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저는 '새해에는 우리 모두 선한 사마리아인이 됩시다'라는 주제로 여러분과 함께 우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자신과 아무 연고도 없는 이웃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도움을 손길을 건넨 사람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러한 마음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특히,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한인 사회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이웃 사랑의 실천 중 하나일 것입니다. 우리 한인 사회는 도전 속에서도 언제나 단합과 협력을 통해 성장해 왔습니다. 이웃 사랑의 실천은 우리 공동체가 더욱 화합하고, 나눔과 배려가 넘치는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남을 돕는 것은 곧 자신을 돕는 것이라는 사실을 새해에는 더욱 깊이 마음에 새기며, 우리 모두가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편 이 자리를 빌려 한인 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를 향한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은 제가 온타리오주 주의원이자 노인복지부 장관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인 사회를 비롯한 온타리오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 활동에 전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Honourable Raymond Cho Minister for Seniors and Accessibility 조성준 온주노인복지장관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국경안보 빌미로 관세 위협에다 캐나다 잇따라 조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의도는 무엇일까. 그는 국경의 보안을 문제 삼아 캐나다로부터 들어오는 수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며,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주지사'라고 조롱했다.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SNS를 통해 적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미국을 위한 최상의 무역 조건을 만들기 위해 고도의 협상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런 접근법이 트럼프가 기업을 경영하거나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사용해 온 트레이드마크 협상 스타일을 반영한다는 지적이다. 트럼프의 첫 백악관 임기 동안 경제 고문을 맡았던 스티븐 무어는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 3자 자유무역협정을 재협상하는데 지렛대를 얻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CBC 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미국의 국가안보와 경제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다른 나라들이 하도록 만들기 위해 관세 위협을 이용한다”고 분석했다. 무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자는 미국이 맺고 있는 무역협정이 미국 노동자와 미국 기업들에게 공정하게 이뤄지길 원한다”면서 “이런 전략은 그의 첫 번째 임기에서 꽤 잘 먹혔고, 두 번째 임기에도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2018년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을 이끌어낸 회담에서도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위협과 조롱을 했었다. 그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고, 자동차 수출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전력이 있다. 또 트뤼도 총리를 향해 “매우 부정직하고 나약하다”고 악평했다. 하버드대에서 협상 기술을 강의하는 유진 B. 코건은 트럼프의 협상 스타일에 관한 글을 써서 “트럼프 당선자는 오랫동안 경쟁자를 깎아내리는 전술을 협상의 지렛대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고 말한다. 그는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자는 트뤼도 총리가 국내에서 정치적 곤경에 처해 있으며, 그것이 큰 약점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금융가인 미국 월스트리트와 토론토 베이 스트리트에서도 이런 인식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 국제 자산관리업체 UBS 글로벌은 최근 브리핑에서 “이번 관세 위협은 사실상 무역협정 협상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TD의 경제학자 마크 에르콜라오는 “트럼프가 관세를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북미자유무역협정이 재협상될 때 캐나다가 양보하도록 강요하기 위한 카드”라고 썼다. (사진)2019년 나토회담에서 만난 트럼프와 트뤼도. 