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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산림과학원이 화분에서 기를 수 있는 분화용 무궁화를 개발해 올해 첫 보급에 나섰습니다.
주인도 모르는 사이 모기지 대출…’소유권 보험' 가입해야 주택 소유권이 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부정하게 변경되거나, 사기꾼이 남의 부동산을 불법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를 들면, 수년 전 모기지 상환을 마친 집주인에게 느닷없이 은행으로부터 채무 불이행을 고지하는 편지가 날아드는 경우다. 이 집주인은 심지어 우편물을 보낸 그 은행과 거래한 적도 없다. 집주인은 우편물을 열어보는 순간, 자신이 부동산 사기의 덫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캐나다에서 소유권 및 모기지 사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 소유주들은 자신의 재산과 신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문제는 지난해 토론토경찰이 집주인도 모르게 부동산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두 건의 주택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부각됐다. LD Law LLP의 대니엘 라 감바 변호사는 "이런 사례는 매우 드문 극단적인 경우지만 사기꾼이 허위로 대출기관으로부터 모기지를 받는 일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사기의 전형적인 사례는 가해자가 은행을 통해 모기지를 받기 위해 가짜 신분증, 직장 편지, 신용보고서 또는 추천서를 조작해 피해자의 신원을 훔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런 사기가 성공하게 되면 은행은 모기지 자금을 선지급하고, 몇 달 후에야 가짜 소유자가 대출금을 갚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모든 안전 장치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ID를 복제하거나 신원을 훔치는 사기꾼들의 능력은 날로 정교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소유주가 뒤늦게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눈치 채더라도, 자신은 피해자이며 해당 모기지를 갚을 책임이 없다는 것으로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이중의 피해를 입게 된다. 라 감바 변호사는 "주택 소유주가 할 수 있는 비용 대비 가장 효율적인 방어는 소유권을 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100만 달러의 부동산을 기준으로 약 900달러의 비용이 들고, 전체 소유 기간을 커버한다. 그는 "소유권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보험사들은 기본적으로 고객의 입장이 되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소유권 보험 회사인 FCT는 영업일 기준 4일마다 최소 1건의 소유권 또는 모기지 사기 시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유사 명의도용 사례를 추적했는데, 최근 10년 사이 70% 이상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지난 2-3년 동안 이 회사는 5억3,900만달러 상당의 모기지 및 양도에 대한 보험가입을 거부했는데, 회사 측은 "너무나 의심스러운 점이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부문이 사기꾼들의 관심 분야가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도용한 신분증으로 신용카드를 개설하면 많아야 1만불 가량의 부당이득을 얻지만 집을 저당잡히고 대출을 받으면 몇 배에서 몇 십배의 사기를 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특히 부동산 소유권이나 모기지와 관련한 사기 피해는 주로 노인층이나 신규 이민자들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또한 시니어가 소유한, 모기지가 없는 주택을 표적으로 삼기 쉽다고 변호사들은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5,000달러면 신분증 한 장을 거의 완벽하게 복제할 수 있는 프린터를 살 수 있다"며 기술의 발전도 사기사건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가을, 온타리오주 금융감독원(Financial Services Regulatory Authority of Ontario)은 모기지 사기 방지를 위한 지침을 발표했는데, 이 지침에 따르면 부동산중개인은 부정직, 사기 또는 기타 불법행위를 조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토론토 지역별 분석…리젠트파크 등 도심 가깝고 가격은 저렴 주카사, 35곳 평균가격 정리 "중심가 주택의 33%는 200만불 넘어" 봄 시장에 접어들면서 토론토의 주택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주카사(Zoocasa)는 토론토의 35개 지역별 단독주택 가격 평균을 정리하면서 주목할만한 지역을 소개했다. 토론토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2월 현재 165만7,026달러로 전년 대비 3.5% 하락했다. 하지만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잠재적 실수요자들은 여전히 입맛에 맞는 매물을 기다리고 있다. 