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칼럼)

오영미

로열르페이지 한인부동산 중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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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생활의 주택에서 리빙룸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가장 많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우리가 사는 동안, 혹은 주택을 파시면서 아주 중요한 실수를 많이 하는 곳도 바로 이 리빙룸입니다.

사실 리빙 인테리어와 스테이징은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리빙룸 인테리어는 조화롭고 편안한 아름다운 주택공간을 만드는 것이 주목적이며, 스테이징은 빠른 시기에 집을 팔릴 수 있게 하는 수단이므로 일반 리빙 인테리어와는 다릅니다.

 이 두 가지를 순차적으로 조화롭게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우선 리빙 인테리어의 기본 개념이 성립돼야, 스테이징의 테크닉이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오늘은 집의 리빙룸(거실) 인테리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4가지 실수와 그것을 어떻게 개선하여 우리가 사는 공간을 좀더 아름답고 편안한 장소로 만들어 사실 수 있는지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1)황금비율(2:3 Ratio)의 무시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황금비율은 아주 기본적인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서, 여러분이 커피 테이블을 고르실 때 소파의 반 사이즈보다는, 3분의 2 사이즈를 고르시면 우리 인간의 눈이 편안해 보이게 뇌에 전달하여, 안락함을 느끼게 하는 과학적인 비율입니다.

이 황금 비율은 인테리어 디자인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에 있어서 여러 곳에 적용되는 중요한 비율입니다.

2)잘못된 가구 사이즈와 배치

리빙룸은 사시는 각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여러 가구가 주로 모이는 장소입니다.

소파, 커피 테이블, 화이어 플레이스, TV, 책장 등 필요한 생활 용도에 따라 여러 가구가 모이므로 공간에 맞는 가구선택과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잘못된 공간 사용은 장소를 비좁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불편을 느끼게 되어 만족감을 누릴 수 없는 집이 돼버릴 수 있습니다. 공간을 사용하시는 분들의 움직임의 유동선(traffic flow)을 고려하지 않은 가구 배치,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가구가 아닌지, 사용할 수 없는 죽은 공간(dead space)이 없는지 등을 체크하시고 가구 배치를 하시면 좀더 편안하고 아늑한 리빙룸 공간 구성이 될 것입니다.

3)공간 입체감(Layering)의 무시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을 좀더 편안하고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으시면, 꼭 레이어링을 잊어버리시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커피 테이블 위에 자주 읽으시는 책과 조그만 촛대 두 개나 예쁜 계절 꽃을 사각 쟁반 위에 같이 두어보세요. 그리고 소파 색깔과 어울리는 쿠션 몇 개를 두어보세요.

이런 조그만 터치가 편안함은 물론이고 좀더 아름답게 공간을 장식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blankets, area rugs, table lamps 등이 레이어용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4)통일성(Unity)의 무시

이 통일성은 인테리어 스타일이나 디자인에서 언급되는 것이므로, 제일 중요한 것은 컬러입니다. 현대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컬러의 통일성입니다.

예를 들어 리빙룸의 중요한 아이템, 즉 소파와 벽 컬러 등은 비슷한 팔레트 색깔의 통일성이 있어야 디자인이 좀더 고급스럽고 편안해 보입니다. 다른 예로, 제가 리스팅이나 바이어를 위해 집을 방문할 때 자주 보는 현상인데, 모던한 하우스에 한국에서 가져온 오래된 안틱 스타일 그림이 올드 프레임으로 집 입구나 거실에 걸려있는 걸 참 많이 봅니다.

이렇게 되면 그 집의 모던한 기본 구조와 안틱 스타일 그림의 통일성이 없어져, 전체 집 분위기를 망쳐버립니다. 혹, 그 그림이 너무 좋고 귀중한 거라면 프레임이라도 좀 현대식으로 바뀌어 걸어보시길 권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집의 분위기가 금방 산뜻해지는 걸 경험하실 겁니다.

이렇게 리빙룸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대부분인 우리 현대인에게 리빙룸 인테리어의 중요함은 절대적입니다. 지금 사시는 공간을 한번 둘러보세요. 조그만 부분의 실수를 수정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가장 중요한 리빙룸 공간이 효율적이고, 생기 있는 공간으로 다시 변신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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