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방문 한인 큰 폭 감소

BC 방문 한인 큰 폭 감소 작년 6월 대비 9.7% 줄어 상반기 누계 55,105명 BC주를 1박 이상 방문한 한인 수(이하 1박 이상)가 크게 줄어 들었다. BC관광청이 발표한 6월 관광통계 자료에 따르면 6월 BC주를 방문한 한인 수는 1만 2,311명이었다. 이는 작년 6월에 비교해 9.7%가 감소한 수치다. 캐나다 전체 6월 한인 방문자 수는 2만 631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던 것과 비교가 된다. 6월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하면서 올 상반기 BC주를 찾은 한인 총 수는 5만 5,105명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3.3%가 감소했다. 캐나다 전체로 상반기 한인 방문자 수가 8만 5,491명으로 0.3%가 증가한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BC주 방문자 수가 전년과 비교해 감소한 주요 원인은 유학과 관광산업 침체 속에서 찾을 수 있다. 밴쿠버 유학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캐나다 달러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유학을 오는 학생 수가 감소했고 역으로 귀국한 수는 증가했다. 특히 어학연수생 수는 매년 30% 이상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BC주 한인 여행업계도 한국에서 모객 돼서 들어오는 단체 관광객 수의 감소로 고통을 받고 있다. BC주는 캐나다 방문 전체 한인의 약 70%를 담당해 왔고 이들 상당수가 여행객 또는 어학연수생이거나 조기유학생이어서 캐나다 달러 가치나 한국 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반면 최근 알버타주의 오일샌드를 비롯해 천연자원 개발로 한인 비즈니스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또 온타리오주는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로 이들을 방문하는 한인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BC주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방문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6월과 상반기에 미국을 제외한 BC주 주요 유입국 순위에서 한국은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일본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표영태 기자 ▷중앙닷씨에이 www.joongang.ca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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