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불교 복지사업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서울 삼천사 회주 성운스님이 노인복지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습니다.성운스님은 지난 2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은 정부 포상을 받았습니다.
. 성운대종사,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최초 치매노인 보호시설
국세청 "600명 감찰 후 최종 결정"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이 직원 330명을 해고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비상지원금(Canada Emergency Response Benefit)을 부적절하게 받은 혐의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CRA는 2023년 6월부터 CERB 혜택을 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받은 직원에 대한 내부 감사를 시작했으며, 600명이 심층 조사 대상으로 확정됐다. CERB는 팬데믹 기간 동안 공중 보건제한 조치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캐나다인들에게 월 2,000달러를 제공했다. 국세청은 감찰 대상 가운데 185명은 CERB 문제로 해고되지는 않았지만 그 중 40명은 정직 등의 징계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135명은 CERB 수령 자격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 혐의를 벗은 일부 직원은 파트타임이거나 기간제 직원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CRA는 CERB를 부적절하게 받은 직원들은 지원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conomic Report 645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10월9일~ 15일) 의 차트 그래프 1은 미국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0.7230~0.7290 구간에서 움직이며 예상범위 하단에서 시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 내내 미국달러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103.4를 기록하고 있다. 즉, 전세계적으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으로서,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을 하고 있다. 그로 인해 국제원유와 국제원자재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캐나다 달러화도 약세로 전환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바로 미국 대통령선거와 관련이 있다. 지난주까지 트럼프와 해리스는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으나, 주말부터 두 후보간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다. 트럼프는 대통령 유세 연설에서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한달 내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종식시킬 것이라는 공언을 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트럼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아 압박을 행사하여 종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일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정리되면 당연히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및 국제곡물가격은 하락할 것이고 국제물가도 하락할 것이다. 특히, 이란은 트럼프의 당선을 가장 기피하는 국가이다. 그만큼 트럼프의 거칠고 거의 독불장군 같은 스타일은 충분히 이란에게 엄첨난 위협이 될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당선은 국제적 군사분쟁을 종식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10월9일~15일) 의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 한국 원화는 1,330원에서 1,350원까지의 범위에서 수렴하는 모습을 보여준 한 주였다. 지난주 글에서 향후 이스라엘과 이란의 움직임이 한국 원화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한대로 이스라엘은 현재 섣불리 이란에 대해 보복공격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 배경은 당연히 불과 3주일 남은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가 완패할 것이기 때문에 전쟁을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대통령선거의 양상은 트럼프의 우세로 기울고 있다. 앞서 설명한대로 트럼프의 당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고 국제유가와 곡물가격을 하락시킬 것이고, 트럼프가 공언하는대로 중국과 멕시코에 수백퍼센트의 관세를 부과시키면서 미국 제조업이 살아나면 미국 달러화는 약세로 가기보다는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현재로서 예측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적어도 트럼프의 당선은 미국달러지수를 상승시킬 것이다. 게다가 지난주 스페이스엑스의 스타쉽 발사의 성공이 미국인들에게 큰 자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로 그 주인공인 일론머스크가 절대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20대 유권자들은 일론머스크의 트럼프 지지를 따라갈 확률이 높다. 