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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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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40]

Economic Report 640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8월29일~9월3일) 의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 지난 주에는 0.7375~0.7425 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8월말이 포함된 지난주에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달러지수는 지난주 100.55를 바닥으로 하여 반등하여 101.77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101.26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에 미국달러지수가 반등을 했던 이유는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게 발표되면서, 이번달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0.50%가 아닌 0.25%가 될 확률이 올라가면서 미국달러지수와 미국 달러화가 반등을 했다. 

현재로서는 이번 달 금리인하 폭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0.25%를 인하할 확률은 63%, 0.50% 인하할 확률은 37%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연준으로서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가 2.90%로 3년 만에 2%대로 진입을 하였으나, 여전히 목표인 2.0%에 도달하기까지 금리인하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제 다시 경제불황에 대한 공포감이 되살아 나면서 미국주식과 미국 달러화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준의 첫번째 목적은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경제 활성화는 행정부의 몫이기는 하지만 미국 연준이 실업율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를 연착륙시키기 위한 통화정책과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게다가 오는 11월달에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다. 현정부의 입장을 고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9월달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결정과 올해안에 추가로 몇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지에 대한 의견표명이 기다려지는 시점이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8월29일~9월3일) 의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주간 차트로, 지난주 한국 원화는 1,330원에서 1,340원까지 좁은 범위에서 움직임을 보였으나 주후반으로 가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앞서 설명한대로 미국 연준이 금리인하 폭을 0.25%로 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달러지수가 반등을 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34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일단 향후 추세를 예상한다면 11월달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장기적인 추세가 결정될 것이다. 전통적으로 미국 민주당은 대통령 집권초기에는 강한 달러정책을 선호했다. 특히, 이번 대통령 선거의 공약을 본다면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수입관세를 100% 부과하고, 미국 제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수출을 늘리는 목적으로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즉, 미국 국내 산업을 활성화시켜 미국 제품을 전세계에 수출을 늘리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위해 현재보다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낮추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엔화도 미국 달러화에 대해 164엔까지 약세를 보인 후 다시 강세로 전환한 것처럼 향후 일본 엔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여 수입품 가격을 올리고 반대로 미국 제품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추어 중국과 일본에게 미국 제품 수입을 늘리도록 할 것이 예상되므로, 만약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한국 원화는 1,300원 이하로 내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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