주카사 측은 올해 봄에 눈 여겨 볼만한 지역으로, 다운타운 내에서도 가격대는 토론토 평균에 가까운 곳을 먼저 꼽았다. 레슬리빌(Leslieville), 리버사이드(Riverside), 리틀 인디아(Little India)는 평균 163만2,400 달러 수준의 단독주택이 여전히 많고, 이는 토론토 평균 수준이다. 최소 다운페이먼트 20%를 감안하면 평균 모기지 비용은 월 약 7,477달러로 추산할 수 있다. 리젠트 파크, 세인트 제임스 타운, 코크타운은 토론토 중심부에서 분석한 유일한 지역으로, 평균 가격이 159만9,000 달러다. 이들 지역의 장점은 다운타운 중심부와의 근접성이다. 토론토의 동쪽 끝에서 The Beaches와 Upper Beaches는 평균 169만1,354달러의 벤치마크 가격을 나타내는 곳으로, 해안가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서쪽지역에서는 하이파크-스완지, 론세스바예스, 파크데일이 평균적으로 가장 비싼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토론토 평균가격보다 27만달러 가량 높다. 주카사 측은 토론토 시내에서 이제 단독주택 가격이 200만 달러를 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중심가에서는 주택의 33%가량이 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만큼 단독주택에 대한 도시의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것을 반영한다. 특히 욕빌(Yorkville), 아넥스(Annex), 서머힐(Summerhill)과 함께 로즈데일(Rosedale)과 무어 파크(Moore Park) 등 부유한 지역은 단독주택 평균 가격이 300만 달러를 넘는다. 토론토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York Mills, Bridle Path 및 Hoggs Hollow로, 지역 평균보다 무려 264만 달러나 비싸다. 다운페이먼트 20%를 감안하면 월 평균 모기지 납부액은 월 2만 달러 정도 된다. 주카사는 이번 분석을 통해 토론토에서 가장 저렴한 동네의 주택은 평균 102만8,669달러인 반면, 가장 비싼 동네는 평균 429만6,250달러로 집계돼 가격 차이가 300만 달러 이상 벌어졌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RBC 관계자 "무주택자, 부 축적할 기회 잃어" 아직 집을 장만하지 못한 무주택자들이 벌어들이는 소득 가운데 많은 부분이 주거비로 지출되면서 이들은 부를 축적할 기회까지 놓치게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RBC의 경제학자 캐리 프리스톤 박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주거와 관련한 비용이 치솟으면서 세입자들은 재정적으로 큰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경우에 따라 수입보다 지출을 더 많이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의 축적을 살펴보면, 주택 소유가 캐나다에서 재산을 증식하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0년 동안의 여러 통계를 보면 가계에서 축적한 자산의 절반가량이 부동산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보아온 자산 축적 속도나 가치 상승 속도를 고려할 때 주택에 견줄 만한 투자 수단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더구나 대부분 부동산은 은퇴 전까지 모기지를 갚을 수 있어 노후에 의지할 만한 수단이 되고, 안정감을 주는 측면도 크다고 전했다. 프리스톤 박사는 "따라서 세입자들이 주택가격이나 이자 부담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부가 나서 더 많은 주택을 가능한 이른 시기에 공급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한캐비즈니스협회 연례포럼 연방-주정부 장관들 참석 4월 4일 First Canadian Place에서 개최 한캐비즈니스협회(The Canada Korea Business Council, www.ckbc.ca, 대표 조성용)가 기업가와 투자자를 초청해 연례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4월 4일(목) Gowling WLG: First Canadian Place(100 King St. W. Suite 1600, Toronto)에서 열리는 이번 포험의 주제는 기업의 인수합병과 벤처 투자, 수출입, 친환경 에너지, 부동산, 생명과학, 식음료 등이다. 매리 응 연방 경제발전부 장관과 토드 스미스 온타리오 에너지부 장관, 임웅순 주캐나다한국대사, 테드 크루츠너 에너지자원기업 부회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포럼 참가비는 100달러이며, 온라인으로 등록(https://forms.gle/oHokSfq8suwsbjgf8)할 수 있다. 