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부족 해소 위해 의대생 지원도 확대 온타리오주는 2026년 가을부터 의과대학에 유학생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CTV에 따르면 온주는 의과대학 정원의 최소 95%는 온타리오 주민들을 위해 배정될 것이며, 나머지는 캐나다의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타리오주는 가정의가 되기로 약속한 학생들을 위해 등록금 및 기타 교육비용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보조금 프로그램은 8,800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1,360명의 학부생에게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온타리오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136만 명의 온타리오 주민들이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가정의협회(Ontario College of Family Physicians)에 따르면 주민 250만 명이 가정의가 없는 상태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WWII - 전쟁과 여인의 운명 (IX)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여성’. 강간과 약탈은 국가 전체를 흔드는 전략 ‘베를린의 여인(A Woman in Berlin)’은 2003년에 독일에서 익명으로 출간된 수기집을 바탕으로 2008년 독일의 막스 페르베르뵈크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원제는 “익명: 베를린의 한 여인(Anonyma - Eine Frau in Berlin)”인데, 영국에서는 “익명: 베를린의 함락(The Downfall of Berlin - Anonyma)”으로 소개되었고 2009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첫 상영되었다. 콘스탄틴 영화사 배급. 출연 니나 호스, 유제니 시디킨. 율리아네 쾰러. 음악감독은 폴란드 출신 쯔비크녜프 프라이스네르(Zbigniew Preisner•69). 러닝타임 126분. 얘기 시작 전에 이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에도 간략히 나오지만 전체적인 이해를 위해 앞에서 설명하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 영화를 안 보신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되겠지만 양해를 바란다. 독일의 저널리스트였던 익명의 주인공은 ‘베를린 전투(The Battle of Berlin)’ 중간부터 연합군이 승리할 때까지인 1945년 4월 20일 ~ 6월 22일까지 2개월여 동안 노트에 쓴 일기를 바탕으로 1954년에 미국에서 영어로 첫 출간을 하고 5년 후인 1959년에 독일에서도 출간했다. 그러나 익명의 수기집은 독일 여성들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출판 금지 당하여 익명의 저자는 자신이 죽을 때까지 발간하지 말도록 조치했다. 여성이기 때문에 수치심을 자극하는 ‘불편한 진실’을 들춰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으리라. 그녀가 2001년에 스위스 바젤에서 90세로 사망한 후 2003년에 독일에서, 2005년에 미국에서 또 익명으로 새로이 출판되었는데, 세상이 달라져서 단박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7개 국어로 번역되기에 이르렀다. 기자들의 끈질기고 집요한 추적 끝에 저자는 나치시대에 독일 신문, 잡지 기자였던 마르타 힐러스(Marta Hillers, 1911~2001)로 밝혀졌다. 이제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보자. 주인공인 ‘익명의 여성’이 일기를 읽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1945년 4월 26일 믿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 러시아 군대는 베를린을 포위했고 독일 의회당까지 거리 곳곳에 있었다. 구름에 가린 태양을 당신이 봤을 그 날, 버려진 정원에서는 라일락 꽃향기가 퍼졌으리라. 어디부터 시작할까? 적절한 단어는 뭘까? 난 기자이고 12개국을 여행했다. 모스크바, 파리와 런던에서 살았었고, 파리와 런던이 즐거웠다. 그러나 베를린으로 돌아왔다. 이곳에 있고 싶었기 때문이다.” [註: 그녀는 파리 소르본느 대학에서 수학했다.] 폐허가 된 거리를 보여주던 화면이 타이프라이터를 치고있는 주인공으로 디졸브된다. 그리고 ‘익명의 여인’의 내레이션이 계속된다. “내 이름은 중요치 않다. 난 조국의 운명을 믿었던 많은 사람 중 하나일 뿐, 의심은 사람을 나약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녀의 약혼자인 게르트(아우구스트 딜)가 말한다. “바르샤바, 브뤼셀, 파리… 끝없는 승리야. 러시아는 지도력이 없어. 재정비될 때까지 모스크바에 있을 거야. 전쟁이잖아.… 방해해서 미안해.” 내레이션은 계속된다. “게르트는 떠났고 구두소리는 집안을 울렸다. 옳다는 걸 확신했고 모두 같은 공기를 숨쉬며 우리는 취해갔다.” 장면은 파티장. 독일 기자인 ‘익명의 여인’(니나 호스)이 모두에게 묵념을 제안한다. [註: 이후 편의상 A라고 칭하기로 한다.] 그리고 장면은 퇴각하는 독일군의 모습을 보여준다. 포격 속에 도망치는 사람들이 무수히 죽는다. 