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인[email protected]
붉은 코스모스에 초록이 묻어
꿈결처럼 흐르는데
그윽한 침묵이, 나를
꿈결처럼 감싸고 흐른다.
이별이란 항상
약속하지 않은 약속으로
함께 사는 것
삶이란
약속없는 이별처럼
가는 계절과 작별해야 하는
한송이 초록 가을
나를 감싸는 침묵이
깨우는 가을
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운다
아, 가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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