포럼을 준비 중인 조성용 대표는 "잠재적인 투자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이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비영리단체 ELCA(엘카, Entrepreneurial Leadership Canada)에서 의료전문직과 관련한 온라인 강연회를 연다. 3월 28일(목) 오후 8시 30분 시작하는 이번 강연회에는 박세환(사진 Ciropractic Doctor, Evergreen Rehab & Wellness ) 멘토가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주제는 ‘캐나다 헬스케어 커리어(의료전문직) 집중 분석: 헬스케어 커리어, 미리 알고 준비하기’다. ▶헬스케어 커리어의 장점/전망-[AI의 시대, 전문직으로 승부] ▶헬스케어 커리어는 왜 어렵게 느껴질까? ▶흔히 빠지는 함정- [의대/치대/약대의 굴레] ▶헬스케어 커리어의 종류 -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준비하자] ▶지금 준비해도 늦지 않다 - [세컨드 커리어] ▶실패없는 전략 세우는 방법 - [시간이 곧 비용이다] 등이다. Zoom Meeting을 통한 비대면 세미나이며, 세미나 신청은 http://elcatoronto.com/seminar 주소로 가능하다. ELCA는 토론토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는 멘토들과의 네트워킹 및 멘토링을 통해 참여자가 추구하는 비전 및 목표 달성을 돕고, 나아가 한인지역사회에 건전한 나눔문화 형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9년에 만들어진 비영리단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연꽃 Editor’s Note -더러운 진흙에서 자라지만 -청초롭게 피어나는 연꽃처럼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고은 시 ‘그 꽃’ 전문) 한국에서 잘 나가던 중견 정치인이 선거에 낙선하고 난 뒤 등산으로 울분을 달래던 어느날 나와 대폿집에 마주 앉아 들려준 시다. 그는 말했다. “나 자신을 돌아볼 겨를없이 바쁘게 생활할 땐 오로지 목표만 보였을 뿐 주위를 살필 여유가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한가한 시간을 갖게 되니 안 보이던 일들이 많이 눈에 띈다. 가끔은 하산하는 자세도 필요한 것 같다.” 0…17자의 짧은 위 시 구절에 인생의 많은 의미가 함축돼있다. 사람은 앞만 보고 달리거나 인생에서 한창 오르막일 때는 주변을 잘 돌아보지 못한다. 산이 아름다운 줄도, 곁에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지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정상에서 내려와 비로소 한숨 돌리고 나면 안 보이던 상황도 보이는 것이다. 0…올해 91세가 되는 고은 시인. 그의 1980년대 저항시들이 투쟁적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시적 품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오랫동안 선시(禪詩)같은 서정시를 써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고고한 시인이 수년전 전세계를 강타한 ‘미투(#MeToo) 열풍에 휩쓸려 한순간에 모든 영예와 명성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0…사람이 정상에 서면 주변의 모든 것이 만만하고 하찮게 보이는가 싶다. 고은 시인이 그대로만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있다. 어쨌든 그의 시 작품만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용되고 있다. 0…검사 이성윤. 그도 한때는 잘 나가던 대한민국 최고위급 검찰 간부였다. 요즘 이 사람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했음에도 평생 몸담았던 검찰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혀 유배 아닌 유배생활을 하고 있다. 그가 매우 서정적인 책을 썼다. 이름 하여 ‘꽃은 무죄다’. 0…스스로를 ‘꽃개’라 자처하는 전 서울고검장 이성윤의 ‘꽃 이야기’. 들판의 야생화들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꽃을 통해 살피게 된 세상사를 담담히 서술했다. 그런데 꽃과 야생화들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이 놀랍다. 각각의 학명(學名)에서부터 서식처와 계절, 고유의 생태습관 등 전문 생물학자 못지 않다. 0…검찰 요직을 두루 거치며 엄청 바빴을텐데 언제 이런 자연 공부를 했을까. 이는 꽃에 관심 많은 아내와 함께 온천지를 헤집고 다니며 발굴해낸 그의 고유 역작이다. 외지고 비탈진 구석에 주로 사는 야생화를 찾아 꼼꼼히 관찰한 성정(性情)이 참 섬세하다. 0…그가 언급한 식물들은 생소하면서도 다정스럽다. 양지꽃, 개망초, 금강초롱꽃, 큰구슬붕이, 강아지풀, 꽃마리, 병아리풀, 인동덩굴꽃, 구절초, 물봉선, 엘레지, 영춘화, 낙우송, 히어리, 노루귀, 처녀치마, 금잔옥대(수선화)… 0…문장력과 묘사력 역시 어느 전문작가 못지않게 유려하면서도 읽는데 편안하다. 아내가 그린 그림, 본인이 찍은 사진, 모두모두 깔끔하다. 아주 준수하다. 미물인 꽃 한 송이로도 충분히 세상을 볼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0…그는 ‘닭의장풀’을 보며 하늘의 별이 된 어머니를 떠올린다. 팽나무를 보며 팽목항의 비극과 악몽이 떠올라 가지마다 주렁주렁 걸린 아픔에 짓눌린다. 더러운 진흙에서도 고운 존재로 피어나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상징인 연꽃을 그는 사랑한다. 0…’노랑망태버섯’이라는 요상한 이름의 버섯을 보고 그는 이렇게 썼다. “겉은 화려하지만 어떤 것도 포용할 수 없고 내용물도 없으며 세상 누구도, 심지어 자신조차 품을 수 없는 그 텅 빈 화려함…” 겉은 번지르르 하지만 내실은 없어 일시에 쓰러져 녹아내리는 그런 세태를 일갈한 것이다. 0…자신이 책임자로 재직했던 서울중앙지검에 출두당하는 모욕을 겪으면서도 그는 굴하지 않았다. 역천(逆天)의 무도(無道)함을 허용 않겠다는 믿음의 뿌리는 바로 야생화에 있다. 오염된 세상에서 사리에 맞지 않는 주장만 하는 사람은 지은이가 보기에 속이 텅 비어 실속이 없는 꽃 ‘박새’와 다르지 않다. 권력에 취한 자와 그 하수인의 성정을 하나로 뭉쳐 놓은 듯한 독초 박새를 보며 ‘꽃개’는 화(火) 내지 않는다. 대신 화(花) 낼 태세를 가다듬는다. 0…담쟁이가 그에게 속삭이는 평화의 언어가 있었다. “나는 이렇게 벽에 붙어 힘겹게 살지만 너도 힘을 냈으면 해. 