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미국 대선은 트럼프의 승리로 끝났다. 미국이 오랫동안 해오던 국제경찰의 역할이 미국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지난 트럼프 정권 이후로 약화되면서 바이든 정권에서도 미국의 영향력은 계속 줄어들었고, 이번 대선으로 국제적으로 다루기 귀찮거나 민감한 환경, 인권, 정의 등과는 한층 더 거리가 멀어질 것이 예상된다. 독재가 아닌 자유민주적인 어떤 특정 국가나 특정기구가 세계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강한 경찰역할을 해줄 수 있어야 세계가 나름 평화롭게 지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몇몇 힘이 강한 나라나 단체가 자국 이익이나 자기 단체의 이익에 따라 분쟁과 전쟁을 쉽게 일으킬 수 있게 되고 서로 연대하면서 힘이 약한 국가나 단체들은 그들의 먹이가 될 수밖에 없는 약육강식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는 것이다. 트럼프가 주장한 대로 더 강력한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운다면 세계의 경찰이 아닌 깡패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이런 기조는 앞으로 국제정치와 국제무역질서가 짙은 안개 속에 갇히게 되어 대혼란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정의는 항상 승리한다”라는 말은 앞으로 “힘있는 자가 승리한다”는 말로 바뀌게 될 것이다. 각국들은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면서 다자간 무역협정들을 재협상 또는 탈퇴하거나 하면서 자국이 이익을 위해 상대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남발하게 될 것이고, 무역전쟁의 발발로 국제무역의 규범과 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궁극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여 살기 힘든 세상을 만들게 될 것이다. 기후변화 문제도 국가의 경제적 부담으로 간주하여 파리 기후협정에서 미국을 탈퇴시키면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나몰라라 하는 정책을 가져가기도 했었던 전력을 보면, 자칫 다른 국가들도 이 같은 행동을 하도록 부추겨 다 함께 기후와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신경 쓰지 않아 공멸로 가는 길로 내모는 일이 될 수 있기에 최근 지구촌에 일어났던 여러 이상기후를 생각하면 상당한 우려가 된다. 외교적인 문제에서도 우려가 되는 것은 기존의 동맹관계가 약화되거나 파괴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NATO같은 전통적 동맹국들에게 미국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각국의 정치, 경제적인 상황을 무시하고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만들면서 기존 동맹체계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이는 궁극적으로 각국들이 자국의 안보와 외교정책을 독자적으로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면서 동맹들에게도 무역전쟁을 암시하거나 안보를 핑계로 이익을 갈취하는 형태가 동맹관계를 약화시키고 와해하게도 되는 등 부정적인 환경을 조성하였다. 우크라이나는 결국 러시아에게 땅의 일부를 내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아프리카와 남미는 더 많은 분쟁과 내전이 발발하게 될 것이 전망되며, 중동은 수니파 연합과 시아파 연합으로 완전히 갈려 테러와 전쟁으로 불안정한 유가를 촉발시켜 세계 경제가 혼란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의 경우 레바논과 가자 지역에서 전쟁은 속히 마무리되겠지만 미국에 딱 달라붙어 중동국가들 사이에서 옥체 보전을 하는 것에 온 힘을 쏟게 될 것이며,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시아는 강대국들의 눈치를 보면서 어느 쪽을 따를 것이냐를 두고 내분이 발생하여 결국 강대국에게 먹히는 예전의 식민시대가 도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의 구도는 미국연합,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 이분된 중동을 중심으로 이권과 이익에 따라 서로 물고 물리는 세력싸움이 벌어질 것인데, 종교로 인한 전쟁도 그 중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금의 중국이 다시 과거 위진 남북조시대의 5호 16국으로 돌아간다는 것과 같은 상황인 것이다. 얼마나 혼돈스러운 세상일 될까? 결국 지나친 자국 우선주의가 전세계의 트렌드로 자리하게 될 것이고 자국의 이해와 상충되지 않으면 분쟁이나 전쟁을 불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결국 힘이 있고 가진 자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도래하게 될 것이다. 