일단 대통령선거일인 11월5일까지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실업률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 전환 경제학자들 "경제활동 참가율은 줄어" 중앙은행이 오는 23일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0.5%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으나, 0.25% 인하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CIBC 관계자는 "캐나다 노동시장은 9월에 예상치인 2만7,000개를 훨씬 웃도는 4만7,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면서 "다만 통계청의 자료를 잘 살펴보면 긍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에 가렸지만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이 8월보다 0.4% 감소했고,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도 후퇴했다는 것이다. CIBC 관계자는 경제활동참가율의 하락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점점 더 낙담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이달에 0.5% 금리인하를 확신하기에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금융업체 데자르뎅그룹 관계자는 "일자리가 증가한다고 해서 중앙은행이 이달 말에 금리를 '빅컷'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뒤집을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더 많이 인하하도록 압박할 만큼 일자리 부문이 약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많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9월 실업률은 8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6.5%를 기록했으며, 캐나다는 4만6,7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조사에서 많은 경제학자들이 실업률이 6.7%까지 치솟고, 일자리는 2만7000개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크게 어긋난 것이다.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정규직은 전월 대비 11만2000명 증가한 반면, 시간제 일자리는 6만5300명 감소했다. 민간 부문은 6만1,2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반면 공공 부문은 2만3,600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노동인구는 1만5,900명 증가에 그쳤다. 노동자들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한 35.59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8월의 5% 상승에서 둔화한 것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지난 호에 이어) 전립성 비대증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예방법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1. 혈압ㆍ당뇨조절 전립선 비대증은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이 가운데 고혈압은 전립선 비대증과 상관관계가 많아 혈압을 조절하면 증상이 감소되기도 한다. 따라서 적절한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전립선 비대증의 예방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그리고 혈중 당 수치가 증가하면 전립선의 성장이 빨라져 전립선 비대증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2. 체중조절ㆍ운동 만병의 근원이라고 알려진 비만은 전립선 비대증을 증가시킨다. 체질량 지수의 계산을 통해 간단히 자신의 비만도를 측정할 수 있는데, 체질량 지수가 23미만이면 정상, 23~27.5는 과체중, 27.5 이상은 비만으로 정의된다. 그러므로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려면 일단 운동을 하고 살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공식적으로 나온 논문은 아직 없으나 비만에 의한 호르몬 문제가 노화로 인한 그것과 가장 유사하기 때문에 의심을 사고 있다. 그러므로 매일 최소한 한 시간씩 운동을 하는 사람은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이 매우 적어진다. 운동을 매일 하는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많은 물을 마시게 되는데, 매일 2-3리터의 물을 마시면 소변량이 많아져서 방광이나 신장의 문제가 줄어들며,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 내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효과도 있다. 전립선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운동은 빨리 걷기이다. 평소 걸음을 천천히 걷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보폭을 작게 빨리 걷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에는 주말에 자전거를 타거나 아니면 실내에서 운동용으로 자전거를 많이 타는데 하지만 자전거의 안장은 회음부와 바로 접촉이 되므로 회음부를 이루는 골반 근육이 눌리거나 자극을 받게 되어 전립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자전거를 탈 경우에는 장시간 타는 것을 피하고 안장은 넓고 푹신한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등 전신 건강에 유익하며 전립선 비대증 호전에도 도움이 된다. 3. 고지혈증 예방 콜레스테롤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증대시키고 전립선 비대증의 위험도 증가시킨다. 우리 몸에 이로운 HDL-콜레스테롤이 감소하거나 몸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이드 등이 증가하면 전립선 비대증의 위험도 높아진다. 식이요법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낮추거나 약물을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전립선 비대증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4. 금연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는 흡연은 전립선의 교감 신경계를 높여줘 전립선 비대증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흡연은 우리 몸의 호르몬과 영양 상태를 변화시켜 전립선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5. 소변 오래 참기, 과음, 감기약 복용 시 주의 소변을 너무 오래 참으면 전립선 비대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장시간 운전하면서 여행을 할 때 소변을 제때 보지 못하면 방광이 늘어나고 힘이 없어지며 소변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과음한 뒤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6. 