그 현장을 지켜보던 A가 다른 사람들을 선도하여 지하대피소로 피신한다. 약사, 음악가 등 중산층의 애달픈 삶을 모두 기록하여 약혼자 게르트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는 A! 폐허가 된 거리에 러시아 홍색군의 탱크가 진입한다. 확성기로 모든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고 방송하는 러시아군. 지하에 숨어있는 시민들은 숨을 죽이고 이 소리를 다 듣고 있다. 이윽고 독일군과 러시아군 사이에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마지막 저항을 하는 독일군을 무찌르고 드디어 해방군으로 도시를 장악하는 러시아군. 지하대피소로 들어온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을 일일이 조사하면서 여자들에게 “전쟁 끝! 여자!”라고 독일어로 몇 단어를 말하며 나이를 불문하고 닥치는 대로 강간을 하자, A가 러시아어로 “뭘 원하느냐? 당신들은 왜 원하지 않는 여자들을 데려가느냐?”고 묻는다. 배고픔에 지친 여자들이 여기 지하에 묻히기 싫다며 밖으로 나간다. 손수레에 감자가 수북히 쌓여있는 것을 보고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 여인들.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주인공은 어린 여자를 겁탈하려는 러시아군을 유인하여 다른 곳으로 데려가 그를 철창에 가두고 밖으로 나와 상급지휘관을 찾는데, A도 결국 두 명으로부터 윤간 당한다. A의 내레이션: 어느 미망인이 머물 곳을 제공했다. 그녀가 안내한 곳은 놀랍게도 멀쩡했다. 난 받아들였다. 몇 발자국이면 작업실이고 옷, 책, 노트 등을 얻었다. … 좀 더 주변을 살펴야 했었다. 그러나 결코 모든 걸 볼 순 없었다. 그리고 이야기는 흘러간다. [註: 모든 걸 볼 수 없었다는 말은 사실 그 집의 다락방에 독일패잔병이 숨어 있었고, 이로 인해 나중에 파국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군인들은 점령자로서 승리를 만끽하고 밤낮으로 아파트를 뒤지는데, 베를린 시민들은 특히 여자들은 목매 자살하거나 총으로 살해되는 등 누구도 모면하지 못했다. 이제 모든 감정이 죽었다. 내레이션: 그들은 어디에 있지? 우리의 구세주? 최고의 군대? 전쟁과 죽음은 남자들의 일이었다. 그 시절은 끝났다. 젠장할 러시아인! 장교, 장군, 사령관 등 상위로 가야 한다. 그리고 나를 선택할 사람을 정해야 한다. [註: 전장에 나가는 남성은 차라리 죽임을 당할지언정, 강간처럼 정신을 말살하는 류(類)의 범죄를 당하진 않는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2024년 11월 1일 이후 캐나다 학생 비자를 신청하는 2년제 칼리지 유학생들은 졸업 후 자동으로 PGW(Post Graduate Work Permit)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칼리지 졸업생은 이제는 특정 분야에 속한 전공을 선택하지 않으면 PGWP 자격을 얻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졸업 후 PGWP를 받을 수 있는 전공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며 지원 역시 서둘러야 합니다. 이미 헬스케어 분야 전공들은 2025년 1월 학기 대부분 마감되어 대기자 명단으로 전환된 상태이고, 2025년 9월 학기도 인도와 필리핀계 학생들에 의해 빠르게 채워질 전망입니다. 전공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그렇다면 어떤 칼리지 전공들이 PGWP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취업 가능성이 높을지 살펴봅시다. 이승연 대표 세계유학&교육 www.goworldstudy.com 647-762-9939 [email protected] Applied & Manufacturing Sciences 응용 및 제조 과학 분야는 캐나다 산업 전반에서 꾸준히 수요가 있는 전공입니다. 기계공학, 용접기술, 제조 공정에 관련된 전공들은 캐나다의 발전된 제조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기술적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직종에서 높은 취업 가능성을 보입니다. Mechanical Engineering Technician과 Welding Techniques와 같은 전공들은 특히 제조업 및 중공업 관련 직종에서 필수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실습 위주의 학습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들 전공은 캐나다의 제조 및 산업 기술 분야에서 안정적인 취업을 보장받을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Building Technology 건축 기술 분야 역시 캐나다에서 매우 유망한 직종 중 하나로, 건축과 관련된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Carpentry and Renovation Technology와 Construction Engineering Technology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현재 인프라 확장 및 도시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러한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건축 