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불 요구하는 세입자

 

의뢰인과 법무사의 바램이 관철되었던 결과로 모두가 보람을 느낀 이야기이다.

의뢰인은 집을 산지가 2개월이 지났는데, 세입자가 나가지 않는다고 하였다. 요즘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이야기는, 전 주인이 집을 팔면서 세입자가 나가리라 믿고 의뢰인과 계약을 하였다. 전 주인은 세입자와 1만불부터 협상을 시작해, 3만5천불까지 제의를 했지만 세입자는 계속 5만불을 요구하며 나가지 않았다.

 

전 주인은 노티스도 주고 보드에 어플리케이션도 제출한 상황이었다. 의뢰인도 살고 있던 집을 팔고 이 집을 산 관계로 이사를 와야 하는 급한 경우가 되었다.

 

의뢰인은 클로징을 하면서, 전 주인으로부터 세입자와 협의할 돈을 받게 되었다. 그 후로 세입자를 퇴거시키는 일은 의뢰인의 일이 되었다. 세입자가 전 주인을 많이 힘들게 했었다는 이야기를, 전 주인의 중개인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의뢰인과 협의 절차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차라리 그 보상금으로 세를 구해서 당분간 사는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다.

 

이 세입자는 자기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는, 소통하기 힘든 사람이었다. 그리고 어디서 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이 집을 팔아서 많은 돈을 벌었으니, 몇 년간 집을 잘 관리해준 자기에게도 돈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집을 렌트하려면 한 달에 2천불을 더 내야 하고, 이사 비용 등등 해서 5만불을 고집하고 있었다. 법의 보상금은 한달치이다.

 

의뢰인은 히어링 날짜만 기다리며, 모든 소통을 닫았다. 당황했던 세입자는 연락을 해왔지만, 의뢰인은 앞으로 멤버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 전하였다. 히어링 1주일 전쯤 증거자료를 만들어 세입자와 보드에 제출하였다.

 

제일 중요한 증거자료 중 하나는, 전 주인과의 협상 메시지, 의뢰인이 이 집을 산 서류와 살고 있던 집을 판 서류, 그리고 지금 세를 살고 있는 3개월짜리 계약서와 몇 장의 사진도 첨부하였다.

 

공방이 시작 되었다. 세입자의 증거자료는 주위의 월세 시세, 이사 비용,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과 진단과 본인의 수술 자료를 내세웠다. 하지만 멤버도 세입자 가 보낸 협박에 가까운 협상 메시지(멤버는 협의 액수는 크게 관계 안 함. 본인들의 자유의사로 생각)와 의뢰인이 지금 세든 집이 전 집의 반 정도의 크기라, 이삿짐을 다 풀지 못한 박스가 방마다 쌓여있는 사진을 보고 빠른 퇴거 명령을 내렸다. 2주 정도의 이사할 시간을 주겠다고 하였다.

 

여기서 결정과 실행에 대하여 알아보자. 이 결정은 꼭 문서로 받아야 실행 효력이 있다. 예를 들어, 오늘 히어링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오늘부터 2 주가 아니고, 멤버가 오더를 쓴 날짜로부터 2주가 되는 것이다. 요즘 멤버들의 과중한 스케줄로 오더를 쓰는 날짜가 늦어지고 있다.

 

위와 같이, 많은 보상금을 요구하는 세입자가 늘었다. 어떤 주인은 집을 파는데 세입자의 방해를 염려하여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 물론 상황에 따라 협상도 필요 하다. 하지만 섣불리 주인 혼자 시작했을 때, 점점 올라가는 협상금액을 생각해야 한다. 협상을 고려한다면 주인이 직접 나서는 것보다 법무사나 전문가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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