우리사회에서도 마찬가지로 나누는 것은 줄어들고 나만이 가지려는 성향은 더 커질 것이다. 결국 빈익빈 부익부로 가는 특급열차를 타는 것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WWII - 전쟁과 여인의 운명 (IX)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여성'. 강간과 약탈은 국가 전체를 흔드는 전략 (지난 호에 이어) 드디어 지휘관인 안드레이 리브킨 소령(유제니 시디킨)을 찾아간 A는 "어제 당신 군인들이 아파트를 급습해 강간을 당했다"고 하자 "들은 바 없다"고 말하는 안드레이. "도우는 게 당신의 의무"라고 말하는 여인. "누구를 도우는 거냐?"고 묻는 소령에게 "그 여인은 바로 자기!"라고 말하는 A.[註: 치오치아라의 '마로크키나테(Marocchinate)' 사건과 같이 지휘관으로서 성폭력을 묵인했지 싶다. 여인은 더 이상의 강간을 당하지 않기 위해 방패막이가 되어 줄 것을 제안한 것이다.] 어느 날 아나톨 대위(로만 그리브코프)에게 아파트 난간에 있는 폭발물을 치워줄 수 있느냐고 묻는 여인. 그는 독일어로 "당신과 나, 오늘 밤!"이라고 말하자 이에 응하는 여인 ― "당신과 나. 그것 간단하지. 그 순간 맹세했다. 그들 외엔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뭐든 상관없다." 어느 날 안드레이 소령이 A가 머물고 있는 일제 호흐(울리케 크룸비겔), 프리드리히 호흐(롤프 카니에스) 부부가 사는 아파트를 방문한다. 수소문해서 찾았단다. 사령관은 없고 안드레이 소령이 대대장을 맡고 있단다. 대대장의 당번병으로 몽골인이라고 조롱받는 병사(빅토르 잘사노프, 부랴티아 Buryatia 공화국 출신 배우. 부랴티아는 남쪽으로 몽골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시베리아의 바이칼 호수 동쪽에 위치한 러시아 연방국)는 여군인 마샤(알렉산드라 쿠릴코바)까지 업수이 여긴다. 마샤는 안드레이 소령을 자기가 책임진다고 말한다. 아마 짝사랑을 하는 모양이다. 느닷없이 아파트에 있는 안드레이를 찾아온 마샤는 A를 보고는 낌새를 알아차리고 질투심이 났는지 그에게 주려고 갖고 온 비누를 목욕탕에 냅다 내던지고 "베를린은 우리 꺼야!"라고 내뱉곤 뛰쳐 나간다. 욕실을 나온 A가 침대에 가서 옷을 벗지만 안드레이는 그냥 밖으로 나간다. 내레이션: "강간은 계속됐다. 그들은 모든 곳 모든 집에 있었다. 우리는 러시아다. 그들에게 봉사하는… 그리고 여성들은 침묵해야 한다. 아니면 우리를 원하는 남자는 다신 없을 것이다. 불쌍한 독일…" 러시아군이 고함을 지른다. "베를린은 거대한 창녀촌이야! 이것 봐! 전부 갖고 있어! 보석, 돈, 집! 그런데 전쟁을 일으켜? 나쁜놈들!" [註: 여기서 '창녀촌'이라는 말 속에는 '전리품'으로서 '강간할 권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창녀를 강간하면 무죄'라는 남성우월적 의식이 깔려있다.] 내레이션: 그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가끔 무엇이든 버텨야 했다. 몸은 굴복하지만 마음은 굴복하지 않는다. 난 잘하고 있다. 그리고 나의 러시안은 좋아지고 있다. 밤에 아나톨이 아파트로 찾아온다. 아나톨은 집시출신이다. 자기 좋을 대로 왔다가 가버린다. 분명 보호자는 아니다. 잘못된 선택이지만 그를 웃음으로 대할 수밖에 없는 A. 한편 다락방에 숨어있는 독일패잔병(제바스티안 우르젠도브스키)이 묻는다. "총통이 우리를 포기했다고 생각해?" 피난민 애인(안네 카니스)이 "아니 절대로!"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그 독일병은 권총을 차고 음식을 구해오겠다며 어디론가 나서는데…. 이즈음 한 미망인(아이알엠 헤르만)이 강간 당한 얘기를 한다. 우크라이나 여자 것은 이만큼 큰데 내 것은 쬐끄만 하다고 칭찬했다고 말해 일행이 박장대소를 한다. 하지만 입냄새가 나더라고 말하는데 문노크 소리가 들린다. 안드레이 소령이 찾아온 것이다. 몽골인이 베이컨, 소시지, 설탕 등 음식물을 잔뜩 갖고 왔다. 내레이션: 다음날 아침, 근처의 전투는 격렬했고 소령은 부하들과 함께 왔다. 미망인은 고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꿀벌처럼 활기찼다. 우리의 국민돌격대는 투항 준비를 했다. 정말 기쁘다. 하지만 모두는 아니다. 호흐 부부집에서 안드레이를 비롯한 러시아군들이 전투에서 독일군을 무찌른 이야기를 하며 병사, 장교 모두들 겁먹고 도망쳤다고 하자 그 중 한 젊은 장교가 이건 주인에게 모욕을 주는 무례한 언사라고 나무란다. 다른 한 명이 코카서스 산맥에 대해 얘기하며 "태양, 산, 푸른 하늘, 아름다운 춤과 여성! 포도같이 달콤하죠!"라고 자랑하자 A는 "푸쉬킨이 그곳으로 망명했죠."라고 말한다. 그러자 그 러시아군은 푸쉬킨 스타일이라며 노래를 부르고 자기는 아내와 아이들을 원한단다. 안드레이가 여인에게 파시즘에 대해 아는 게 있느냐고 묻는다. 그녀는 "파쇼에서 유래, 고대 로마의 막대기 묶음 결속을 뜻한다"고 대답하자 "우리 안주인은 현명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군인들. 미망인이 독일인과 러시아인의 우정을 위해 잔을 들고 건배를 제의하는데…. 이때 바깥에서 무장한 독일군이 음식물을 훔쳐갔다며 무고한 시민을 폭행하는 부하를 안드레이가 흠씬 두들겨팬다. 