출처-AP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굴착기를 사용해 은행 ATM을 훔친 사건이 발생했다. 토론토경찰에 따르면 31일 오전 4시30분께 노스욕 배더스트 스트리트(Bathurst Street)와 로렌스 애비뉴(Lawrence Avenue W.) 인근의 TD 은행 건물을 굴착기가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범행에 사용된 굴찰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CTV뉴스는 은행 건물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도둑들이 털어간 ATM 안에 얼마의 현금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출처-CTV)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재앙의 연속이었던 2024년을 드디어 떠나 보내는가 싶었더니, 고작 나흘을 못 버티고 한국에서는 또 다른 큰 재앙이 터져버렸다. 전남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기 사고를 접하고는 참! 징글징글하다는 생각과 함께 2024년이란 기억 자체를 통째로 잊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유가족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이런 아픈 일들이 앞으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정치꾼들에게 그 동안은 별의별 꼴을 다 지켜 보면서도 한국사람들은 그래도 뭔가 다르기 때문에 언젠가는 제대로 돌아갈 것이라 내내 기다려왔건만, 더 이상은 정말 망한 나라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불안한 생각에 한마디 내 뱉고 싶다. 이 철면피 위정자들아, 그대들이 매번 말로는 국민을 위하네, 나라를 위하네, 하며 벌이는 모든 작태들이 결국은 자기들의 검은 사리사욕을 채우고 정의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영달을 위해 자기 패거리를 만드는 패거리 정치로 국민 갈등을 유발시키고 거짓인 것을 알면서도 사고나 중대한 위기가 생길 때마다 가짜 뉴스와 거짓선동 등으로 사실들을 무시하고 밀어붙여 국민을 우리편이 아니면 적이라고 갈라 치기 하는 위선자들인 것이다. 극강의 대치를 통해, 협상이 아닌 어떻게라도 머릿수를 키워 힘 싸움으로 서로를 물어뜯어 정권을 차지하려는 정책들과 상식에 어긋난 입법들에 결국 아무 죄 없는 국민들을 사지로 몰아 죽여왔고 지금도 죽이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보고 있다. 그런 위정자들은 절대로 국민을 대표하면 안 되며 앞에 나설 자격도 없다. 지금 국민들의 대표네 하며 낯짝을 들고 소리지르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살면서 한 순간이라도 목숨을 바쳐 진심으로 애국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적이 있는가 말이다. 필자는 젊어서 이한 몸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큰 실망을 겪었고 지금은 조국을 떠나 캐나다 시민으로 살고 있다. 이런 정치 위선자들의 행태들이 국가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키려는 시스템을 정권을 잡을 때마다 통째로 흔들어 지들 입맛에 맞는 전문성도 없는 사람들을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는가에 따라 국가의 중요한 비밀과 안보를 책임지는 곳까지도 서로 내편들만 앉혀놓다 보니, 지금은 누가 아군인지 누가 적군이지 조차 믿을 수 없는 지경까지 왔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은 나라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그렇게 노력들을 하셨건만 한 순간에 나라를 내어줄 얼빠진 위정자들은 바로 청산시켜야 한다. 필자가 주체를 못하고 한국에서 터진 사고를 보고 너무 분노를 한 나머지 연초부터 좋은 일들로 채워져야 할 2025년까지 끌고 온건 아닌지 모르겠다. 부디 2025년에는 정치하는 사람들은 정신들 차리고 절대로 자기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닌 나라를 위하는 일이 무엇이고 국민을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심사 숙고하여, 절대로 국가를 위기상황으로 몰고 가지 않는 한 해가 되기를 미련이 남아있는 중년의 필자가 캐나다에서 염원해본다. 독자 여러분들도 2025년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며, 건강과 행복이 가내 온 가족들과 함께하며,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도 드립니다. 정영훈 드림.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성탄절 오후, 차 한대가 우리집으로 들어선다. 