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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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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08]

Economic Report 608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11월8일~11월14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하지만 주 후반으로 가면서 미국의 악화된 각종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미국달러지수가 하락하고 반대로 캐나다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중에서 핵심 물가상승율이 예상보다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월별 핵심 물가는 지난 10월달은 9월에 비교하여 0.30% 상승이 예상되었으나, 0.20%만 상승하면서 물가상승율이 큰 폭으로 둔화되었고, 연간 물가 상승율도 예상은 4.10% 였으나 실제로는 4.0%으로 하락하였으며, 소비자 물가상승율은 예상치는 3.30% 였으나, 실제는 3.20%였다. 

 

예상보다 물가가 덜 오르자 월가에서는 이제 사실상 금리인상은 종료되었다고 예상을 하면서 12월달 금리동결 확률이 95%로 상승했다. 오히려 언론에서는 내년 7월로 예정된 금리인하 시점이 3월달로 당겨지는 것이 아니냐는 조기 금리인하설이 힘을 받으면서 미국달러지수는 다시 한번 큰 폭으로 하락을 하면서 104.30을 유지하고 있다. 104.30은 강력한 지지선인 100일 이동평균선의 자리이며, 만약 104.30이 하락돌파 된다면 마지막 지지선은 200일 이동평균선인 103.60이다. 만약 200일 이동평균선이 깨진다면 연말전에 100.0을 하락돌파하는 강한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이제 실업이 증가하고 경제침체가 진행이 되면서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며, 내년도 금리정책에 따라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이 가능할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11월8일~11월14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지난 주 초반에는 예상범위 상단까지 상승하며, 미국 달러화에 대해 한국 원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앞서 설명한대로 미국의 지난달 물가상승율이 예상보다 하락하여 향후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안도로 인해 미국달러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며 그로 인해 한국 원화도 1,320원에서 급락하여 1,300원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도 지난주에 이어서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가면서 지난주 예상대로 최저 941원까지 하락했다. 

 

현재는 캐나다 달러화의 반등으로 952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흐름은 양호하며, 특히 연말로 갈수록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시장에 나오게 되면, 한국 원화는 강세를 보일 것이다. 연말에는 일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이유가 바로 수출업체들이 보유한 미국 달러화를 매도하면서 이익실현과 자금결제를 위한 유동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미국의 경제침체와 실업의 증가로 당분가 미국달러지수는 하락이 이어질 것이고, 반대로 한국 수출업체 보유 미국 달러화가 매도물량으로 나오게 된다면 연말까지 한국 원화는 1,270원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간과하지 못할 부분이 바로 일본 엔화가 역사적으로 저평가 되고 있다는 부분이다. 일본이 과거보다는 덜 하지만 여전히 한국의 수출 경쟁국가이기 때문에 일본 엔화 약세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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