정기적인 전립선검사 50대 이상 남성은 1년에 1회 이상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 검사는 의사가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보는 검사가 기본이며 촉감을 통해 딱딱하거나 울퉁불퉁한 느낌이 들면 초음파 검사를 병행해 이상부위를 자세히 검사한다. 또한 전립선암의 발병 여부를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PSA 검사를 한다. PSA는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법으로 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혈액 중 PSA의 수치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전립선암의 조기진단에 매우 유용하다. 더불어 일반적인 전립선염의 진단은 전립선마사지를 한 후 전립선액 혹은 전립선액이 포함된 소변을 받아서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이 있다. 7. 적절한 성생활 주기적인 성생활은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무리한 성행위, 자위행위는 몸에 나쁘며 사정은 못하고 성적 자극만 주는 경우는 피한다. 더불어 전립선염 환자 중에는 상대방에게 전염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조루증상이 비롯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세균성이 아닌 이상 전염을 우려할 필요는 없으며 주기적인 사정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8. 전립선에 좋은 음식 섭취 전립선에 좋은 음식으로 콩•토마토•마늘•녹차•배추•연어 등이 있다. 동물성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한 청어, 연어 등 한랭 어류를 섭취하거나 발효식품인 된장류를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셀레늄이 풍부한 배추, 마늘, 브로콜리는 전립선암 예방식으로 그중 토마토는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 한국의 연구진이 카레가 전립선암 발생과 전이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9. 감기약은 복용 시 의사와 상의할 것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감기약을 조심해야 한다. 감기약에 들어있는 교감신경 흥분제가 배뇨작용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전립선질환의 주요 증상인 배뇨장애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립선질환의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감기약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 반신욕, 좌욕하기. 반신욕이나 온수 좌욕을 일주일에3∼4회, 하루에 30분씩, 37~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용기에 받아 배꼽까지 20~30분씩 담그고, 아랫배 주위를 마사지한다. 11. 평소생활 습관을 잘 들이기. 남자도 여자와 마찬가지로 차가운 바닥에 앉는 것을 피한다. 차가우면 전립선 주위의 근육들이 굳게 되어 전립선기능이 약해진다. 또한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 등을 넣고 다니거나 꽉 조이는 삼각팬티는 피한다.(끝)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김용출/문협회장 오랜만에 C에게 전화를 했다.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었더니 그냥 지낸다고 했다. 그리 반갑지도, 그 반대도 아닌 덤덤한 말이었다. 처음에는 싱거운 반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 마디 안부를 더 묻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한참 후에 ‘그냥 지낸다’는 말에 공감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렇다. 나도 그냥 지내고 있다. 특별히 할 일도 없고, 뛰고 구를 일도 없다. 하루하루 세월이 가는대로 지낸다. 때 되면 먹고, 때 되면 잔다. 때로는 멍때리는 시간도 있고, 소파에서 TV나 보면서 뒹구는 시간도 있다. 그래서 심심하던 차에 ‘그냥’에 대한 글을 찾아보았다. 몇 시인의 ‘그냥’이라는 시가 있었다. 나태주 시인의 ‘그냥’은 이랬다. <어떻게 살았어? 그냥요, 어떻게 살거야? 그냥요, 그냥 살기도 그냥 되는 것만은 아니다>. 문삼석 시인의 ‘그냥’에서는 <엄만 내가 왜 좋아? 그냥, 넌 엄마가 왜 좋아? 그냥> 이것은 아이와 엄마의 대화다. 배창환 시인의 ‘그냥 그대로 흘렀으면 좋겠네’는 개발은 그만하고 자연 그대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함의의 시였다. 어떤 스님이야기에서는 '어떤 스님'이 아닌 ‘그냥 스님'이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러고 보니 ’어떤 스님‘이 된다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이야기였다. 나도 갑자기 어떤 사람보다는 ’그냥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연쇄반응이 되어 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어떤 대단한 사람이 못된 것이 때로는 자신에게 미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냥 살면 되지. 그러나 세상은 사람을 그냥 살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과학이 말이다. 과학의 진보가 인간에게 많은 편리를 제공해서 좋다. 하지만 때로는 덜 발달한 옛날처럼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다. 수많은 새로운 숙제를 발생시키는 것이 과학 진보의 결과이기도 하다. 편리에 따른 경제적 부담의 증가와 함께 자본주의의 민낯도 드러난다. 자본과 동떨어진 현대문명은 없다. 셀폰 안에 장착된 그 많은 기능이 꼭 필요한 소용일까. 집전화 하나면 충분한 나에게는 번잡하고 불편할 뿐이다. 편리 대신에 머리 아픈 일도 동시에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반드시 그냥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어떤 아파트 입주민들이 공사에 하자가 많아 수리를 제대로 하고 입주했으면 좋겠다고 시공사 측에 항의를 했다. 그랬더니 시공사 측에서는 ‘그냥 사세요’ 했다. 입주민들이 뿔이 났다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그냥 사는 쪽에 방점을 찍고 싶다. 아파트 이야기는 빼고 말이다. 류시화 시인이 영화배우 김혜자와 함께 네팔로 여행을 갔다가 경험한 이야기를 쓴 글을 읽었다. 수도 카트만두 외곽에 있는 유적지를 방문했을 때 겪은 일화였다. 긴 이야기를 요약하면 김혜자가 장신구를 파는 여자의 옆을 지나다 울고 있는 여자를 보고 그 옆에 앉아서 같이 울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김혜자는 팔찌 하나를 사고 300달러를 그 여자 손에 쥐어주고 일어났다. 300달러는 그 여자가 한 달 동안 벌어도 만져보기 힘든 큰돈이었다. 