기술자와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건축, 환경 친화적 설계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Business 비즈니스 관련 전공은 전통적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이며, 캐나다 내에서 폭넓은 직업 기회를 제공합니다. Supply Chain Management는 글로벌 물류 및 공급망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물류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는 직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Agri-Business Management는 농업과 비즈니스를 결합한 전공으로, 캐나다의 주요 농업 지역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며, 농업 유통 및 경영 관련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비즈니스 전공을 선택한다면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장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Digital Arts & Design 디지털 미디어와 크리에이티브 산업은 캐나다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입니다. Interactive Media Design과 User Experience (UX) Design 전공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전공으로, 졸업 후 IT 및 크리에이티브 산업에서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서 콘텐츠 제작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는 많은 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 이 분야의 졸업생들은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Healthcare 헬스케어 분야는 캐나다에서 특히 중요한 분야로, 의료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Practical Nursing과 Pharmacy Technician 전공은 캐나다 내에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며, 병원, 약국 등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호사 및 약사와 같은 보건 전문 인력은 캐나다 내 고령화 사회의 영향으로 인해 앞으로도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헬스케어 분야는 안정적이고 높은 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직종이므로, 보건 관련 전공에 지원하는 것은 매우 유망한 선택입니다. Tourism, Hospitality & Culinary Art 관광, 접객, 요리 분야 역시 캐나다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입니다. Golf and Club Management는 리조트와 골프 클럽 매니지먼트로 이어지는 전공으로, 특히 캐나다의 관광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Nutrition and Food Service Management는 요식업과 건강관리 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요리 및 식품 관리 전공으로도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관광 및 서비스 산업은 캐나다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주요 분야 중 하나로, 졸업 후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유학 후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전공이 PGWP 자격을 충족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각 전공에 따라 취업 기회와 PGWP 자격이 달라지므로, 신중하게 전공을 선택하고 빠르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한인분들의 졸업 후 안정적인 취업과 캐나다에서의 정착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JC칼럼- 210 (지난 호에 이어)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몸과 마음이 약해질 수밖엔 없는데 심신이 약해질수록 우리는 삶에 자신을 잃어가고 자꾸만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진다. 내가 원했든 아니든 우리는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의지할 수 있는 상대가 옛날 가난한 시절엔 자식들이었지만 지금은 그들 역시 매일의 생활이 힘들다 보니 옛날식의 효자효부란 기대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육적인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우리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더욱 기대할 수밖에 없고, 어찌 보면 그것이 축복일 수가 있다는 말이다. 