조카 마이클이 엄마(나의 여동생)와 자녀 둘을 데리고 왔다. 곧 뒤따라 딸네가 들어서고, 다른 사람들도 와서 모임이 시작되었다. 올해는 제법 눈도 많이 쌓였고 날씨도 쌀쌀해 성탄절 기분은 난다. 사람들이 다 모이자 조카 마이클의 기도로 식사가 시작되었다. 아내의 수고가 가득 들어간 음식을 먹으며 그동안 못 만났던 사촌들 끼리끼리 뭉쳐 앉는다. 좁은 집안이 19명의 사람들로 꽉 찼다. 노인의 고독사가 한국에서 큰 사회문제라고 한다. 젊었을 때는 성취하고자 하는 일이 있고, 해야 할 일도 많아 고독할 틈이 별로 없다. 이제 골목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다 노인들이다. 딱히 할 일도 없지, 불러주는 데도 없으니 지하철 공짜로 타며, 공원들도 공짜 입장이 가능하니 돌아다니고 있다. 저녁 때 집에 돌아와 차가운 밥 한 덩이를 먹고는 할 일이 없다. 이제 밥도 한번 하면 너댓끼 정도를 먹는다. 아내가 있었을 때는 밥도 금방 한 따뜻한 밥을 먹었었는데 혼자 살면서는 아무래도 혼자 먹다 보니 입맛도 없어 2인분을 해도 너댓끼를 먹게 된다. 반찬도 장에서 사온 반찬 몇 가지 놓고 먹게 되고, 아무래도 귀찮으니 빵이나 치킨 등 있는 것으로 대충 먹게 된다. 예전에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고깃집에서 소주 한잔하던 생각, 뒷뜰에서 식구들끼리 바베큐하던 생각, 아내와 함께 여행지에서 있었던 재미난 일 등 지난날 아무리 새겨봐야 현실에서 벗어나는 데는 아무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아내를 보내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으니 아들도 딸도 들여다 보지 않은지 오래 되었다. 은퇴자금이 좀 있었을 때는 아들도 딸도 가끔씩 들여다 보았고, 명절 때는 옷가지 등등을 사오기도 했었는데 그 후 돈이 떨어지자 점점 왕래가 줄어들더니 급기야 전화 통화마저 힘들어졌다. 오랜만에 전화를 한다고 해도, 하도 이야기한 지가 오래되어 잘 있었냐? 외에는 별로 할말이 없어 통화가 짧아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통화를 꺼리는 것 같았다. 가끔 전화하면 바쁘다며 다음에 전화주겠다고 하고는 감감무 소식이다. 나와의 통화를 꺼린다는 걸 알고부터는 내가 전화를 하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마지막 전화통화가 언제인지 까마득하다. 위의 이야기는 실제가 아니고 내가 그냥 한국에 있는 노인들의 실상을 상상해 본 거다. 성탄절날 우리집에 모인 19명의 연령대 분포는 다음과 같다. 3~7살까지 꼬마들 5명, 10대 청소년 2명, 30후반~50대 중반까지 중년 7명, 60대 중반 이상 노년 5명. 식사가 끝나고 끼리끼리 모여서 담소를 하는데 나는 낄 데가 없었다. 꼬마들은 지들끼리 뛰어노느라 바쁘고, 처조카네 가족은 자기들끼리 앉아 이야기하느라 바쁘고, 조카들인 중년층은 지들끼리도 오랜만에 만났으니 뭔 할말들이 많은지 나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노년층은 여자분만 4명이 이야기를 하고 있어 집주인인 나는 그야말로 앉을 자리도 없었다. 과거에는 남자들도 몇 있었는데 몇 년 새 다 돌아가시고 나 혼자 남게 되었다. 내 집에서 집주인인 나는 여기저기 떠도는 떠돌이가 되었다. 멋쩍으니 괜히 카메라 들고 애기들 뛰어 노는 동영상이나 찍는 척, 나도 바쁜 척 하고 있었다. 말동무가 얼마나 필요한지 절실히 느낀 하루였다.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 했나? 주위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나는 어울리지 못하고 그 속에서 홀로 고독함을 느낀다는 거지. 성탄절날 우리집에서 있던 디너 모임에 내가 느꼈던 것이 바로 군중속의 고독이었다. 그 군중들이 나의 혈육들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고독을 느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와 즐겁게 놀았고, 서로서로 선물을 하며 훈훈한 모습에 마음이 따듯한 하루였다. 딸이 사준 따뜻한 셔츠를 입어보곤 그저 흐뭇한 웃음을 지어보았다. 고독 따위는 가라, 나에게도 셔츠를 사주는 딸이 있다. 그래 얘들아, 군중 속에서 외로워도 좋으니 내년에도 크리스마스는 우리집에서 하자꾸나. 열심히 잘 살아줘서 고맙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리얼터 수잔의 행복한 인테리어 팁 추운 겨울, 따뜻한 집으로 초대하세요 칼바람이 매서운 겨울, 집은 우리에게 더욱 특별한 공간이 됩니다. 멀리 나가 있던 식구들이나 손님들이 자주 집에 오는 시간이므로 더욱이 집을 아름답게, 편안하게 꾸미는 것이 중요한 시간입니다. 따뜻한 햇살을 가득 머금은 거실에서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거나, 포근한 침실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은 어떨까요? 따뜻한 컬러와 소재로 포근함을 더하세요 겨울 인테리어의 핵심은 바로 ‘따뜻함’입니다. 차가운 느낌의 메탈 소재 대신, 부드러운 촉감의 니트, 플란넬 소재를 활용하여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세요. 베이지, 브라운, 머스터드 등 따뜻한 색감의 쿠션, 담요, 커튼을 활용하면 더욱 아늑한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따뜻한 빛은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줍니다. 