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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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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05]

Economic Report 605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10월11일~10월17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 하단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현재 점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전쟁이 단순한 국지전에서 시리아와 이란 등이 참전하는 국제전 양상으로 확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지난 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조정에 들어가면서 캐나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현재의 전쟁이 국제전으로 확대된다면 전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기 때문에 국제유가 수요가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유가도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조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국제적인 요인 이외에도 이번 주에 발표한 캐나다 국내물가지표가 지난달보다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10월25일로 예정된 캐나다 중앙은행 회의에서 금리를 현재 5.0%를 그대로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캐나다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약세로 전환되고 있다. 시장의 예상으로 9월달 핵심물가지수는 4.0%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3.80%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러한 갑작스러운 물가하락은 현재 캐나다 경제가 예상보다 나빠지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미국의 경우 소비자지수는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미국달러지수가 106.0에서 반등하여 현재는 106.60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10년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이 4.90%로 치솟으면서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즉, 미국 정부가 돈을 빌리려면 4.90%를 지불해야만 한다는 것으로, 일반 회사채는 더욱 높은 이자를 지불해야만 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발생되고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10월11일~10월17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 주에는 예상범위 상단을 벗어나는 약세를 보여줬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전쟁이 확전일로에 놓여 있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주요 통화가 아닌 한국 원화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발생해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 10년말기 국채수익률이 4.90%를 기록하면서 전세계 자금이 미국으로 몰리면서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의 소비자지수는 예상보다 양호한 지표가 발표되면서 일말의 금리인상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 30년만기 고정금리 주택모기지 금리가 23년간 최고치인 8.0%를 기록하면서 현재의 금리가 유지된다면 조만간 미국 부동산 시장의 붕괴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단행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걱정스러운 점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존재 목적은 안정적인 물가유지이기 때문에 실업이나 소비 혹은 부동산 시장의 영향은 부차적인 고려사항이라는 점이다. 즉, 고용유지와 경제 활성화는 행정부의 책임이기 때문에 미국 연준은 일부 경제가 나빠지더라도 물가를 2.0%까지 끌어 내리는 것이 존재의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붕괴나 실업이 발생하더라도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에 대한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금리인하가 시급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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