몽골인 당번병이 달려가 상관을 말리지만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 A가 일행에게 살짝 말한다. 저들이 가만 두지 않을 거라고. 그때 안드레이가 갑자기 여인에게 키스를 하며 으스러지게 포옹하는데… A가 독일패잔병이 숨어있는 다락에 올라가 얼른 자리를 피하라고 말하자 독일패잔병은 시베리아로 가긴 싫다고 말하는데…. 안드레이 소령이 누구든 숨겨준 자는 총살형이라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몽골병이 몽골 특유의 창법으로 노래한다. [註: '흐미 또는 회메이(Khoomei)', 일명 '쓰로트 싱잉(throat-singing)'이라는 창법이다. 숨을 길게 내쉬면서 성대를 울려 입술 모양을 통해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 몽골인의 독특한 기교의 전통 창법으로 마치 'Jew's Harp' 연주처럼 들린다.] 내레이션: 며칠 동안 소령이 왔다 갔다. 모두의 보호를 의미하는 것이다. 양초, 담배 그리고 많은 선물을 주었다. 어떤 미망인은 얼른 찬장에 숨겨두었다. 어떤 면에서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많은 러시아 남자들은 산타 클로스를 좋아한다. 왜 우리 여자들은 막을까? 소령은 유창하게 러시아어로 말했다. 내가 알고 싶은 것보다 많이 말해주었다. 그의 은행 계좌, 부모, 형제의 이름도. 전쟁은 격렬했다. 우리 남자들이 시베리아로 추방되는 동안에도 많은 여성들은 보호자를 찾았으나 남겨진 여인들을 위해 침묵하였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1036): 2.1. [1분면]에서 Employee (종업원)로 살아가는 사람들 2.1.3. 취업에 유리한 전공분야 (계속) (7)법률 사무보조원: AI는 법률 문서 작성, 판례 분석, 법률 리서치와 같은 반복적인 법률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어서, 법률 사무 보조원 역할은 점차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8)보험사 조사원: AI는 보험 청구 조사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AI 알고리즘은 빠르고 정확하게 보험 청구 내역을 검토해, 조사원의 필요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9)부동산 중개인: 부동산시장에서도 AI 기반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매물 검색, 가격 예측, 거래 절차 등에서 중개인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과 AI 알고리즘을 통해 부동산 매물 추천 및 매매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어 부동산 중개업은 장기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AI와 자동화 기술의 발전은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직종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제조업, 금융, 법률, 운송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이러한 직업들이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해당 분야 종사자들은 AI로 인해 사라질 수 있는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나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AI 시대가 오더라도 여전히 살아남을 직업들이 있습니다. AI 시대에도 캐나다와 미국에서 여전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직업들은, 기술과 자동화로 대체되기 어려운 인간의 창의성,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 감정적 지능 등을 요구하는 직종들입니다. 이러한 직종은 특히 사람 간의 상호작용, 비판적 사고, 윤리적 판단, 창의적 해결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AI가 쉽게 대체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직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의사 및 의료 전문가: AI는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진단을 지원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환자와의 복잡한 상호작용, 치료 계획 수립, 감정적 지지와 같은 인간적 요소는 여전히 의사 및 간호사 같은 의료 전문가에게 필수적입니다. 