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임재량 목사(다민족기독교연합 CMCA 대표)
영혼과 지역 사회를 품고 기도로 시작하는 선교적 삶은 경청과 환대를 실천하는 것을 통해 사랑의 섬김으로 이어집니다.
이 세상에 사랑이 필요한 것은, 사랑할 때마다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유일한 존재로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이 땅에 보내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수많은 차이와 다름을 통해 우리가 서로를 돕고 섬김으로 사랑이신 하나님을 체험적으로 알아가게 되기를 소원하십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토록 서로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삶에 존재하는 것은 그 누구도 예외 없이 사랑으로 어느 누군가를 섬길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사랑의 세계를 계획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께서도 그 분의 삶에 주어진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으로 섬기시는 삶을 사셨습니다.
한번에 한 사람씩 사랑하며 섬기신 그분의 삶이 오늘 우리의 삶을 통해 땅끝까지 사랑으로 이르도록 성령님께서 예수님의 이름 안에서 믿는 자들에게 임하셨습니다.
오늘 그분의 성령께서 믿는 이들 속에서 역사하고 계시는 이유는 각 사람의 삶에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며 심기도록 우리를 도우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사랑으로 서로 섬길 때만 우리는 사랑이신 하나님을 체험적으로 알게 되고 그 사랑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분의 사랑 안에서 얻어 가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사람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섬김의 삶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복음서의 이야기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건조한 곳에 살아가는 제자들의 유난히 더럽고 굳은 발을 씻겨 주신 것은 권세를 가진 이로서는 모욕과 추문으로 여겨질 일이었습니다.
왜냐 하면 예수 시대에 다른 사람의 발을 씻겨주는 것은 노예들이나 하인들만이 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작고 더럽고 하찮게 보이는 노예와 하인들의 일을 하심으로써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같은 예수님의 사랑의 섬김이 자신의 목숨을 십자가 위에서 대속물로 내어주심으로 온 세상에 용서와 치유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일상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 또한 매일 서로에게 베푸는 작은 섬김의 행위입니다.
이 작은 섬김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이 세상 가운데 흘러갑니다.
많은 경우 다른 이를 총체적으로 돕기 위한 사랑의 섬김은 한 개인을 넘어 공동체가 한 팀이 되어 함께 섬기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함께 하는 우리의 친절한 행동과 실제적인 사랑의 섬김을 통해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의 초대를 경험합니다.
인도의 캘커타에서 45년 동안이나 가난한 이들을 사람으로 섬겼던 마더 테레사의 말을 기억합시다.
"위대한 일을 할 수 없다면 작은 일을 큰 사랑으로 하십시오. 큰 사랑으로 할 수 없다면 작은 사랑으로 하십시오. 작은 사랑으로 할 수 없다면 어찌됐든 하십시오. 사람은 섬길 때 사랑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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