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obyungsun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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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25]

Economic Report 625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4월10일~16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 하단에서 움직임을 보이다가 주후반 추가 약세로 인해 0.7241까지 하락하고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여전히 지난주에 이어 미국달러지수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최고치인 107.0을 터치하면서 미국 달러화 강세가 언제 약화될지 현재로서는 예상하기 대단히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연준의 강경한 매파위원들은 올해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단호한 발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연말까지 최소한 2차례라도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금융기관들은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면서 다시 미국채권 매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주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약 300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면서 역사상 최초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하자 중동의 화약고에 다시 불이 붙는 형국이 진행되면서 미국 금리와 상관없이 소위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미국채권에 전세계에서 돈이 몰려들면서 미국달러지수를 상승시키면서 전세계적으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캐나다의 경우 국제유가가 폭등하는 기미를 보이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하락폭이 적게 발생하고 있다. 현재 0.7241의 환율은 한국이나 일본, 중국 등의 통화가 하락한 것에 비교하면 거의 하락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호르므즈 해협을 봉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만약 호르므즈 해협이 이란에 의해 공격받거나 수출입 선박이 통과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국제유가는 여름까지 최소한 배럴당 $130 이상 폭등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중동의 긴장이 캐나다 달러화에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캐나다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상황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4월10일~4월16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는 지난주 예상범위 상단을 돌파하고 장중 한때 1,400원까지 치솟는 시세를 보여줬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우선 앞서 설명한대로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충돌로 인해 안전자산 추구현상으로 미국채권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미국달러지수는 107까지 끌어 올리는 등 미국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두 번째로는 이란이 중동의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국제유가를 치솟게 만들었다. 만약 실제로 이란이나 이스라엘이 추가적인 군사적인 행동에 나선다면 국제유가는 언제든지 배럴당 $100을 쉽게 돌파할 것이며, 최저 배럴당 $130~$16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제원유를 수입해야만 하는 한국으로서는 미국달러지수의 충격에 연이어 국제유가 상승으로 연달아 큰 충격을 받고 말았다. 

 

게다가 아직 강력한 충격으로 떠오르지 않지만 일본의 엔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36년 최저치인 156엔을 기록하면서, 수출경쟁국인 일본의 엔화 약세와 동반하여 한국 원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즉, 한국 원화로서는 미국달러지수 강세, 국제유가 강세, 수출경쟁국 일본 엔화의 약세로 인해 트리플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그로 인해 한국 원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도 지난주 예상치 최고점인 1,005원까지 올라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으로 단기에 끝날 요인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최소한 향후 한두 달은 미국 달러화 강세 및 캐나다 달러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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