은은한 조명을 활용하여 코지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세요. 촛불, 스탠드, 조명 기구 등 다양한 조명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벽난로나 히터 위에 올가닉 양초를 놓아두면 은은한 불빛과 함께 따뜻한 향기까지 더해져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겨울을 담은 소품으로 포인트를 겨울을 상징하는 소품들을 활용하여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털실, 솔방울, 촛대, 장식 사슴 등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하여 테이블이나 선반에 장식해 보세요. 공기 정화 실내 화분식물 키우기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아웃도어 나무들과 반대로 푸르름이 넘치는 화분은 실내 공간의 생기를 불어 주는 인테리어 효과를 넘어 창문을 꼭꼭 닫아 두는 겨울철 실내 공기를 정화해 주는 필수품입니다. 어떠한 식물이 안전하고 잘 자라는 지 자세한 내용은 다음 번에 다시 한번 자세히 다뤄 드리겠습니다. 따뜻한 향기와 차 한잔의 시간 겨울에는 실내 공간에서 주로 생활하게 되므로 특히 향기에 민감합니다. 시나몬, 넛맥 등 따뜻한 향을 가진 올가닉 캔들이나 디퓨저를 활용하시면 실내 습기를 조절함과 동시에 아늑함을 더욱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좋아하는 향을 가진 차를 준비하고, 따뜻한 빛이 비추는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보세요. Happy New Year 2025!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여명(黎明)의 순간이 우리들을 보다 밝은 곳으로 인도한다. 배달(倍達)민족의 현명한 선택이 그러했듯, 우리의 작은 관심과 도움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귀 기울이면 고개가 끄덕거려지게 하는 세평(世評)에도 때론 ‘그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그걸 귀담아듣는 그릇은 멋지다.’ 뭐니뭐니 해도 건강하게 보낸 지난 세월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닙시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念願)이 두루 이뤄지시길…. ‘어쩌면 독(毒)이 든 성배(聖杯)’ 두 번째 임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앞에 놓인 갈림길 “Trump Is About to Face the Choice That Dooms Many Presidencies, by Oren Cass는 보수성향 경제 싱크탱크 아메리칸 컴파스의 수석경제학자로, NYT 오피니언(Opinion)에 글을 기고한다. “새로 선출된 대통령 당선인은 누구나 막중(莫重)한 역할의 변화를 겪는다. 트럼프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모든 걸 기울여가며 바쳐야 했던 선거 캠페인은 선거 날로 끝이다. 동시에 후원자와 활동가, 로비스트들이 트럼프의 관심을 끌고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영향을 끼치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경쟁이 곧바로 시작된다. 선거 기간 유권자들이 관심을 보인 이슈는 감세 혹은 암호화폐 등 여러 가지가 있겠다. 그런데 당선인 가까이에서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관여하는 이들이 하는 언어는 조금 다를 수 있다. 그이들은 일자리를 과도하게 보호하는 규정을 없애고, 사회적 안전망을 좀 느슨하게 풀어도 미국인은 괘념치 않을 거라고 말한다.” “여기서 길을 잘못 들면 대통령의 임기는 시작부터 불협화음이 없으란 법은 없다. 새 대통령이 유권자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해주지 않고, 자기 생각과 선호(選好)가 국민이 바라는 바와 같을 거라고 예단(豫斷)하는 순간이 문제의 시발점이다. 미국처럼 양당 체제하에서 치르는 선거라면, 대통령에 당선된 건 중도 성향의 부동층 유권자 표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대통령 당선인은 정치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후원자나 정치인 출신이다. 당선인의 선호가 일반 유권자들의 선호와 다를 가능성이 크다는 거다. 그렇게 임기 첫 2년이 지나면, 정치 자본은 소진되고 선거에서 중요하게 다루겠다고 약속했던 의제들은 흐지부지되고 잊힌 지 오래다. 그런 상태에서 치르는 중간 선거는 보통 집권 여당에 참패를 안긴다.”