세상은 더디 가는 것 같지만 그래도 나처럼 조금씩 나아가는 거야.” 비록 몸이 통째로 뜯겨 나갔어도 삶의 흔적을 남기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담쟁이와 줄기가 꺾여도 기어이 꽃을 피우는 개망초처럼 순리를 따르는 평화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0…‘심어진 곳에서 꽃 피우라(bloom where you are planted)’는 좌우명으로 그는 살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그가 만약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고 그대로 승승장구했더라면 이런 소중한 책을 낼 수 있었을까. 주옥같은 명저(名著)들이 대부분 유배지에서 탄생한 것은 참 아이러니하다. 0…민족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의 짧은 주례사는 “너를 보니 네 아버지 생각이 난다. 잘 살아라” 였다고 한다. 자주 주례를 섰던 저자는 이를 원용(援用)해 “꽃을 가꾸는 마음으로 살아보라”고 했다. ‘꽃은 평화이고 소통이며 순리이자 희망이다. 그러기에 꽃은 언제나 무죄(innocent)다.’ (사장)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지난 호에 이어) The AKF has accumulated enormous wealth during 90 year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t became rich by stealing land, houses, factories, money and other assets belonging to Korean patriot families. During the post-war period, the AKF became extremely rich by the following methods: appropriation of assets of Japanese who left Korea, business-politics collusion allowing the AKF to take a good part of GDP growth, infinite kinds of bribes, kickbacks, illegal land speculation, forced change of land zoning code, fees for the deployment of 300,000 South Korean soldiers to Vietnam, the 4-River construction project, the Natural Resource diplomacy and outright embezzlement of public funds. Nobody knows about the wealth of the AKF. But it surely amounts to several trillions of dollars. Much of this wealth is invested in real estate at home and abroad. The AKF had to protect its wealth at all costs. To protect the wealth, it must keep power. To keep power, it must eliminate those who criticise or those who are suspected to criticise the AKF government; it has been imposing police dictatorship, military dictatorship, prosecutor dictatorship even media dictatorship. Through such criminal regimes, the AKF has massacred more than 600,000 South Koreans; perhaps more than 30% of South Korean families have been the target of police harassment; a great number of young people were barred from public service; many were expelled from Korea; countless young people were tortured by the police for their street demonstration. Counter offensive of citizens The PKF has not remained idle. It fought back in two ways. One way was the popular uprising by all citizens, especially by the students. The other was counter offensive by PKF governments. •The Student Revolution (April 19, 1960) leading to the dismissal of President Rhee Syngman who escaped to Hawaii on American CIA plane. •The BUMA Protests (October 16, 1979) leading to the assassination of General Park Chung-hee by his CIAK director. • The Kwangjoo Democratic Movement (May 18, 1980) allowing the imprisonment of General Chun Doo-hwan and General Rho Tae-woo for corruption. • The Democratic Movement of June 1987: Amendment of constitution allowing direct election of president by the people. • The Candle Light Revolution (2016-2017) by 17,000,000 citizens of all ages leading to the impeachment of President Park Geun-hye and the formation