특히 수술, 정신 건강 관리, 복잡한 질병 관리 등은 인간의 판단과 직접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2)심리상담사 및 정신건강 전문가: 정신 건강 관리에서는 공감, 감정적 지지, 관계 구축이 핵심입니다. AI는 진단 도구로 활용될 수 있지만,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심리적 상태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인간 전문가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상담과 치료의 본질적인 상호작용은 AI가 쉽게 대체할 수 없습니다. (3)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AI 전문가: AI 시스템을 설계하고 유지, 관리하는 역할은 계속해서 인간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알고리즘 설계, 데이터 모델링은 고도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하며, AI가 발전할수록 이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전문가의 수요도 증가할 것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의 홈페이지: http://www.valuehome.ca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전문가들 "실수요자들이 유리한 입장에서 내집 마련할 기회"\ 부동산업체 와히(Wahi) 보고서 광역토론토 대부분 지역에서 부동산 거래는 판매자가 내놓은 가격보다 낮은 수준에서 계약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와히(Wahi)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 리스팅 가격보다 낮게 거래가 이뤄진 커뮤니티 비율은 88%로,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앞선 9월과 비교해서도 2% 늘었다. 와히 보고서는 "광역토론토 대부분 지역에서 입찰 경쟁이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면서 "지역에 관계없이 지난달 GTA에서 거래된 주택의 70%는 판매자가 내놓은 가격보다 낮은 수준에서 낙찰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동산업체는 "지속적으로 내리는 기준금리에다 숨어 있는 잠재적 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물밑에서 서서히 움직임이 감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9월 이후에는 입찰경쟁이 벌어지는 GTA 커뮤니티도 서서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와히 측은 "GTA의 입찰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은 최근 변화의 징후를 보여주었다"면서 "9월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입찰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9월과 10월의 월간 주택판매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진짜 부동산 시험대는 내년 봄 시장이 될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금리인하가 누적됐을 때 어떤 효과를, 어떻게 내게 될지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지난달 데이터를 자세히 보면 구매자가 리스팅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집을 계약한 곳은 노스욕의 욕밀스(York Mills)로 평균 24만6,000달러가 낮다. 이 지역의 중간거래가격은 394만여 달러였다. 평균 271만여 달러에 거래된 Mississauga의 Mineola는 리스팅보다 약 15만1,925달러 낮게 가격이 형성됐다. Oakville의 Eastlake(14만5,900달러) 올드 토론토의 로렌스 공원 지역은 14만5,000달러, 노스욕의 Ledbury Park는 13만8,500달러보다 낮게 입찰이 이뤄졌다. 반대로, 리스팅 가격보다 높게 거래가 마무리된 곳은 토론토의 위치우드 파크(Wychwood Park)로, 평균 8만5,500달러 초과했다. 이 지역 부동산의 중간거래가격은 144만2,500달러였다. Markham's Milliken Mills West는 7만6천달러, Milliken Mills East는 7만3천 달러 높게 가격이 형성됐다. 중간거래가격이 116만 달러 수준인 Scarborough의 Bridlewood는 주택 리스팅 가격보다 약 6만3,050달러 높게 거래됐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아마도 지금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가장 강한 협상력으로, 저렴하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시기일지도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BMO 보고서 “온타리오 BC 등 렌트비에 가장 큰 영향 줄 것” 연방정부의 이민정책 변화로 렌트비와 주택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몬트리올은행(BMO Capital Markets) 최근 보고서는 “정부 정책변화에 따른 인구 증가 둔화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분명히 주거비용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론적으로 온타리오와 BC주가 즉각적인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 지역은 임시외국인근로자 등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기 때문이다. 