나중에 류시화가 김혜자에게 물었다. 왜 그 노점상 여인에게 그런 큰돈을 줬느냐고. 그랬더니 김혜자는 ‘누구나 한 번쯤은 횡재를 하고 싶지 않겠어요? 인생은 누구에게나 힘들잖아요.’라고 했단다. 그래서 그냥 주었다는 것이다. 물론 장사가 안 되어 울고 있는 여인이 불쌍해서 주었을 것이다. 그것이 이유라면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이유 없이 그냥 줄 때 그래서 상대방이 행복할 때 그 행복은 곧 준 사람에게 돌아오는 것이 행복의 원리라는 이야기였다. 그냥 살고 싶다. 삶에의 의미, 이유나 가치, 왜 죽어야 하는지의 이유, 따지고 물으면 끝이 없다. 수많은 철학자, 사상가, 종교인들이 묻고 또 물은 질문이다. 초월도, 황홀경도, 신선도, 무릉도원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본래부터 없었던 것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그 많은 이론들을 다 내려놓고 살고 싶은 것이 지금의 내 심정이다. 삶도 죽음도 본능적인 것, 가장 자연스러운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으면 좋겠다. 힘든 죽음도 많기에 하는 말이다. 십 년 면벽 수련후 세상을 떠난 성철 스님의 마지막 설법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였다. 유명한 스님이 한 말이니 다 같은 말인데도 유명해져서 그 이후 그 말은 장삼이사도 읊조리는 말이 되었단다. 성철 스님이 진작 그것을 몰랐을까. 알았지만 깨달음이 오기까지에는 많은 번민의 시간이 있었다는 뜻일 것이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 것 말이다. 그것들은 천 년 전에도 거기에 그냥 그렇게 있었고 거기에서 그렇게 흘렀다. 지금도 그렇게 서 있고 그렇게 흐르고 있다. 그것이 자연이고 진리이다. 자연과 진리는 변함이 없고 변하는 것은 인생뿐이다. 나는 나에게 타이른다. 그냥 살아라. 네가 무슨 대단한 업적을 이룰 일도 없고 또 이루어 본다고 한들 그것이 무슨 대수냐. 그럴 능력도 없지만 격식을 갖추고 번거롭게 살지 말고 그냥 살아라. 그래서 요즘은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구름이 흘러가듯 내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산다. 나 자신을 닦달하지 않는다. 먹고 싶으면 먹고 자고 싶으면 잔다. 있으면 있는 대로 살고 없으면 없는 대로 산다. 어딜 가고 싶으면 가고 머물고 싶으면 머문다. 글도 쓰고 싶으면 쓰고 쓰기 싫으면 안 쓴다. 아프면 아픈 대로 살고 안 아프면 안 아픈 대로 산다. 친구나 지인들로 부터 알림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본래 그랬던 것이다. 잠시 알다가 끝난 것 뿐이다. 그러다가 저들도 모르게 조용히 이 세상을 하직하고 싶다. 죽음조차도 자연의 이치대로 그냥 죽고 싶다. 그 이치대로 죽을 수 있다면 최선일 것이다. 뒷일도 염려할 바 아니다. 계산할 그 무엇도 없다. 공수래공수거이다. 그냥 왔다가 그냥 가는 것이 인생이려니.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유발 노아 하라리의 저서 ‘Nexus’는 그의 대표작 ‘사피엔스(Homo Sapiens)’와 ‘호모 데우스 (Homo Deus)’를 이어가는 인류 역사 탐구의 연장선을 서술한다. 예를 들어 ‘사피엔스’가 태초 이후 인류진화를 통해 현생 인류가 된 과정을, 그리고 ‘호모 데우스’가 잠재적인 인류의 미래를 다뤘다면, 493쪽의 ‘Nexus’는 현재 인류의 세계를 형성하는 구동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 사피엔스는 호모 사피엔스의 줄인 말로 진화과정을 거친 현생인류란 뜻이고, 호모 데우스는 현생인류가 인공지능으로 전지전능해진다고 하여 신 같은 인간 즉 신생인류란 신생어를 만들었다.) 핵심 주제: 상호 연관성 ‘Nexus’의 핵심 메시지는 가속화되는 세계의 상호 연결성이다. 하라리는 세계화되는, 기술, 인공지능 등 다양한 저력이 국경을 초월하여 정보와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흐르는 ‘글로벌 두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상호 연결성은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가져오게 된다. 주요 개념 이 상호 연결된 네트워크는 전례 없는 협력, 소통, 지식을 공유하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잘못된 정보, 감시, 개인 정보 침해와 같은 위험도 제기한다. 데이터주의 혁명 하라리는 인간의 직관과 경험보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이데올로기인 ‘데이터주의’ 개념을 소개한다. 그는 데이터 기반에 의한 잠재적 이점, 예를 들어 의료 개선 및 지적 자원 배분 최적화 등을 탐구한다. 그러나 그는 알고리즘 편향의 위험과 데이터에만 의존하는 비인간화 효과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 생명공학 혁명 하라리는 유전자 편집, 합성 생물학,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포함한 생명공학 발전의 심오한 의미를 논의한다. 그는 이러한 기술이 질병 치료, 인간 생활양식 향상, 심지어 수명 연장 가능성을 강조하지만 맞춤형 아기 창조 가능성과 빈부 격차를 가져 오는 윤리적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정보기술 혁명 하라리는 정보 기술, 특히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의 변혁적 영향을 분석한다. 그는 AI가 인간 지능을 능가하여 광범위한 자동화로 단기간의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AI가 인류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도 강조하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하라리는 인간이 AI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인종, ‘호모 데우스’가 될 가능성을 추측한다. 그는 인간이 유전 공학, 사이버네틱 향상,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통해 생물학적 한계를 초월할 수도 있는 미래도 예견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경로가 인간 정체성 상실과 기술 향상에 기반한 새로운 사회 계층 구조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잠재적 영향 경제적 혼란: 자동화 및 AI의 부상은 단기간 상당한 일자리 감소와 경제적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 하라리는 교육 및 재교육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보편적 기본 소득과 같은 대안 경제 모델을 모색하는 등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전 조치를 촉구한다. 