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Report 614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1월3일~9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달러지수가 기술적 저항선을 만나면서 102.60에서 하락하고 있으며, 당분간 미국달러지수는 102.0~103.0의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술적 분석의 입장에서 보면 현재 하락하고 있는 50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이 완만한 기울기로 하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100.0에서 발생한 반등이 하락하는 이동평균선에 막히면서 박스권 형성 후에 재차 100.0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12월 소비자 물가상승율과 핵심물가상승율의 결과에 따라 미국달러지수의 단기적인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발표될 물가지표에 따라 3월달에 금리인하를 단행할지 아니면 5월에 최초 금리인하가 시작될지 결정이 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캐나다 국내 경제상황을 본다면 고용지표가 악화되어 가고 있고, 반대로 임금상승율은 올라가고 있어서 캐나다 달러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갈 요인을 찾을 수 없다. 오히려 4월달로 예상되고 있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시점이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에 따라 2월달로 당겨질 수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단기적인 변수로는 현재 하락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만약 이스라엘과 이란 및 레바논간의 전쟁으로 확대된다면 언제든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은 급등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캐나다 달러화도 강세로 변화할 개연성은 존재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1월3일~9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 주에는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약세를 보여준 한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달러지수가 102.0~103.0 박스권에 위치하면서 하락하지 않고 강세를 지속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또 다른 배경으로는 미국 주식시장이 작년 연말에 이어서 강세를 보이면서 이번에는 미국채권 투자가 아닌 미국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미국 달러화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한국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와 반도체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일부 기업으로 국한되어 한국 원화 강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과거의 사례를 돌아본다면 정치적으로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을 경우, 경제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즉,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 등의 정치적 상황이 경제에는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4월달에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한국 원화는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선거결과에 따라 대통령의 레임덕 발생 등으로 정치가 경제를 지배할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등이 줄어들 수 있다. 게다가 북한은 언제든지 전쟁을 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함으로써 한국 원화 약세에 일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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