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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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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57]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예상대로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러한 배경으로는 크게 캐나다 국내 경제적인 측면과 국제원유 가격의 영향으로 분석할 수 있다.

첫째로 캐나다 국내 경제적인 이유로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번달에 금리를 추가로 0.50%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왜냐하면 10월에 발표된 미국의 9월말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나 생산자물가지수가 모두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FRB는 11월에 금리는 다시 0.75%를 올릴 것이 확실시 되면서 이미 세차례 0.75%를 올린 캐나다는 국내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해 미국보다 낮은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미국 달러화 수요가 늘어나고 캐나다 달러화는 매도하는 거래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캐나다 중앙은행은 미국의 금리인상 폭과 동일하게 인상을 하면서 차이를 벌이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나, 현재 캐나다 국내 경제도 급속히 식고 있고 특히 높은 가계부채율로 인해 개인들은 주택모기지를 포함해서 신용카드 결제 등에 높은 금융비용을 부담하게 되면서 개인 가계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이번 주에도 국제유가가 3.2% 하락하면서 밸럴당 $82.30을 기록하면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음주에도 국제 유가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선진 10개국 통화 중에서 노르웨이 통화 다음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도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주였다. 현재 원화는 한국 경제 자체의 동력으로는 강세로 전환될 모멘텀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최근들어 미사일 발사와 각종 대포를 발사하면서 무력시위와 한국과 미국에 대해 도발을 보이는 북한으로 인해 더욱 약세로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 원화에 있어서 북한의 위협은 과거부터 변수가 아닌 상수로 존재해 왔으며, 한국 국내 자체적으로는 북한의 도발은 항상 그러한 것처럼 면역이 되어 왔으나, 한국에 투자를 고려하는 외국인들에게는 가장 큰 부정적인 요인이었다.

즉, 아무리 한국의 경제와 기술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북한의 위협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최우선 투자 리스크였다.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 리스크가 최근들어 그 위험성이 증가하면서 가뜩이나 한국 주식시장에서 떠나는 것을 고려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한국 주식 순매도의 명백한 원인을 제공한다.

현재와 같은 북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중국 위안화 동조현상이나 물가상승 등 정상적인 거시 및 미시적 경제적 자료에 근거한 의사 결정이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연말로 갈수록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와 캐나다 달러화에 대해 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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