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광고를 통해 이력서를 보내는 방식으로 직업을 구하고 사람을 구하는 시대는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2000년 후반, BMO와 RBC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토론토 모네리스 솔루션사는 자사 직원의 추천을 통해 새로운 직원을 고용해 오고 있으며 추천 직원에게는 1천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한 예로 모네리스에서 근무하기 전 CIBC 재정 서비스 분에에서 일했었던 코라도 샤라미다씨는 모네리스에 새로운 자리가 생기자 CIBC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데이빗 쿠퍼씨를 추천했다. 바로 이력서를 제출하고 인터뷰에 응한 쿠퍼씨는 모네리스에의 취업이 결정되어 CIBC로부터 모네리스의 새로운 자리로 이전했다.

또 쿠퍼씨를 추천한 샤라미다씨는 본사로부터 1천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이런 추천 보너스 제도는 이미 일반적인 것으로 지난 2011년 월드 엣 워크(World at Work)의 1천개 회원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60%가 유사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천 보너스 액수도 평균 1천 달러에서 2천499달러 사이로 매우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이 추천 보너스 제도도 오늘날 기업들의 여러가지 구인 방법의 하나일 뿐. 이제는 관계를 통한 네트워킹뿐만 아니라 링크인(LinkedIn),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등 일명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를 이용한 효과적인 정보공간을 통해 모든 구인 구직이 이루어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잡바이트(Jobvite) 리쿠르팅 소프트웨어 판매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2년 구인방법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이미 이용하고 있거나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기업체는 92%에 달해 지난 2010년 83%에 비해 10%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 미디어는 보다 많은 사람들과 그들에 관한 정보수집을 가능케 하며 이를 통해 각 기업체는 찾고자하는 인재들을 몇번의 클릭으로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이제는 직업을 찾고있지 않은 사람도 기업체의 보다 나은 조건 제시에 의해 얼마든지 직장을 옮겨갈 수 있는 시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