of the PKF's government of Moon-Jae-in. Counter offensive by the PKF's governments. The government of Kim Daejung (1998-2003), the government of Rho Moo-hyun (2003-2008) and the government of Moon Jae-in (2017-2022) have fought back against the AKF. The 15-year PKF governments have fought against the AKF through political, economic, media and judicial reforms. The three presidents of the PKF have certainly harmed the privileges of the AKF. However, it was the government of Moon Jae-in which has harmed the most the AKF. 3. Anti-AKF policy of Moon Jae-in Armed with the spirit of the Candle Light Revolution, Moon Jae-in took power in 2017. This change of power meant a great threat for the AKF which had lost its force despite the desperate efforts by Lee Myung-bak and Park Geun-hye to restore it. The measures adopted by Moon Jae-in included the following: the destruction of the bribe culture, increase in government spending for the improvement of the well being of the ordinary people, increase in minimum wage, increase in the coverage of medical care insurance, increase in corporate tax, increase in capital gains tax, restriction of the coverage of the security law, increase in the negotiation power of labour unions and many other measures which drastically reduced the source of income of the AKF. 4. AKF reaction to Moon Jae-in Policy Election of Yoon Suk-yeol as President The AKF was alarmed by Moon's policies. The AKF decided to find someone who could destroy the PKF. Well, the someone was Yoon Suk-yeol. The AKF knew that Yoon had no experience in politics or administration except arresting and imprisoning people. But this was, precisely, the quality sought by the AKF which wanted a butcher who would kill the PKF. During the campaign, Yoon showed his ignorance, his stupidity and his Shamanism. He showed, during a the debate, the sign of king "王" on his hand. His wife, notorious criminal, was known to be the disciple of Shaman called "Cheon -Gong". 5. Mission of Yoon Suk-yeol Yoon seems to have these missions. • Maximum creation of wealth for Yoon and the AKF • Prevention of citizen's mass protests against Yoon's government and the AKF • Imposition of Prosecutor dictatorship • Demonization of the PKF and its party, Democratic Party of Korea (DPK) • Elimination of future leaders of the PKF • Elimination of Lee Jae-myung Maximum Creation of wealth for Yoon and the AKF In addition to the usual way of accumulating the wealth of the AKF, Yoon has been trying to stack up money for himself and his friends of the AKF. First, increase of the allocation of resources to large corporations through subsidies and grants and decrease of corporate taxes so that the bribe money can flow in the pockets of Yoon and the AKF.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WWII - 전쟁과 여인의 운명 (III) 멜로드라마와 첩보 스릴러 장르의 절묘한 만남 캐리 그랜트·잉그리드 버그만 전성기 불후의 명작 그도 그럴 것이 같은 해 8월6일 히로시마 및 8월9일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맨해튼 프로젝트(원자탄 개발 계획)'의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기 직전에 일어난 일이었으니 국가 최고의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평화의 비둘기는 깃털 하나 다치지 않고' 영화를 제작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원자폭탄 투하 후 맨 처음으로 나온 우라늄 소재 첩보영화였으니 흥행에 대성공을 거뒀다는 사실이다. 