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자전거 도로 철거 반대 시위
토론토 자전거 이용자들이 주말을 맞아 더그 포드(Doug Ford) 온타리오 주지사의 주요 도로 자전거 전용도로 철거 계획에 반대하는 항의 주행 시위를 벌였습니다.
🗺️ 우회 경로의 문제점
시가전 철거 위기에 처한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의 자전거 도로를 제외했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보여주기 위해, 참가자들은 일부러 골목길과 다목적 트레일만을 이용해 주행했습니다 (0:13).
이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안전 및 물류 문제가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 주행 거리 증가: 평탄하고 짧았던 기존 경로 대신 골목길을 이리저리 우회하면서, 주행 거리가 거의 두 배인 9km의 구불구불한 경로로 늘어났습니다 (0:18).
- 험난한 지형: 참가자들은 가파른 언덕을 오르고 학교 주변 지역을 통과해야 했으며, 수십 대의 자전거가 차량 차선 전체를 차지하며 이동해야 했습니다 (0:26).
- 안전사고 발생: 골목길은 자전거 전용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위험했습니다. 실제로 시위 시작 30분 만에 한 어린이가 도랑으로 굴러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0:38).
🗣️ 주요 입장 및 반응
자전거 이용자 및 학부모
- 참가자들은 분리된 자전거 도로를 없애는 것이 시민들의 목숨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0:49).
- 많은 이용자가 과거에는 토론토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목숨을 거는 일처럼 느껴졌으나, 전용도로 덕분에 안심하고 출퇴근과 동네 이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0:55).
-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도서관이나 서점 같은 편의시설을 혼자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던 인프라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 깊은 불안감을 표출했습니다 (1:13).
시 정부와 주 정부의 갈등
- 토론토 시의 입장: 올리비아 차우(Olivia Chow) 토론토 시장은 차량 차선을 복원하면서도 자전거 전용도로를 유지할 수 있는 절충안을 주 정부에 제시했으나, 주 정부 측이 논의를 거부하고 제안을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1:42).
- 야당의 비판: 시위에 동참한 신민주당(NDP) 알렉사 길모어(Alexa Gilmore) 주 의원은 더그 포드 주지사를 향해 "당신의 차선이나 지키라(Stay in your lane, 참견하지 말라)"고 일침을 날리며, 주 정부는 자전거 도로가 아닌 보건의료, 교육, 물가 안정 등 민생 현안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1:55).
- 온타리오 주 정부의 입장: 주 정부는 토론토 전역에서 총 19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를 철거하는 이 계획이 블루어 스트리트 등 주요 구간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2:13).
⚖️ 법적 소송 상황
지난해 여름 온타리오 지방법원이 주 정부의 자전거 도로 철거 계획에 제동을 걸었으나, 올해 8월 온타리오주 항소법원이 이 판결을 뒤집으면서 주 정부가 합법적으로 철거를 강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2:13).
철거 및 재구성 대상에 포함된 토론토의 핵심 도로는 총 6곳
온타리오 주 정부가 발표한 제안요청서(RFP)와 공식 계획에 따르면, 철거 및 재구성 대상에 포함된 토론토의 핵심 도로는 총 6곳(약 19km 구간)입니다. 주 정부는 이 도로들의 자전거 전용차로를 없애거나 재배치하여 차량 통행 차선을 다시 복원(Restoring motor vehicle lanes)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철거 및 재구성 대상 주요 도로 목록
- 블루어 스트리트 (Bloor Street): 가장 먼저 실제 철거 작업이 시작되는 구간입니다. 이슬링턴(Islington)에서 로열 요크(Royal York)에 이르는 구간과 클리솔드 로드(Clissold Road) 동쪽 부근의 자전거 도로가 우선적인 차량 차선 복원 대상입니다.
- 영 스트리트 (Yonge Street): 토론토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간선 도로 중 하나입니다.
- 유니버시티 애비뉴 (University Avenue): 주요 병원과 정부 건물이 밀집해 있는 대형 도로입니다.
- 에비뉴 로드 (Avenue Road): 영 스트리트 서쪽에 위치한 주요 통근 경로입니다.
- 퀸즈 파크 (Queen's Park)온타리오 주 의사당 주변을 둘러싼 도로입니다.
- 퀸즈 파크 크레센트 (Queen's Park Crescent): 주 의사당 로터리를 연결하는 주요 중심부 도로입니다.
🔍 현재 진행 상황
주 정부는 이 도로들의 자전거 도로를 무조건 전부 부수기만 하는 것은 아니며, 엔지니어링 업체를 통해 "교통 정체를 악화시키지 않는 선에서 자전거 도로를 유지하거나 골목길 등으로 재배치(Reconfigure)하는 설계 옵션"을 함께 검토하고 연구하도록 예산을 수립했습니다.
다만 교통부 장관은 설계 변경이 거의 필요 없는 일부 블루어 스트리트 구간 등은 올해 안으로 반드시 철거를 완료하겠다고 선언하여 시 정부 및 자전거 단체들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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