만약 우리가 나이 들어서도 육체가 강해지고 정신이 더 맑아진다면 우리 모두가 교만과 독선에서 헤매다 죽을 것이라는 것이 어느 목사님의 말씀이다. 우리는 늙어갈수록 누구나 심신의 병을 지니고 사는 것이 순리이고, 그야말로 인생은 태어나 살고 병들어 죽는 것이 정해진 이치다. 그런데 그렇게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며 살려 하고, 노인이 젊은 사람처럼 행동을 한다면 그런 것을 보고 우리는 망령이 들었다 말을 한다. 아무리 나의 생각이 아직도 젊고, 또 그런 생각과 꿈이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런 것을 남에게 보여주거나 또 행동으로 옮길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아름답게 늙어가야 하는데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아닌 것이다. 각자의 개성과 성격이 다르다 보니 가끔씩 실수를 하고 주책을 부리다 보니 때로는 경솔하고 경망스런 행동과 말 때문에 내 자신을 싫게 만들 때가 종종 있다. 참으로 아름답게 늙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닌가 보다. 어찌 보면 나이가 든다는 것은 채워가는 것이 아니라 비워가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재산도 사랑도 권력도 지위도 친구도 가족도 모든 것을 비워가야 한다는 말이다. 원래 빈손으로 왔고 또 빈손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슬프고 허망할 수 있지만 그것이 우리의 본전이요 우리 인간의 갈 길이라니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또 순순히 받아 들일 수밖엔 없다. 이탈리아 작가 단테의 신곡은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 세편으로 나누어졌다. 그 중 제일 유명한 지옥편에서 지옥을 9층으로 나누어 표현을 했는데 이승에서 살 때 변욕, 음욕, 식탐, 탐욕, 분노, 이단, 폭력, 사기, 배신의 죄를 지은 영혼들에 대한 심판 이야기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상상하는 지옥보다는 불교쪽에 더 가깝게 느껴지긴 하는데, 물론 책의 저자인 단테의 상상력에 의한 것일 뿐이지만 우리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죽음 후에 다가오는 저승의 세상을 상상하게 된다. 성경에 나와 있는 말씀대로 이 세상에 죄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원죄부터 사는 동안 지은 죄들을 돌아보며 생각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 무엇이 죄였고 또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죄인지 판단키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자기의 지은 죄가 잘 생각이 안 나면 그 역시 문제라는데, 치매 환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우리는 태어나면 부모님들의 보호와 사랑 안에서 크고, 성장을 한 후엔 결혼을 한다. 아이들을 낳아 키우며 돌보다 늙으면 다시 남의 도움을 받다가 저 세상으로 간다. 옛날 같으면 자식들의 도움을 받다 가지만 지금 세상은 저희들 살기도 바쁘다 보니 부모는 뒷전이 된다. 우리 세대 역시 이렇게 살다가 얼마나 많은 세월과 사람들이 이 지구촌을 스쳐 지나갔는지는 모르지만 그 기나긴 세월 중엔 탈도 많고 사연도 많이 만들며 하나의 짧은 순간을 장식하며 사라지고 있다. 캐나다 동포 1세대들의 삶이야 거의 끝으로 가고 있지만 우리가 만들어 놓은 2, 3세들의 삶은 어떻게 변해갈까 걱정도 된다. 삶이 편해지려고 여러 분야의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더 힘들어지고 더 각박해지는 삶이다 보니 우리의 후세들의 삶이 더 나아질지 의심스럽다. K-pop으로 시작해서 여러 분야의 두각을 나타내며 이제 한국은 세계에서 잘 사는 나라로 알려지고 있지만 막상 한국을 가보면 편리해진 것도 많지만 사람들의 걱정과 근심꺼리는 옛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으니 말이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설악산을 오르다 보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바위 하나가 있는데, 이름하여 흔들바위라 한다. 밴 트럭 정도 크기의 이 바위는 이름 그대로 누가 밀어도 흔들거린다. 여럿이 밀어붙이면 밑의 절벽으로 굴러 떨어질 것처럼 심하게 기울어졌다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온다. 등산객들이나 관광객들은 거의 예외 없이 이 바위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번씩 밀어보고,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원래 어떤 폭풍우가 몰아치고 심한 눈보라가 몰려오더라도 요동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켜는 것이 바위인데, 이 바위는 누가 밀어도 흔들거리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이다. 마치 개가 사람을 물면 있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흥미진진한 뉴스거리가 되듯이 말이다. 