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구호기관 대표단 5명 캐나다 방문

 

 

북 구호기관 대표단 5명 캐나다 방문

 

 

지난 2009년 6월 서울 외룡동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린 환경재단과 캐나다 구호단체 메노나이트 센트럴 커미티(MCC)와의 북한나무심기 추진 협약식에서 캐시 수더만 MCC 대표가 북한 기후변화 현황과 나무심기 사업의 의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지난 2009년 6월 서울 외룡동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린 환경재단과 캐나다 구호단체 메노나이트 센트럴 커미티(MCC)와의 북한나무심기 추진 협약식에서 캐시 수더만 MCC 대표가 북한 기후변화 현황과 나무심기 사업의 의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외국 구호기관의 북한 내 활동을 지원해온 북한 대표단이 지난 주 캐나다를 방문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최근 들어 미국과 캐나다 등 서방국가들과 교류 재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 구호기관 대표단 일행이 기독교 계통의 국제구호단체인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의 초청으로 지난 주 캐나다를 방문했다고 공영방송인 CBC가 8일 보도했습니다.

 

5명으로 구성된 북한 대표단의 정확한 신원과 직책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들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 일정으로 캐나다 방문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이들은 매니토바주 위니펙의 농장을 둘러보고 현지 농업방식에 대해 배웠으며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가 기금 모금을 위해 운영하는 중고품 매장을 둘러봤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특히 캐나다 인권 박물관을 방문하는가 하면 시내 중심가의 관광 명소도 찾았습니다.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 크리스 라이스 동북아 대표는 CBC에 이번 방문의 목적이 대북구호활동을 지원해온 단체들을 북한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대표는 산지가 많은 북한과 달리 끝없는 평원이 펼쳐진 위니펙의 지형을 직접 본 북한 대표단이 매우 놀라워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번 방문이 비록 짧지만 북한 관계자들과 국제구호기구 간 상호이해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는 지난 1995년 이래 20년 넘게 식량과 의약품 지원 그리고 농업기술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대북 구호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번 주 외무성 최선희 미주국장을 노르웨이에 보내 전직 미국 정부 관리와 접촉토록 하는 등 서방과의 교류와 탐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충돌 직전까지 갔던 미국과 군사적 긴장이 일정부분 해소됐다는 판단에 따라 서방과 접촉면을 점차 늘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http://www.rfa.org/korean/in_focus/food_international_org/canadank-05082017155737.html

www.rfa.org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CA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