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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의 아름다운 세상

    반갑습니다. 먼타향에서 산지가 벌써 26년이상이 되었군요....

    오늘 어느분의 글을 읽으면서 ........

    말이란 늘 조심해야 한다♡

    마땅히 말을 해야 할 때 입을 다물고 있는 사람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반대로 말하지 않아야 할 때 그것을 참지 못하고 털어놓는 사람은 화를 당하기 쉽다.말을 잘하면 유익하나 잘못하면 화가 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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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미래 이정표

“비록 당선은 안됐지만 결코 졌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한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젠 후배 정치인 양성에 주력하면서 한인사회에서 받은 사랑과 지지를 값아 나갈 계획입니다.” 연방의원직에 도전했던 조성준 후보가 자유당의 선전에 힘입은 데릭 리 후보에 밀려 6천여 표 획득에 그치며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28일 오후 11시 스카보로 지역 커뮤니티센터 총선 발표 현장에 모여든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은 결코 지치거나 실망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단합된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선거 캠페인을 벌인 그들에게는 조 후보 당선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더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뭉쳤다는 동료의식이 더욱 소중하고 큰 의미로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마운 마음을 이루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저 개인을 위한 도전이었다기보다 한인사회 미래 이정표가 달린 중대한 결정이었기에 부담도 있었고 그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자유당 어떤 선거 진영에 가 봐도 우리같이 적극적으로 선거 캠페인을 벌인 곳은 없었습니다. 보수당 집권을 우려한 유권자들이 막판에 표를 자유당에 던진 것이 패배 요인이겠지만 많은 분들의 성원 속에서 끝까지 선거 운동에 임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고등학생부터 교회 목회자들에 이르기까지 합심으로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많은 빚을 졌습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인 1.5세 및 2세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 의식을 보여 준 점에 한인사회 미래가 밝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총선 전날부터 밤을 새가며 선거 운동을 도왔던 열렬 자원봉사자들은 1주일 전만해도 자유당 인기가 시들해 충분한 가능성을 점쳤는데 막판 뒤집기에 따라 신민당, 무소속 등의 후보가 전멸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다소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이번 일을 통해 배운 미래에 대한 강한 도전의식은 앞으로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또한 조 후보의 부인인 조순옥 여사를 비롯해 소창길 후원회장, 이기훈 한인회장 등 현장에 나왔던 한인들도 이번 선거를 통해 한인사회가 하나로 단합했던 의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서로를 격려했다. 5선 토론토 시의원인 조 의원은 이제 연방의원 도전 좌절의 아픔을 딛고 시의원으로 돌아가 정치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한편 밴쿠버 지역에서 출마했던 백광열씨도 낙선, 이번 총선에 도전했던 한인 후보 모두 패배하는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앞으로 2세 정치인 양성이라는 더 큰 목적과 이를 실현시킬 계획이 남아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한인사회에 있어 사실상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일지도 모른다. 윗기사는 토론토 중앙일보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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