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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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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10]

Economic Report 610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11월29일~12월5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달러지수가 103.60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 모멘텀을 상쇄하면서 예상되었던 범위에서 수렴하는 시세를 연출했다. 또한, 미국 연준이 내년에 0.25%씩 5차례의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월가의 예상이 나오면서 이번 달에도 금리동결이 유력시 되는 캐나다 달러화의 약세를 차단했다. 

 

캐나다의 경우 국내경제 상황을 본다면 이미 기술적 경제불황으로 진입한 후 점점 경제가 악화되어 가고 있다. 그로 인해 물가상승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8월달에는 4.0%, 9월달에는 3.8% 및 10월달에는 3.1%까지 떨어지고 있다. 목표로 하고 있는 2.0%까지는 갈길이 멀지만 아마도 현재의 경제상황이라면 11월달은 2%대 물가상승율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이 둔화되는 조짐이 발생하고 있는데, 캐나다의 경우 경기와 가장 민감한 마지막 보루가 주택시장으로서 주택가격이 크게 하락한다면 현재 높은 금리하에서 더이상 주택을 유지할 수 없는 하우스푸어로 인해 급매물이 쏟아져 나오면 부동산 시장이 예상보다 악화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캐나다 중앙은행은 미국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전에 먼저 금리인하 실시도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 연준은 내년 3월에 0.25%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캐나다 중앙은행도 이르면 2월달이나 아니면 동일하게 3월달에는 0.25%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모기지 금리인하로 급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것으로 예상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11월29일~12월5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이전의 예상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약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102.80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미국달러지수가 103.60까지 반등에 성공하면서 미국 달러화 강세가 발생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미국달러지수 강세와 맞물려 미국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을 하면서 중국 위안화도 약세로 전환되었다. 이전의 글에서도 여러차례 설명한대로 한국 원화의 강세와 약세를 결정짖는 가장 큰 요소는 첫번째로 미국달러지수이며, 두번째로는 중국 위안화의 추세이다. 

 

물론 그밖에도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와 순매도, 한국 수출기업의 미국 달러화 매도의 경제적 요소와 비경제적인 요소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예상치 못한 도발 등이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가장 결정적인 두가지 요소인 미국달러지수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반대로 한국 원화는 약세로 전화되었고,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 위안화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하락으로 약세로 전화되자 한국 원화도 동일한 방향인 약세가 지속되었다. 즉, 두가지 약세 요인이 동시에 작용함으로써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310원까지 치솟으며 약세를 보였다. 

그로 인해 최근 몇주간 940원~950원에 머물렀던 캐나다 달러화가 다시금 960대로 상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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