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크기 '고대 악어', 존재했다

8m를 넘는 몸집을 가진 악어가 존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존하는 악어 중 가장 큰 종류인 나일 악어보다 훨씬 큰 이 악어는 200~400만 년 전 사이 아프리카 동부 지역에 살았던 것으로, 최근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그 존재가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케냐 나이로비 인근에서 발견된 악어의 화석을 분석해, 고대 악어의 존재를 연구했다. 이 악어의 화석이 발견된 장소 인근에서 인간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영장류의 화석도 발견되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악어가 인간을 꿀꺽 삼킬 수 있는 크기"라고 연구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모든 것을 삼키는 악어의 습성으로 볼 때, 인간의 조상 또한 악어의 먹잇감으로 희생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악어의 길이는 8.3m로, 약 10m 정도인 시내 버스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고대 악어에 대한 연구 결과는 고생물학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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