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떨어졌나(?)’ 고등어 20톤 쏟아져

‘하늘에서 떨어졌나(?)’ 고등어 20톤 쏟아져 화물자동차가 도로에서 넘어지면서 들판에 고등어 20톤이 엎질러졌다. 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화물자동차가 전복되면서 한 농부의 들판에 고등어 20톤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고는 지난주 카운티 다운에서 일어났으며 굴착기와 크레인, 그리고 12명의 인부가 동원돼 7시간동안 작업을 한 끝에 대규모 청소작업이 끝났다. 양과 가축을 기르고 있는 토지 소유자인 고든 프린(71)은 “고등어가 2피트까지 쌓여 있었다”며 “곳곳에 물고기가 쌓여 있었고, 오후 3시쯤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는 충돌 직전에 핸들을 꺾었고 차가 전복되면서 싣고 있던 물고기가 울타리를 넘어 한꺼번에 쏟아졌다. 운전자는 처음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도망을 쳤으며 나중에는 생선 청소작업장으로 와서 일을 도왔다. 고든은 “내가 거기 갔을 때 물고기가 박스에 담겨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20톤의 ‘물고기 바다’만이 있었다”며 “숱한 사고를 봤지만 정말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물고기를 청소하는데 오후 7시부터 오전 2시까지 모두 7시간이 걸렸다. 고든은 “정말 이상한 것은 생선에서 냄새가 나지 않았다”라며 “저녁식사로 일부를 가져올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눈을 감으면 다른 물고기를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고든의 딸 루이스는 “물고기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그것은 재앙”이라며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았다. 정말 성경에 나오는 한 장면 같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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