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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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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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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맞이하며

 

2022년을 맞이하면서, 어느덧 팬데믹과 마주한지 2년이 다되어 간다. 처음에는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것이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놓을 것이란 무서움에 잔뜩 움츠렸던 것도 잠시, 이젠 약간의 경계심을 가지고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살고 있다.

델타변이때와는 다르게 지금의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폐 손상도 거의 없어 긴장감이 덜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다시 한번 밀려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확산에 이번 주 수요일(5일)부터 방역 제 2단계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지금 글을 쓰는 이순간, 프랑스에서 오미크론 변이 이외에 46개의 변이가 새로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들린다. 지금의 심정은 “언제나 이 지겨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끝날까?”하는 짜증 섞인 답답함이다. 2년 가까이 활동은 제약을 받아 피로감은 하늘을 찌를듯한데 2022년 초부터 다시 락다운이라니…

필자의 연말연시 인사에도 올해는 그렇게 좋은 기운이 아님을 언급하였다. 임인년(壬寅年)은 검은 호랑이해로 밝은 기운보다는 어두운 기운이 감도는 해로 조심조심 지내야 할 것이다.

물론 모두에게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전반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니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아직은 신축년으로 양력으로 2월 1일이 되어야만 임인년이 시작된다.

올해 우리가 마주해야 할 몇 가지 걱정스런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계속되는 변이로 인하여 다시 락다운이 시작됨과 동시에 제조업들은 제대로 조업을 할 수 없어 생산량이 줄어들게 되고 이에 따라 물동량은 더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다.

지금도 물류난을 겪고 있는 마당에서 더 지독한 물류대란을 겪을 수 밖에는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가구, 전자제품 모두 Out of Stock으로 지금까지는 2~3달 기다리던 것이 두 배 또는 그 이상 기다려야 할 것 으로 보여진다.

마찬가지로 원자재 가격 상승도 골치 아픈 이슈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여파로 인해 지금 인도네시아에선 석탄 수출금지가 내려졌고, 이로 인하여 중국 같이 제조업 비중이 큰 나라들은 더 비싼 가격에도 석탄을 수입하기 어려워져 발전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되었다. 정치적인 이유에서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시킨 중국의 경우, 최악으로 원자재 가격상승의 도미노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요즘 우리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고통이 있다. 마트에 가면 모든 물건들의 값이 다 올라 마스크 속 입을 다물지 못한 채로 눈만 동그랗게 뜨고 두리번거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결국 물건들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그만큼 소비도 줄어들기에 소비위축까지 전망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에서 올해 최소 3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 된다. 적어도 1%는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 금리가 올라가면 제일 타격을 받는 대상은 부채를 지고 있는 채무자들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모기지이다. 많은 금액의 모기지를 빌리고 있는 사람이라면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단순히 금리만을 보자면 집값은 당연히 내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연준에서 1/4분기내에 금리를 올리겠다는 언급을 보았을 것이다. 사실 이는 부동산 자산의 버블이 엄청나게 올랐기 때문으로 부동산 가격이 더 이상 오르지 않게 막고자 함이 제일 큰 이유다.

팬데믹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36조 달러의 돈이 풀렸는데, 이렇게 풀린 유동성으로 인하여 결국 부동산, 주식, 채권으로 모든 자금이 몰렸다. 역대 부동산 주식 채권 모두가 지금처럼 버블로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적이 없다는 것이 제일 부담되고 걱정되는 상황이다.

전세계적으로 부동산 자산의 가격이 너무 높이 올라간 상태이기에 올해의 경제상황은 어둡게 볼 수 밖에 없다. 정부차원에선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기에 그에 해당하는 조치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산버블이 커져서 견딜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되고 그때에는 금리와 상관없이 버블이 터져버리기 때문이다.

이렇다면 올해의 부동산 가격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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