떠나온 지 반세기도 더 되었고, 저 멀리 지구 반대편에 있는 조국의 한 산 중턱에 놓여있는 바위 돌 하나가 불현듯 생각난 것은 며칠 전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옛날 사진들을 정리하던 중 그 바위 앞에서 찍은 사진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때 대학 3학년이던 나는 친구 두 명과 함께 동해안 지역을 무전여행 하고 있었다. 설악산 밑 낡은 민가에 방을 정한 다음날 산을 오르다 이미 들어서 알고 있던 흔들바위가 있는 근처에 도달하자마자 난 그 바위로 달려가 밀어 보았다. 놀랍게도 바위는 밑으로 굴러 떨어질 듯이 쉽게 움직였다. 하지만 밀던 팔에서 힘을 빼는 순간 그 큰 바위는 곧 제자리로 되돌아 왔다. 밀면 절벽 쪽으로 기울고, 손을 놓으면 다시 원 위치로 돌아오는 신기한 바위를 여러 번 밀어붙이면서 흔들바위에 관해 들은 말이 사실인 것을 확인한 후 그 앞에서, 옆에서, 또 바위를 미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오십 년도 더 된 그 사진들을 들여다보면서 지나간 날들을 생각해 보기보다는 굳게 서 있어야 할 바위가 적은 외부의 힘에 의해서도 움직이는 사실이 들려주는 인생의 교훈을 생각해 보았다. 주위 환경이 어떻게 변하여도 조금도 영향 받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바위요, 산이다. 그런데 사실은 바위나 산보다 더 굳건히 서서 어떻게 주위 환경의 변화에도 조금도 흔들림 없이 마땅히 걸어야 할 인생의 길을 초연히 걸어가야 하는 존재가 우리들 인간들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존재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알렉산더 포프가 “Whatever is, is right"(모든 사물은 그 존재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 까닭이 바로 여기 있다고 믿어진다. 그렇다면 인간의 존재 가치를 무엇일까? 인간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인생의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 그가 존재해야 할 이유이며, 따라서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는 것이 그의 존재 가치를 살리며 인생의 경주를 달리는 길인 것이다. 수많은 우리 인생의 선배들이 이 사실을 깨닫고 어떤 시련과 난관을 만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마땅히 걸어야 할 길을 걸음으로 인생의 경주에서 승리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거세지 않은 물결에도 떠내려가는 부끄럽고 얄팍한 삶을 살다 갔으며 또 지금도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기만 한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들려오는 근거 없는 소문을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드려 주위 사람들을 정죄하거나, 의리나 신의 같은 건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자신의 적은 이익을 위하여 친구를 배신하는 이들이 그런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이라 말해 잘못은 없을 것이다. 그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고 그에게 유리한 일이라면 들려오는 양심의 소리를 잠재우고 부정과 불의에 동조하는 이들도 흔들바위 같이 이리 저리 흔들리며 인생길을 가는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그네들 보다 더 불행하고 위험한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떠난 이들이다. 역사상 하나님을 떠난 사람치고 보람되고 성공된 인생을 산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나님 없는 삶은 진리라는 반석 위에 설 수 있기에 적은 유혹에도 무릎 꿇고 하잘것없는 인생의 파도에 떠내려가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위에 인생의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은 지축을 흔드는 인생의 폭풍우가 불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인생의 풍랑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여 지기를 바라는 자”마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그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함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28. 꼬리 없는 여우 여우 한 놈이 함정에 빠졌다가 나오느라고 꼬리를 잃은 지라. 남에게 웃음거리가 될 줄 알고, 꾀를 내어 여러 여우 회중 앞에서 다음과 같이 연설 했다. 첫째는 꼬리가 쓸데 없음을 말하고, 둘째는 여우 꼬리가 위생에 방해 됨을 말한 후, 다같이 꼬리를 베어버리자고 말했다. 회중이 당황하여 아무 말도 못하고 서로 보기만 하거늘, 그 중에 늙은 여우가 나서서 말하기를, “나도 꼬리를 잃어버렸다면 저 친구같이 말하겠소만 나는 꼬리가 있으니 아직 그대로 지내겠소” 하더라. 