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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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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69]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1월11일~1월17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에 이어서 미국달러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달러지수를 단순히 기술적 분석적인 측면에서만 본다면 연말에 2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100일 및 5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하락돌파하는 등 완전한 역배열 상태로 진입을 했으며, 현재 천천히 5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모습이다.

즉, 미국 달러화는 최소한 1년간은 대세 하락을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물론, 하락 중간마다 반등이 발생될 수는 있겠지만 이미 모든 이동평균선을 강력히 하락 돌파한 20일 이동평균선을 되돌리기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다.

기술적 분석 이외에 펀더멘탈을 돌아본다면 미국의 12월 소비자 물가지수뿐만이 아니라 생산자 물가지수도 예상치보다 낮은 결과를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미국의 불황 진행속도는 더 빨리 진행이 되고 있으며, 그러한 결과의 동행지수로서 올해 들어서 미국 기업들의 대량해고가 더욱 늘고 있다.

작년 내내 미국 및 세계경제를 뒤흔들었던 물가가 이제는 현실적으로 안정이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미국도 새로운 물가평가 지수가 필요하다는 각종 기관들의 의견에 어느 정도 인정을 하고 있다.

새롭게 나오고 있는 물가지수 관련 내용은, 기존까지 미국 FRB가 2%를 소비자 물가지수 목표로 했으나 3%가 현실적이라는 주장이다. 즉, COVID-19와 전쟁을 거치면서 정상적인 물가 상승률을 3%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1월11일~1월17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역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미국달러지수로 인해 예상대로 한국 원화도 미국 달러화에 대해 적절한 범위내 위치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현재 한국 원화의 향후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는 우선적으로 국제유가이다. 앞으로 미국 달러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대로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 가격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소위 안전자산이라는 미국 국채를 매도한 자금은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세력들에 의해 원유와 원자재 등으로 이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이 예상되면서 국제유가와 원자재가 지금보다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되면, 모처럼 찾아온 한국 원화의 강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즉,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국제유가를 바탕으로 하는 캐나다 달러화에 대해서는 보합이나 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발생될 위험자산으로의 미국 달러 이동은 유심히 관심을 가지고 보아야만 한다. 그 이유는 COVID-19이 발생한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미국 달러화는 모든 위험자산으로 분산 투자되었으나, 많은 유동성이 흡수된 현재는 한정된 여유 자금이 이동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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