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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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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33]

Economic Report 633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6월26일~7월2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0.7270~0.7330 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이며 평균 0.7300을 기록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6월말까지 미국달러지수가 106.10을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인 후 7월 들어 106.0 아래로 하락하여 현재는 105.40을 기록하고 있다. 6월말 미국달러지수가 106을 넘는 초강세를 보인 단기적인 이유는 바로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통령후보 토론을 마치고 난 후 트럼프의 우세로 전환되면서, 바이든을 교체해야 한다는 등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현재까지는 트럼프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면서,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 위주의 경제정책을 펼칠 것이 예상돼 미국국채 수익률이 급등을 했다. 

 

그로 인해 미국달러지수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106을 넘어선 후 다시 105.40까지 하락하고 있다. 그와 함께 국제유가도 약세를 보이면서 캐나다달러화가 다소 약세를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국제정치적으로 트럼프가 당선이 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역학구도에 많은 변화가 예상이 되면서 경제적으로도 불확실성과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가장 우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유럽과 나토로서 현재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거나 미국이 원조를 중단할 가능성에 유럽 각국이 복잡한 상황에 놓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나토에 대한 군사원조 중단과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휴전을 강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의 정치군사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최종적인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지면서 미국 달러화도 그러한 영향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6월26일~7월2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주간 변화로서 지난주에는 1,375원~1,393원에서 움직임을 보이며 미국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중 한때는 1,400원을 돌파하려는 모습도 연출이 되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앞서 설명한 대로 올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달러지수가 상승하면서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다. 문제는 한국 원화 뿐만 아니라 일본 엔화도 미국 달러화에 대해 36년간 최저치인 136.5엔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한국 원화만의 문제가 아닌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앞으로도 일본 엔화는 더 약세를 보일 것이 예상이 되기 때문에 일본 엔화와 최근들어 동조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원화도 일본 엔화가 약세가 되는 이유만으로 현재 1,390원대에서 1,400원을 넘어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 예상으로 만약 트럼프가 당선이 된다면 현재의 물가상승이 더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는 발표가 있으면서, 미국의 금리인하는 완전히 물건너 갈 경우 미국 달러화 강세는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전세계 경제가 올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항상 강조하지만 환율은 각 국가의 경제상황 뿐만이 아니라 정치상황과 국제적 군사 상황 등이 모두 반영되는 가장 복잡한 금융의 한 분야이다. 현재로서는 미국의 정치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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