연방정부는 최근 이민 계획을 바꿨다. 내년 50만 명 영주권자 유치를 목표로 했지만 30만 명 후반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한 학생비자 발급을 까다롭게 하거나 유학생 수를 줄이고, 임시 외국인노동자(TFW) 조건도 장벽을 높였다.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을 줄이기 위해 기준 시급을 높이는 쪽으로 바꾼 것이다. BMO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로버트 카브치치 씨는 “이민자 유치 목표 변경은 향후 3년 동안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온타리오에서 더 많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이민자가 급격히 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렌트비가 가파르게 오른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BMO 보고서는 “올해 3분기 기준 BC(9.3%)와 온타리오(8.5%)가 인구 대비 임시 외국인 거주자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정부의 목표치인 5%를 훨씬 웃도는 수준”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학생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임시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BC주가 현재 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브치치 씨는 “유입되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온타리오와 BC의 주택임대 수요 곡선도 앞으로 수년간 하향세를 그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렌트비 인하로 이어질 것이고, 주거환경도 조금씩 개선될 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영주권자 대부분이 렌트 수요를 촉발하기 때문에 이민정책 변화는 주택임대 시장에 변화를 몰고 올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외국인 임시 거주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앨버타나 대서양 연안 지역도 인구증가 둔화의 효과를 서서히 누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BMO 보고서는 “대서양 연안은 임시 거주자 비율은 낮지만, 온타리오 등에서 이주한 젊은 인구가 늘면서 최근에는 주택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면서 “심지어 주거비가 상당히 빠르게 오르면서 토론토 등 대도시와의 가격 격차가 서서히 좁혀지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인구 증가 둔화 효과가 나타나면 대도시에서 대서양으로 떠나는 청년들이 줄어들 것이고, 앨버타 등의 주택가격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개역한글판은 ‘세계’로 번역). 신약성경을 여는 마태복음 1장1절이다. ‘계보’ ‘세계’ ‘족보’ 등으로 번역된 원문단어 ‘비블로스 게네시스’는 출생과 기원, 본성, 탄생에 관한 책이란 의미다. 마태는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아브라함을 먼저 언급했다. 그 만큼 아브라함은 성경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이다.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창세기 11장 후반부터 등장한다. 노아의 맏아들, 셈의 후손을 기록한 족보가 10절부터 기록됐다. 홍수 이후의 사람들은 삼십 세 전후에 자손을 낳기 시작해 200년 넘게 살다 죽었다. 데라의 아들인 아브람(아브라함의 처음 이름)은 아버지가 70세 때에 태어났다. 족보상으로 보면 아버지 데라가 당시 기준으로 꽤 늦은 나이에 아브람을 낳은 것이다. 데라는 아들 아브람과 나홀을 데리고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했으나 하란에서 205세에 죽었다. 데라가 죽자 가나안을 향해 가던 일가족은 하란에 눌러 앉았다. 그런데 아브람이 75세 되던 해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세기 12장 1~3절). 아브람은 그 말씀에 따라 조카 롯을 비롯해 모든 가족과 소유를 이끌고 가나안으로 이동했다. 