얘기가 나왔으니 얘기지만 '맨해튼 프로젝트'가 알려지게 된 것은 영화 배우 도나 리드(Donna Reed, 1921~1986)에 의해서였다. 그녀가 아이오와 주 농촌 마을의 데니슨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인 1936년에 화학을 가르쳤던 에드워드 톰킨스(Edward R. Tompkins, 1927~1990) 선생이 학교를 떠나면서 그녀에게 준 책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은 그녀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 후 오고 간 서신연락에서 선생은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음이 밝혀지면서 원자탄 개발이 노출되는 단서가 되어 1947년 MGM에 의해 원자탄에 대한 첫 다큐멘터리 영화 "The Beginning or the End"가 제작되기에 이르렀다. 아무튼 '오명'의 스토리는 오래된 주제인 직업상 의무감과 사랑 사이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데블린의 임무는 앨리시아를 성적 미끼로 삼아 세바스천의 침실로 밀어넣는 것이다. 그러나 진작 그녀가 자기의 임무를 훌륭하게 이뤄냈을 때는 곤혹스러워 한다. 데블린은 직업상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그를 비난할 수는 없다손 치더라도 나치 세바스천은 오히려 매력 있는 인물로 비친다. 왜냐하면 그의 앨리시아에 대한 사랑은 데블린보다 더 순수하고 깊어 보일 뿐만 아니라 사랑에 바탕한 그의 신뢰가 결국 배반 당하면서 심원한 질투심과 격분에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오히려 안타깝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편 앨리시아는 그녀가 사랑한 남자에 의해 냉정하게 조종 당하고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오명을 남기는 성적인 노예'로 전락한다. 그리고 그녀의 목숨까지도 내놓아야 할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도 자기를 그녀 아버지의 나치 일당들에 대한 스파이로 삼아 참기 어려운 곤경에 처하게 한 연인으로부터 오히려 버림 받을까 두려워한다. 애국심이라는 미명 아래 행해진 이러한 처사는 국수주의(國粹主義)에 다름 아닐른지…. 요컨대 '오명'에서 여자는 신뢰와 사랑을 받아야 할 존재이며 남자는 스스로 사랑을 주어야 할 존재로 그려지는데, '오명'은 이러한 멜로 드라마적 요소를 첩보 영화에 절묘하게 뒤섞는 또다른 장르의 원류를 보여준다. 또 이 영화에는 아들의 반려자를 죽이도록 무뚝뚝하면서도 절대적인 권위로 군림하는 세바스천의 어머니가 주요 캐릭터로 나온다. 실제 히치콕 감독의 어머니는 1942년 9월에 사망했는데 4년 후인 '오명'에서 처음으로 그의 어머니를 캐릭터로 내세운 것이다. 그 후 어머니의 등장은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1959)', '사이코(1960)', '새(The Birds·1963)', '마니(Marnie·1964)' 등으로 이어진다. 히치콕의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대부분 아버지가 없는 사람들이고 가혹한 모성적 초자아(超自我)가 중요한 작품 배경을 이룬다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이는 우연의 일치라기보다 히치콕 자신의 오이디푸스적 갈등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 마치 밀로쉬 포르만 감독의 '아마데우스(1994)'에서 모차르트가 유명한 오페라 '돈 조반니'를 작곡할 때 그를 쫓아 다니는 죽은 아버지의 환상을 테마로 했듯이, 분노와 원망, 죄의식과 슬픈 열망 등의 개인적 표상이며 동시에 모성애와 에로틱 러브가 혼재되어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히치콕이 사용한 충격과 서스펜스 전략의 이면에는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저질러지는 인간 내면의 잔혹성에 대한 분노와 혐오감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사이코'가 그렇다. 또 '오명' 영화만큼 술 마실 때 술이 다 떨어져 가는 것을 안타깝게 표현한 영화도 없는 것 같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마치 술마시기가 주제인 것처럼 보일 정도이다. 아마도 앨리시아가 죄책감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였을지도 모른다. 첫 도입부 파티 장면에서 한 손님이 앨리시아에게 이제 그만 마시자고 하니까 "중요한 술마시기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대답하는 것과 음주 운전 장면은 앨리시아를 '엽기적인 그녀'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교통 경찰이 등장하고 데블린이 경찰에게 뭔가를 보여주자 아무 소리 안 하고 경례까지 붙이고 보내주는 장면은 그 자체로 이야기에 호기심이 생기게 만든다. 아무튼 마지막에 독을 탄 커피를 마신 뒤에야 그녀는 아마도 음주는 훨씬 더 위험한 가치 없는 짓임을 깨닫게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끝으로 히치콕 감독에 대한 평가 중 귀담아 들을 내용은 그의 전성기와 일치하는 전쟁과 파시즘의 득세에 따른 이데올로기 문제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고, 자신이 몸담은 시대정신이나 이데올로기에서 빚어진 고통에도 무관심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사상이나 메시지의 전달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로지 관객들을 공포와 두려움 속으로 몰아가는 일에만 몰두하였다. 