 파산이 되면서 금요일 저녁에 미국 예금보호공사(FDIC)가 영업정지를 발표했으며, 일요일 저녁에 신속히 JP 모건은행으로 매각이 되었다.

즉, 주말 사이에 모든 작업을 속전속결로 처리하여 월요일에 다른 모든 은행들이 영업을 개시하기 전까지 모든 혼란을 최소화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많은 미국의 지방은행들이 First Republic Bank와 유사하게 지급불능 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요 미국 지방은행 주식가격이 지난달과 대비하여 70% 이상 폭락이 이어지고 있으며, 주식거래를 정지시키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근간에는 계속 설명한대로 미국 연준의 무리한 금리인상이 직접적인 원인이며, 드러나지 않은 간접적인 원인으로는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거래를 제공했던 실버게이트은행, 실리콘밸리은행, 시그네처은행을 영업정지시킨 것이 일반 개인들에게 예금인출 러시를 이루게 만들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을 죽이려다 미국 은행들이 쓰러지고 있는 형국이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4월26일~5월2일) 의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를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주였다. 현재 한국은 작년말부터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동결시키면서 반대로 계속 금리를 인상하는 미국과 이미 금리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5월3일에 미국이 마지막으로 예상되는 0.25%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한국과 미국과의 금리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현재는 미국의 금리가 높은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자금을 운용하는 것보다 미국에서 투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더 높은 예상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에서 자금을 미국으로 이동할 것이다.

즉, 한국 원화를 매도하고 미국 달러화를 매입하여 송금을 통해 해외로 투자자금을 반출하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미국 달러화의 환율은 강세로 가게되고 반대로 한국 원화는 가치가 하락하게 되는 당연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현재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330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미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따라 올리게 된다면 환율은 그나마 1,200원대를 유지하겠지만, 높은 금리로 인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와 각 개인들의 가계부채 폭발로 인해 한국 경제는 무너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기업과 가계부채 폭탄을 막기위해 환율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A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