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위하여

 

날마다 밤마다 님의 눈웃음을 봅니다.

해가 주는 황금빛 풍요는 지상으로

금빛 은빛 솥단지 가득 황금꿀을 내려줍니다

달의 은빛 풍요는 밤마다 투명한 생명수로

어둠 속 길 잃은 영혼에게 등대 불빛을 쏘아줍니다

인생의 꼬부랑 고갯길을 넘어가는 방랑길에

그 어떤 지혜의 자양분의 노래도 멈춘 듯 하고   

이땅이 주는 풍요란 모두 멈춘 듯한 메마른 인생길

언제나 해가 불멸의 만나를 내려주고

달 속 옥토끼가 부활의 알을 품어 온누리

골고루 나누어 준들 그 뉘라서 알소냐?

 

 

날마다 밤마다 님의 축복의 흰 손길을 봅니다.

방랑자의 산행길은 스스로 풍요가 넘쳐 흘러 

험한 산정상 만년설따라 불타는 성화 속

초인으로 거듭나는 천상의 희열을 꿈꾸어 봅니다  

이땅의 산행길이란 고되고 외로운 나그네길이지만

온몸에 전신갑주를 두르고 선악의 두 갈래 길에서

험준하고 파도 거센 외진 길 좁은문으로 들어가는

피끓는 칼춤을 추는 전사들의 발자취마다 님의 속삭임에

취해도는 변함없는 희열의 단꿈을 그 뉘라서 알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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