사회적 분열: 세계의 상호 연결성 증가는 역설적으로 사회적 분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하라리는 기존 편견을 강화하고 사회를 양극화하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그는 분열을 해소하기 위해 비판적 사고, 미디어 리터러시, 열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적 불안정: 전통적인 제도의 침식과 새로운 권력 구조의 등장은 정치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하라리는 사이버 전쟁, 정보 조작, 알고리즘 통제불능이 민주주의를 약화시키고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투명성, 책임성, 국제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실존적 위험: 하라리는 기후변화, 핵전쟁, 초지능 AI의 부상과 같은 인류가 직면할 수 있는 실존적 위협을 탐구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장기적 대안, 글로벌 협력, 책임 있는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결론 Nexus는 미래에 대한 복잡한 생각을 자극한다. 하라리는 인류가 만들어가고 있는 상호 연결된 세상의 기회와 위험에 직면하도록 도전한다. 그는 21세기의 도전을 탐색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윤리적인 접근 방식을 촉구하며 인간 가치, 비판적 사고,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요약하면, ‘Nexus’는 다음을 탐구한다. -상호 연결성의 증가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 -데이터주의 혁명과 알고리즘의 저력 -생명공학 혁명과 인간 향상 가능성 -정보기술 혁명과 AI의 부상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과 호모 데우스의 출현 -경제, 사회, 정치, 인류의 미래에 대한 잠재적 영향 ‘Nexus’는 하나의 세계를 형성하는 순발력과 이로 인해 해결되어야 하는 도전과 기회를 이해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필독서라 할 수 있다. 하라리의 통찰력은 미래에 대해 비판적이며 건설적인 생각을 갖게 하고 인류가 올바른 길을 추구할 수 있게 한다. 유발 노아 하라리 1976년 2월 24일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유발은 히브르 대학을 거처 옥스포드대학에서 중세기전쟁사논문으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히브르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는 2009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히브리 대학에서 창의성과 독창성에 초점을 두는 인문학상인 폴론스키상을 받았다. 그는 역사를 통한 인류의 모든 변화를 연관시키는 백과사전 지식교향악단의 지휘자라 할수 있다. 21세기 최고의 지식인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채식주의자인 그는 무신론자로 매일 아침저녁 한 시간씩 명상(Meditation)을 하며 2002년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토론토에서 남편 이트직 야하브 사업가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미고 있다. 그는 많은 저서를 출간했는데 그중 사피엔스(Sapiens, A Brief History of Humankind, 2014), 호모 데우스(Hom Deus, A Brief History of Tomorrow, 2016), 21세기 교훈(21 lessons for the 21st Century, 2018)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읽히고 있고, 2004년 9월초 넥서스(NEXUS)를 발간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딜로이트, 캐나다 소비심리 조사 올해 연말연시 캐나다인들은 작년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딜로이트(Deloitte Canada)의 '2024 Holiday Shopping Retail Outlook'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이번 휴가 시즌에 1,478달러를 쓸 계획이다. 1,0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인데, 연말 지출이 5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던 작년과 비교해 10%, 131달러 정도 많이 지출하려는 계획이다. 하지만 2022년 1,520달러, 2019년에 1,706달러를 지출하려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적은 금액이다. 특히 42%가량의 소비자들은 11월29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로 쇼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한 더 많은 캐나다인들이 휴가철에 자선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부금도 35% 더 낼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늘면서 여행 지출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쇼핑은 온라인으로 할 것이며, 응답자의 71%가 아마존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객의 14%가 Temu, Shein 및 Alibaba를 사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The RCMP accused India's government of being involved in criminal activities, with the allegations resulting in the explusion of diplomats in both Canada and India.
.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Kamala Harris and her Republican rival, Donald Trump, are out making their pitches in key battleground states with just three weeks to go until election day.
. 갈수록 출산율이 낮아지고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에서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현상에 외신도 주목하고 나섰습니다.
.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까지 폭파하며 남북 간 단절 조치를 이어가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생업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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