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에게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도록 허용했다는 보도에 이어 우크라이나군과 연계된 전술지대지미사일(ATACMS•에이태큼스) 사용에 “미국에 핵(核) 보복할 수 있다”는 러시아의 위협에도 “하품하듯” 美 국무부는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에 “놀랍지 않다”며 비례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겁(怯)주기 위해 위협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말 뿐이고 美 정부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도 불구하고 “핵 태세 조정할 이유가 없을뿐더러 러시아는 무책임한 표현을 멈춰야”한다고 했다. 2022년 이후 2년 넘게 우크라를 침공중인 러시아는 우크라에 무기를 제공하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을 비난하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종종 언급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회의에서 “핵 억제 분야 정책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푸틴은 2020년 6월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핵 교리(독트린) 개정안에 서명했다. 새 교리에는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非)핵보유국에 의한 어떠한 공격도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동시에 러시아와 동맹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중대한 위협’을 주는 재래식 무기 공격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항목이 추가됐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핵무기가 없지만 지난 8월부터 러시아 쿠르스크주를 공격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핵무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美 MIT의 비핀 나랑 핵 안보•정치학 교수는 “핵무기 사용 단계는 말이 아니라 억제 균형과 이해관계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 교리(독트린) 개정은 미국과 NATO, 러시아의 억제 균형을 전혀 바꾸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나랑은 바이든이 과거 푸틴의 전술 핵무기 배치에 심각한 대응을 여러 번 예고했다면서 “푸틴은 미국과 국제 사회의 대응, 긴장 관리를 계속 신경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NYT는 하버드 대학에서 국가 안보 및 외교정책을 강의하는 매튜 번 교수는 러시아의 조치가 서방을 겁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러시아가 단기적으로 핵(核)을 실제로 사용할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지만 장기적인 핵전쟁 가능성은 조금 늘었다”고 진단했다. 번 교수는 미국의 본토 타격 허용으로 러시아 내부의 반(反)서방 감정이 커진다며, 장기적으로 서방에 대한 도발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내다봤다. 인류의 달 탐사는 반세기도 훨씬 지났지만, 아직도 달 표면 위의 암스트롱 발자국은 지구인 모두의 머릿속에 깊이 남아 있다. 체질적인 능력은 보잘것없지만 머릿속에 든 지혜와 불굴(不屈)의 의지가 ‘달나라’를 찾아갈 수 있었다. “In the end, it’s not the years in your life that count. It’s the life in your years.” (결국 중요한 것은 삶의 햇수가 아니다. 지난 세월 속의 삶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지난해 가을, 집안에서 미끄러지며 뒤로 넘어지는 사고를 당하였다. 응급실에 입원하여 몸 전체를 검사한 결과 등뼈에 크게 금이 가 있고, 여기저기에 문제가 있음이 밝혀졌다. 일주일 동안 약물치료를 받으며 의사들의 소견을 듣던 중 일반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병원으로 옮길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아이들의 도움으로 모든 수속을 마친 후 구급차에 실려 새로운 병원에 도착하여 3층에 배정된 나의 병실에 들어서는 순간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두 여인이 있었다. 침상에 비스듬히 몸을 기댄 백인 여성과 그녀 옆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건장한 체구의 흑인 여성이었는데 그들의 소개에 따라 환자와 개인이 고용한 간병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동그스름한 얼굴에 피부가 희고 서글서글한 눈매가 호감이 가는 메리는 긴 머리를 묶어 한쪽으로 늘어뜨렸는데 환자답지 않게 단정하고 깨끗한 모습이었다. 창가 쪽에 위치한 그녀의 침상과 출입구 쪽에 자리 잡은 내 침상 사이로 각자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커튼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것이 활짝 열려 있어서 병실이 환하고 넓어 보였다 입구 쪽의 사람도 창밖을 볼 수 있게 하려는 메리의 배려였던 것이다. 