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Report 600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8월30일~9월5일)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의 지난 주 차트로서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약세의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주 중반까지는 예상범위인 0.7400부근에서 시세를 형성했으나 후반으로 가면서 0.7400을 하락 돌파 하면서 0.7313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러한 배경으로는 9월 초에 발표된 캐나다 국내경제 지표가 지난달 보다 악화된 수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9월6일로 예정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캐나다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약세로 전환되고 있다. 또한 예상대로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금융시장에 전달했다.
그와는 반대로 미국달러지수는 지난 6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장중 105.0을 터치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현재 미국이 불황으로 빠질 확률이 25%에서 20%로 낮아졌다는 월가의 전망이 나왔고, 그보다는 지난 주에도 언급했던 대로 중국의 경제가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으로서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중국의 경제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미국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하루에 1백만 배럴을 감산할 것이라는 합의가 되고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가 2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다는 자료가 발표되면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면서 현재 배럴당 $87를 기록하고 있다. 정상적인 경제상황 하에서는 국제유가의 강세는 캐나다달러화의 강세로 이어지지만 현재 캐나다 경제악화 요인이 국제유가 상승요인을 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8월30일~9월5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주 후반에는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약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달러지수가 105.0을 기록하는 강세가 지속이 되고 있으며, 앞서 설명한 대로 현재 중국의 경제침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상대적으로 미국의 경제보다 악화가 심화되면서 미국달러지수가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중국 부동산 부실화는 다른 산업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중국 부동산 주요 기업들의 자금력이 악화되면서 실질적으로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80%가 대출을 연체하고 있으며 나머지 20%도 10월이면 연체 상황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최악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중국에서 외국투자가 떠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탈하면서 중국 내 유동자금이 말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는 진부한 관점으로 본다면 중국의 경제가 나빠지고 있기 때문에 외국 자본이 떠나고 있고, 그렇게 중국에서 자본이 유출되면서 중국 내 유동성이 말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중국 경제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한때는 미국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중국경제는 결국 미국의 반도체 및 핵심기술의 통제에서 비롯되었고, 그러한 통제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여 하나의 중국을 만들려는 정책이 원인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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