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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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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03]

Economic Report 603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9월27일~10월3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를 완전히 벗어나는 약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달러지수가 최근 7개월 최고치인 107.0을 기록하면서 미국 달러화의 추세적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그나마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합의로 높게 유지하던 국제유가가 본격적으로 하락하면서 하루에만 4% 이상 폭락을 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폭등할 때는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던 캐나다 달러화가 이번에는 국제유가가 폭락을 하자 동반 폭락을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그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캐나다 국내경제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으로서, 국가간 상대적인 비교로 결정되는 환율의 면목을 나타내고 있다. 다시 설명하지면 현재 미국과 캐나다 경제적인 상황만을 놓고 비교한다면 미국은 예상보다 높은 고용율과 여전히 높은 물가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반면에 캐나다의 경우에는 중국의 경제가 불황으로 빠지면서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을 하면서 이제는 국제유가의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의 기준금리를 비교하자면 캐나다는 미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금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차이로 인한 자본유출에서 기인하여 캐나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지는 않는다. 

 

결과적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미국 달러화 강세는 현재의 높은 금리수준을 내년 하반기까지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율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9월27일~10월3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예상범위 상단인 1,350원을 상승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일시적인 매수세로 인해 다시 1,350원대로 진입하는 모습이다. 한국 외환시장의 경우 지난 일주일은 추석연휴로 인해 장이 열리지 않았다. 그나마 한국 원화가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연휴가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충격과 투기적인 매매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의회는 일단 임시방편으로 단기 예산을 통과시키면서 미국 행정부의 셧다운을 피했으나, 완전히 불안이 해소되지는 않았다. 일단 극단적인 셧다운을 모면하면서 미국달러지수는 107.0에서 하락하여 현재는 106.50을 기록하고 있다. 

 

다행히 한국 외환시장이 개장될 때 미국달러지수가 하락하여 캐나다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는 988원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연휴가 없이 외환거래가 있었다면 1,030까지 상승한 후 여전히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외환거래의 특성상 매수세 혹은 매도세가 유입이 되면 이익실현을 하기위해 쉽게 시세를 하락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언급했던 일본 엔화도 미국 달러화에 대해 최근 10년간 최저 약세를 기록한 후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중국 위안화뿐만 아니라 일본 엔화의 추세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미국의 너무 빠른 금리인상의 후유증으로 인해 전세계 경제가 이상기류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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