엮은이의 글 정신적인 약점을 가진 사람이 그 콤플렉스를 다른 사람에게 투사해야 속이 풀리는 것이 ‘꼬리 잘린 여우의 근성’이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이득을 챙기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자신을 기만 하는 친구의 충고는 믿어선 안 된다는 교훈이다. 윤치호 일기 “흑인 소년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데 한 소년이 바다에 빠졌다. 나이 많은 흑인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그는 익사해 버렸을 것이다. 한 구경꾼이 칭찬하는 듯이 그 엉클 모세(Uncle Mose)에게 “그 애가 당신 아들이오?”하고 물었다. “아닙니다, 주인님, 하지만 그 애가 미끼를 모두 자기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있거든요!”라고 그 노인이 말했다.” “일본이 불쌍한 조선을 개혁하려고 하는 동기는 그 소년을 구한 엉클 모세만큼이나 무심해 보인다.”-1894년12월10일. 29. 게 걸음 어미 게가 새끼 게한테 걸음을 삐뚜로 걷는다고 꾸짖거늘, 새끼 게가 대답하기를, “나는 어머니 하시는 대로 하니, 어머니가 바로 걸으시면 내 따라 가리다.”하더라. 엮은이의 글 ‘바람 풍(風)’이란 글자를 가르치는 엄마가 자기는 ‘바담퐁’이라 발음하면서 자식이 ‘바담퐁’이라고 따라 하는 발음은 틀렸다고 야단치는 엄마와 같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좋은 본보기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지시해선 안 된다.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 말로 하는 훈계보다 훨씬 낫기 때문이다. 윤치호 일기 “친절한 행위와 위로의 말이 주는 힘이여! 나는 수많은 설교보다 사랑하는 크리스천의 신실한 동정의 말 한마디를 진정으로 좋아한다.” 1890년9월1일 “총독부는 정책을 선전하는데 힘쓰고 있다. 토지를 지키게 해주고, 미곡투기를 막아주고, 만주나 시베리아로 내몰아서 고생시키지 않으며, 일본의 하수인으로 동포를 괴롭히지 않음을 보여준다면 그때에 총독부의 선전을 믿을 것이다.”- 1921년12월3일 “동아민족문화협회가 발족했다. 동아민족의 번영, 통합, 세계평화, 고상한 동아문화를 선전하는데 일본통치하의 조선인에게 어떻게 들릴까?”- 1934년2월20일 “식민지백성의 마음을 얻으려면 그들과 똑 같아져야 한다. 그들이 먹는 것을 먹고, 그들이 자는 데서 자야 한다.- 1939년12월16일 30. 쇠 써는 줄과 뱀 하루는 뱀이 대장간에 들어가 사면으로 먹을 것을 찾다가 쇠 써는 줄을 깨물려고 하자 쇠 줄이 웃으며, “오냐, 잘 먹어라. 나는 본래 남을 쓸키나 하고 보태지는 않는 성품이니 실컷 먹어 보아라.” 하더라. 엮은이의 글 턱 없이 탐내는 사람들은 헛된 공격도 일 삼는다. 따라서 무력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일은 상처만 입을 뿐이며, 헛수고일 뿐이다. “큰 물고기라고 모두 요나(Jonah)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윤치호 일기 1920년3월9일) “‘한국 뱀의 발’이 번성하는 가장 큰 비결은, 언제나 시대에의 적응이 빠른 데에 있지 않나 싶다. 좋은 예로는 각종 기계와 문명설비가 자동화하고 무인화하는 세계적 추세를 타고 등장한 수 많은 발과 다리를 들 수 있겠다…기계와 설비의 자동화 등…그 중에도 가장 우리의 전통에 부합하는 예로는 허다한 정치인과 경제학자들의 집단을 들 수 있다. 국내 뉴스보도나 시사해설을 듣노라면 마치 우리 사회와 경제의 발전이나 국가 안보가 소수 지도층의 손에 달려있어 이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세심한 지침이 없으면 당장 큰일나는 것이 아닐까 싶어지는데, 밖에서 들리는 이야기로는 우리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근대적 기업조직과 부지런한 근로자에 있다고 하니 언제나 빈말로 앞장 서는 이 양반들은 뱀발 중에도 으뜸이라 할 수 있겠다.” (윤창구 수필집 <뱀의 발>;193페이지 > 윤치호 일기 “권력에 도취된 사람은 술에 취한 사람처럼 자제력을 잃게 된다. 그가 양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결코 하지 않을 일을 한다. 러시아를 침공할 때 나폴레옹은 얼마나 권력에 취해 있었던가! 그는 그의 뛰어난 영민함과 권력을 프랑스에 바치고 나서 유럽에 평화와 번영을 제공하는데 바쳐야 했다. 카이저는1914년에 자신이 유럽에서 가장 위대한 군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독일은 힘이 있었고 번창했다. 만약, 그가 아프리카 속국들의 자원을 개발하는 데에 또 그들을 식민지화하는 데에 그가 희생시킨 재화와 사람들 중 작은 부분이라도 바쳤더라면, 독일은 지금쯤 얼마나 강력한 제국이 되어 있을 것인가.”- 1935년10월30일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GDP 증가 등 긍정적 움직임에 악영향 줄 것" 24일 연방정부의 이민자 축소 계획 발표 이후 경제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이민에 따른 캐나다의 인구가 계속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경제학자들은 말했다. 통계청은 지난 3월 2023년 국내 인구가 약 130만 명 증가했으며, 증가의 97.6%가 이민의 결과라고 보고했다. 