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집어삼키는 블랙홀의 모습이 포착됐다.

별 집어삼키는 블랙홀의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통해 별을 집어삼키는 블랙홀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미국의 과학 주간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카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천문학자들이 1년 여의 관찰기간 동안 블랙홀이 별을 집어삼키는 전 과정을 사상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별 집어삼키는 블랙홀 영상 속 거대한 블랙홀은 질량이 태양보다 10억 배 이상 나가는 은하계의 중심에 있으며 블랙홀이 집어삼킨 별은 태양보다 온도가 낮은 적색왜성. 블랙홀에 먹힌 적색왜성은 산산조각이 나며 블랙홀의 중심부로 빨려들어가고 남아있는 조각은 외부로 튕겨져 나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수비 게저리 존스홉킨스대학 교수와 연구팀은 이 적색왜성의 중심은 헬륨가스로 가득 차 있었으며 블랙홀의 주위를 타원형의 궤도로 맴돌다 중력에 의해 빨려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0년 6월 NASA의 은하수진화탐사선(Galaxy Evolution Explore)과 하와이에 있는 Pan-STARRS1 망원경 등으로 블랙홀의 움직임을 처음 포착한 뒤 약 1년간 관찰 끝에 블랙홀이 별을 집어삼키는 전 과정을 최초로 포착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별 집어삼키는 블랙홀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주는 정말 신비하다”, “블랙홀 무섭네”, “별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지구도 설마 집어삼킬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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