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obyungsun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416-357-9544

    • 41
    •  
    • 253,435
    전체 글 목록

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39]

Economic Report 639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8월14일~20일) 의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0.7275~0.7350 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였다. 해당 범위는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움직임이 발생했으며,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미국달러지수가 폭락을 하면서 기인한다. 

지난주 미국달러지수는 103.20부근에서 머물면서 각종 이동평균선이 몰려 있는 104.0을 상승 돌파하지 못하고 저항에 부딪치며 급락을 했다. 그로 인해 현재 미국달러지수는 101.20을 기록하고 있으며, 추가로 100.0이 무너지는 모습도 가능한 상황이다. 

 

갑작스럽게 미국 달러화가 급락한 이유는 몇가지를 지적할 수 있는데, 첫째로는 지금까지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부정확한 결과였다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있다. 매달 발표되었던 실업청구건수가 실제보다 100만건 이상 축소되었다는 내용이다. 미국 연준이 금리인하를 검토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바로 소비자물가와 실업율이다. 경기가 침체되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동행지표가 실업율인데, 지금까지 발표된 실업율보다 실제로는 더 높은 실업을 기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즉, 정확한 실업청구건수 등의 지표를 활용했다면 미국 연준은 7월전에 금리를 인하하여 악화되고 있는 미국 경제를 연착륙 시킬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연준은 여전히 고용시장이 건전하다고 믿으면서 7월달 금리인하를 실기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두 번째 이유로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확률이 다시 오르면서 미국경제 우선정책으로 미국 달러화는 장기간 약세로 갈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 9월달 미국 금리인하는 0.50%가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8월14일~8월20일) 의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 한국 원화는 1,330원에서 1,360원까지 범위에서 움직임을 보이며 지난주에 이어서 계속 강세를 보여준 한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최우선적으로 미국달러지수의 폭락을 꼽을 수있다. 앞선 설명대로 미국의 고용통계 수치가 부정확하게 발표되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와 미국달러지수의 기술적하락 이외에 미국 연준이 올해말까지 최고 1.0%까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미국달러지수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만약 11월에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된다면 미국 달러화는 더욱 약세를 지속할 것이다. 그 이유는 중국과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여 미국 국내 생산을 촉진하며, 미국 달러화를 약세로 만들어서 오히려 미국 제품을 해외로 수출을 하여 미국 경제를 유지하는 정책을 펼칠 것이기 때문이다. 즉, 트럼프 집권시에는 약달러정책이 될 것이 예상된다. 지난주까지 해리스의 당선 확률이 54%까지 상승했으나, 이번주들어 51%까지 낮아지고 있으며, 트럼프는 47%에서 49%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여론조사의 의미는 추세가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에 달려 있다. 현재 해리스의 공약이 언론에 비판을 받으면서 벌써 추세가 하락하고 있다. 즉, 트럼프의 당선가능성을 더 높게 예상하고 있는 경제계에서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금리인하와 약달러정책으로 인해 미국 달러화의 약세를 점치고 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A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