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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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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82]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4월12~18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 상단을 터치하고 재차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강세를 유지하던 국제유가가 약2%의 하락을 보이면서 동시에 캐나다 달러화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그 외에도 지난주 발표된 캐나다 국내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서 계속 금리를 동결한 캐나다는 향후에도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캐나다 달러화가 0.7444까지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캐나다 물가를 본다면 2월 5.2%에서 3월에는 4.3%로 하락하면서 안정적인 추세로 진입을 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물가상승 둔화의 가장 큰 요인은 에너지 부분의 가격 하락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 가격이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하락을 하면서 주택 관련 부분에서도 가격 하락요인이 반영이 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이미 약하지만 불황에 진입을 한 상황으로 판단되는 각종 경제 지표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는 다른 금리정책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도 현재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기술적 분석상으로 과열에 진입을 한 상황으로서 캐나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을 하는 매도물량이 흘러나오고 있다.

캐나다로서는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 가격의 추세를 보면서 향후 상승이나 하락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미국달러지수도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캐나다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이 가능하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4월12~18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오히려 주초반에는 일시적으로 1,3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중국 위안화가 전 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러시아, 브라질 및 아세안 국가들과의 무역협약을 통해 기존 무역대금 결제방식을 미국 달러화에서 중국 위안화로 변경하거나 각 국가간 자국 통화로 하기로 합의했다.

즉, 기축통화로 간주되던 미국 달러화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대체 통화를 채택함으로써 해당 국가의 경제상황과 무관하게 미국 달러화의 가치에 따라 무역을 해야만 했던 관행을 버리고 있는 것이다. 그 배경으로는 중국이 해당 국가와 깊은 경제적 이해관계를 형성해온 것이 큰 이유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무역과 경제적 교류는 중국과 진행이 되는데 대금 결제를 미국 달러화로 하다보니 중국이 제시하는 위안화로 결제를 하자는 제안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무역상대국과 중국 위안화 라인을 개설해 주고 무역대금을 위안화로 받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즉, 중국이 상대방 국가에 위안화 한도대출을 해주는 방식으로 위안화를 국제 통화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국제 자본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위상도 점차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미국 달러화 약세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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