다시 말해서 불완전한 인간들의 모습을 따스한 시선으로 감싸는 '휴머니즘의 부재(不在)'야말로 스릴러의 천재 히치콕의 한계라고 할 수 있겠다. 1979년 3월7일, 미국영화협회(AFI)가 히치콕에게 '평생공로상'을 수여했을 때 열린 축하 만찬에서 잉그리드 버그만이 '오명'에서 사용했던 유명한 와인창고 소품 열쇠를 그에게 선물했다. 사실은 영화 촬영 후 캐리 그랜트가 갖고 있다가 몇 년 뒤 이 열쇠가 그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며 버그만에게 행운의 기원으로 준 것이었다. 히치콕 감독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그에게도 행운을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덧붙이는 말: 잉그리드 버그만이 이탈리아 명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와의 열애로 헐리우드에서 추방되었을 때도, 그후 그와 이혼하여 헐리우드에 복귀했을 때도 변함없이 우정을 지켜준 이는 캐리 그랜트 단 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끝)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JC칼럼- 186 (지난 호에 이어) Summer Time이 시작되면서 갑자기 낮이 무척 길어졌다. 그리고 언제나 급하기만 한 세월은 벌써 3월말을 향하고 추운 겨울을 피해서 남쪽에서 살던 캐나다의 여유족들은 다시 캐나다로 돌아오고 있다. 이제 곧 봄이 오면서 골프장들이 열리고 이미 은퇴를 하신 한인동포들은 또 다시 골프가 캐나다의 유일한 스포츠 그리고 유일한 피난처인양 이곳 저곳의 골프장들을 누빌 것이다. 추운 겨울을 피해서 남쪽에 가서도 골프, 이곳 캐나다에 돌아와서도 골프를 치는 그들이 하는 말 역시 여기서도 저기서도 골프만 치다 보니 하루하루가 지겹다는 말이다. 우리도 다른 취미생활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캐나다 어느 골프장을 가보아도 한국인이 없는 곳은 없으니 전생에 골프와 무슨 인연들이 있는지 대단한 민족이다. 하지만 코비드 이후에 갑자기 몰려온 물가상승이 그린피를 무척이나 올리다 보니 이젠 그나마 골프치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 여유가 많이 있으면 몰라도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스포츠에서 점점 멀어져 가니 걱정이다. 가격을 올려도 수지가 안 맞는 골프장 주인들은 모두가 주택개발업자들에게 팔면서 새로 생기는 골프장들은 없고 그 수가 점점 줄어가니 이것 역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하나의 문제로 다가온다. 코비드를 지나고 지난 22년, 23년 계속 하향선을 긋고 있는 골프 사업은 올 역시 앞날이 그리 밝지가 않은 것이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은 뻔한데 그동안 높은 이자율 그리고 높은 인플레로 여유 자금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안 좋아지다 보니 골프는 물론 모든 레저산업에 좋지 않은 영향이 오고 있다는 말이다. Tiger Woods같은 신동이 다시 나온다면 모를까 말이다. 필자는 인간들이 즐기는 이 세상의 쾌락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인간이 원하는 쾌락의 종류도 다양하고 많은데 크게 분류를 한다면 우선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 쾌락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가 젊었을 때는 육체적 쾌락에 더 치중을 했고 나이기 먹을수록 점점 육체적보다는 정신적 쾌락을 찾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옛 로마의 철학자 카토는 인간의 쾌락 중에서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쾌락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제일의 치명적인 역병이라 말했다. 우리의 이성과 지혜로도 피할 수 없는 쾌락에 대한 욕구는 우리가 해서는 안 되는 것을 하게 만들며 그것은 곧 멸망이란 말이니 우리가 늙어가면서 이런 육체적 쾌락에 대한 염원이 줄어든다는 것은 늙어가는 노인들에겐 축복이라 말했다. 글쎄. 어쩐지 위로가 되지 않는 말이다. 카토의 말에 의하면 육체적인 쾌락을 추구했던 젊은 시절이 지나고 이제 노인이 되어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정신적인 쾌락을 즐기라지만 필자의 살아온 삶을 돌아볼 때 젊었을 땐 바빠서 아이들과도 아내와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함께 하질 못했고 이제 나이가 많이 들어버린 지금에 와선 아이들과 아내마저 시간이 없다고 나와 놀아주질 않으니 이렇게 사무실에 앉아서 글이나 쓰고 있다. 누가 읽든 말든 말이다. 1788년에 태어나 1860년까지 살았던 독일의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는 산다는 것은 고통 그 자체이며 또 그 이유는 사람의 본성인 욕망 때문이라 말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촌은 욕망이 가득 찬 곳이라 말했다. 문제는 인간이 원하는 욕망의 종류와 한계는 끝이 없다는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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