크레딧 유니언의 경제학자는 "지난해 인구 증가가 없었다면 캐나다 경제는 작년 말에 경기 침체에 빠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로 오면서, 전반적으로 더 많은 돈이 소비되고 있다는 것이다. 스코샤은행 관계자는 "인구 성장이 조금만 둔화해도 GDP와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도 이민 축소는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연방 보수당 피에르 포이리에브 대표는 "자유당 정부가 150년 동안 유지해온 이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파괴한 후 진로를 수정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자유당이 영주권자 수를 늘리고 임시 거주자 수가 급증하도록 방치한 정책 때문에 이민자에 대한 시민들의 태도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위축된 토론토 콘도시장…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 소더비 보고서 “9월에 100만불 이상 콘도 판매 35% 감소” 100만 달러짜리 이상 토론토의 고급콘도 판매가 35% 감소했다.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티 캐나다(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Canada)는 최근 보고서에서 “고급 콘도시장도 100만 달러 미만과 비슷한 수준의 재고 증가를 보이기 때문에 상황이 구매자들에게 유리하게 기울었다”고 밝혔다. 일간지 ‘토론토스타’ 등에 따르면 지난달 토론토의 고급콘도 시장은 100만 달러 이상의 주택 판매가 35% 급감하는 등 불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9월 한 달 동안 토론토에서는 100만 달러 이상 럭셔리 콘도가 96채 판매돼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GTA 전체로는 148채가 팔려 18% 줄었다. 앞서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토론토에서 판매된 100만 달러 이상의 콘도도 전년 대비 30% 감소한 209채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추세를 이어갔다. 소더비 보고서는 “토론토의 고급 콘도미니엄 시장은 2024년 3분기에 공급은 유지됐으나, 관망세를 취하고 있는 소비자와 거세지는 가격하락 압력 때문에 구매자들에게 더욱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럭셔리 콘도시장에서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잠재적 수요자들은 유리한 조건과 가격을 내세워 협상할 수 있는 위치를 차지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소더비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2017년 연방정부가 과열된 주택 시장을 완화하기 위해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도입한 이후 고급 부동산 구매자들에게는 현재 상황이 가장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올해 럭셔리 콘도 판매자들은 구매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격을 하향 조정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올해 3분기까지 판매자들은 부동산 가격을 현실적으로 책정하고, 필요한 조건을 양보 하려는 의지가 더 커졌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보유한 콘도가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데다, 수요는 크게 줄어들면서 재고가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당분간은 금리 인하와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구매자에게 유리한 시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소더비 보고서는 “토론토가 캐나다 이민의 주요 목적지로 남아 있는 한 지속적인 인구 증가 속에서 콘도에 대한 장기적 수요는 의심할 수 없다”며 “현재 콘도 가격이 매력적인 가치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 혹은 장기 투자자라면 좋은 기회를 살릴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 보도와 관련해 이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 어제(24일) 오후 부산항 인근에 있는 주한미군 보급창고에서 큰불이 나 밤새도록 진화작업이 진행됐습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거대한 화염과 함께 많은 연기가 주변으로 퍼져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경합주에서 막판 레이스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현지 분위기와 전망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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