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이미, 봄의 빛으로

  
그것은 이미, 봄의 빛으로 

 

 

 

지금 내게 오고 있는 별빛일까? 
반짝이는 별처럼 너울거리는 
봄의 여린 연두빛 나무잎들

 

지금은 어쩌면 사라져버린 
자신의 몸으로, 내게 
비추어 오는 별빛, 
한줄기 빛의 메세지인가? 

 

무엇을 내게 전하고 싶을까? 
어떤 계시, 호소 혹은 교훈일까? 
아니면 우리가 이미 알고, 
가지고 있는 것을 깨우쳐 주려는 것일까? 

 

저 먼 별 
저 머나먼 별에서 
어쩌면 이미 사라져버렸을지도 모르는
몸의, 빛이 
전하려는 메세지를 들을 수 있다면, 
그것을 이해하고, 
그것의 의미와 가치를 알고, 그리고 
그것을 일상에서 쓸 수 있을 때, 
느낄 보람을 상상하면 
저절로 피어나는 힘, 

 

그것이 
아무리 먼 곳에서 오고 있을지라도 
나는, 그것을 기다릴 수 있다. 

 

침묵에서 
너울거리는 빛들이 
뭔가 애절하게 호소 하는 듯하다.  

 

그것은 이미 우리에게 도달한 것이 아닐까? 
그것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닐까? 

 

연두빛 여린 나무잎의 빛으로, 
봄의 빛으로, 
봄의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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