덕분에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화사한 햇살을 받으며 바람에 나부끼는 나무들과 날아다니는 새들, 하늘을 가로지르는 비행기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평화스럽고 한가한 오후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멈춰 섰던 시곗바늘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처럼 마음이 놓이며 가슴 한편이 따듯해 옴을 느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나는 한 번도 창밖을 보지 못하였다. 칸칸이 커튼으로 가려진 좁은 방에서 의사를 기다리며 누워 있어야만 했다. 시도 때도 없이 울부짖는 환자들의 비명을 듣고 그들의 고통을 헤아리며 진저리를 쳤다. 불쾌한 냄새를 품은 탁한 공기에 숨이 막혀도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고생하는 분들을 생각하며,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그렇게 보냈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성큼 다가온 밝고 따듯한 현실이 참으로 다행스럽고 고마웠다.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사는 일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새삼 생각하는 순간이었다. 오후 5시가 되자 간병인이 퇴근하고 메리와 나는 편한 자세로 침대에 누워 좀더 구체적으로 자기소개를 주고 받았다. 나보다 몇 살은 적으리라는 예측을 깨고 그녀는 같은 해 같은 달 4일 간격을 두고 캐나다에서 태어난 동갑내기 이탈리안이었다. 오랫동안 병석에서 고생하던 남편과 2년 전에 사별한 후 간병하느라 심신이 지쳐있던 그녀는 몸의 균형감각을 잃었고 힘없이 넘어지는 낙상 사고를 세 번씩이나 당했다고 한다. 허리 수술을 하였으나 실패하여 8개월 후에 잡혀 있는 재수술 날짜를 기다리며 누워서만 지내야 하는 불운이 닥친 것이다.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녀는 단 하나뿐인 혈육인 여동생이 살고 있는 토론토 근교로 임시거처를 정하고 이 병원에 4개월째 입원 중이라는 것이다. 나 역시 1년 반 전에 남편을 잃고 건강이 좋지 않아 힘들어하던 중 갑자기 넘어져서 등뼈에 크게 금이 갔고 3, 4개월은 지나야 회복이 가능하다는 의사의 진단이 있었음을 말해주었다. 인생의 황혼 길에서 뜻하지 않게 찾아온 불행을 안고 견뎌야 하는 안타까움을 많은 대화를 통하여 크게 공감하며 아파했다. 비슷한 처지여서 그랬을까 나의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의사 표현이 매끄럽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잘 알아듣고 이해하며 나의 편에 서주는 그녀의 인품이 돋보였다. 그녀는 오랜만에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게 해준 신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신기할 정도로 그녀와 나는 뜻이 잘 통하고 생각이나 느낌에 공통점이 많았다. 종교적인 관념이나 빛깔을 넘어서 진실된 마음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다독였다. 참으로 편안하고 투명하며 향기로웠다.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흘러가며 변하는 이치를 깨달아가면서 언젠가는 한 줌 흙으로 돌아갈 허망한 육신에 집착하지 말자고 서로를 달랬다. 늦은 밤 바람을 동반한 빗소리가 유리창을 흔드는데 우리 두 사람은 소리를 죽이며 눈물을 쏟았다. 병실에서 움튼 우정의 새싹에 눈물이 단비가 되어 촉촉이 스며들고 있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제주항공 참사 소식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백종규 사회부 기자 그리고 안영태 극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참사가 커진 원인으로 콘크리트 둔덕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고 당시 그림을 보면서 대담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비행기가 동체착륙하고 공항 구조물과 부딪히면서 폭발이 일어났는데 흔히들 외벽에 부딪혔다, 이렇게 많이 생각했는데 그 앞에 있는 콘크리트 둔덕과 부딪힌 게 문제가 됐어요.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오늘 오후 서울 목동에 있는 전통시장에 차량 1대가 돌진해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 Economists and real estate agents are forecasting a strong housing market in 2025, amid much lower borrowing costs and more favourable rules for buyers.
. Halifax Stanfield International Airport is running normally again after an Air Canada plane caught fire as it skidded down the runway. No one was hurt and the aircraft has since been taken off the tarmac.
. 광 우 스님의 재미 있고 알기쉬운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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