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환자 어머니의 아들 위한 요리책 폭풍감동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미국여성이 아들의 로데오(Rodeo) 대회 참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눈 깜빡임을 인식하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요리책을 발간한 감동 스토리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록산느 러쉘 라운드트리(35세)라고 알려진 미국여성은 2008년 루게릭 병을 진단받은 뒤 목 아래 신체마비와 언어장애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게 되었고, 그녀의 남편 또한 직장을 포기하고 그녀와 아들 셋을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그의 둘째 아들인 브래드의 로데오 파이널 출전 참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눈 깜빡임을 인식할 수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 요리책을 쓰게되었다. 그리고 2년에 걸친 노력 끝에 완성된 책이 발간되었다고 밝혔다.

그의 둘째 아들인 브래드는 “엄마는 로데오를 즐겨왔지만 지금은 할 수 없기에 내가 로데오 경기에 참가한 모습을 보는걸 좋아하신다. 이것이 엄마의 마지막일 수도 있기때문에 지금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요리책 판매 수익금은 록산느 가족 생활비 및 의료비 그리고 그녀가 생활하기 편리한 집 마련에 쓰일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록산느의 어머니인 딜레인 러쉘은 눈물을 억누르며 “록산느는 그녀가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어했다. 그 중의 하나가 요리였다.그래서 레시피를 타자로 치기 시작했고 그녀의 레시피를 읽을 때면 그녀가 다시 나에게 말을 건네는 느낌이 든다. 우리는 그녀의 목소리를 다시는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록산느는 그녀의 컴퓨터를 통해 “ 나의 남편과 아이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은 나에게 영감을 주었고 내가 여기 있는 이유이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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