아브람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서는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셨다. 하지만 복을 받기로 약속됐던 땅에는 기근이 찾아왔고, 아브람은 양식을 찾아 애굽으로 내려갔다. 문제는 ‘이집트 사람들이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보고, 매우 아리따운 여인임을 알았다’(14절)는 데 있었다. 아브람은 애굽의 바로왕에게 아내를 뺏기고, 목숨까지 잃을까 봐 사래를 누이라고 말했다. 여호와께서는 사래를 데려간 바로왕과 그 집안에 큰 재앙을 내렸다. 대신 아브람은 큰 재산을 바로왕으로부터 얻었다.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다”(13장2절). 재산이 불어나고, 집안에 다툼이 일어나자 조카 롯과 따로 떨어져 살기로 했다. 선택권을 쥔 롯은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던” 요단의 들판, 즉 소돔과 고모라 쪽을 냉큼 택했다. 롯이 떠나자 여호와께서는 아브람을 찾아가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고 약속하셨다. 욕심 많은 조카에게 어쩌면 실망했을 아브람을 찾아가 가나안 땅으로 들어올 당시의 약속을 다시 확인시켜 주신 것이다. 그리고 15장에서는 쪼갠 고기 사이를 여호와께서 홀로 지나가시며, 아브람에게 주신 언약은 반드시 이뤄질 것임을 보여주신다. 고대 근동의 풍습처럼, 약속의 당사자들이 모두 쪼갠 제물 사이로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는 아브람이 깊이 잠든 가운데, 어둠과 공포가 그를 짓누르는 가운데(12절) 홀로 지나가신 것이다.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잡히시며, 언약 성취를 강조하신 것이다. “그러나 너의 자손을 종살이하게 한 그 나라를, 내가 반드시 벌할 것이며, 그 다음에, 너의 자손이 재물을 많이 가지고 나올 것이다”(14절)라는 대목은 인류의 역사, 창조 이후의 시간을 한 문장으로 압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야곱이 외삼촌의 집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똑같이 그랬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상에 내려와 고통 가운데 종살이를 하다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영생을 얻어 떠나온 본향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반복되는 언약은 아브람에게 ‘쇠귀에 경 읽기’였다. 몸은 늙어가는데, 자손이 없다는 초조함이 그를 짓눌렀다. 여호와께서 홀로 언약을 성취하겠다고 말씀하셨지만 걱정에 눌려 산 것은 아브람이었다. 약속된 복을 받는데, 최소한 숟가락이라도 얹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브람과 아내 사래는 창세기 16장부터 ‘자식 타령’을 시작했다. 아브람은 결국 사래의 종이었던 애굽 여인 하갈을 통해 86살에 이스마엘을 낳았다. 그런데 16장을 읽어보면 여호와의 천사가 하갈에게는 나타났지만 아브람과 말씀하시는 대목은 없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을 다시 찾아오신 것은 창세기 17장의 99세 때다.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이때부터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5절)으로 고치라 명하셨다. ‘큰 아버지’ ‘높으신 아버지’에서 ‘많은 민족의 아버지’로 이름이 바뀐 것이다. 그리고 명령하신 것이 할례다.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17장11~14절). 할례를 지시하신 뒤 “내가 그(사라)에게 복을 주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겠다. 내가 너의 아내에게 복을 주어서,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고, 백성들을 다스리는 왕들이 그에게서 나오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지만 아브라함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웃으면서 혼잣말을 하였다. “나이 백 살 된 남자가 아들을 낳는다고? 또 아흔 살이나 되는 사라가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그리고는 “이스마엘이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면서 살기를 바랍니다”(16~18절) 하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호와께서는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러 가시는 길에 아브라함을 또 찾아가신다. “내년 이맘때 아들을 낳을 것”이란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 말을 엿들은 사라는 “나는 기력이 다 쇠진하였고, 나의 남편도 늙었는데, 어찌 나에게 그런 즐거운 일이 있으랴!” 하고, 속으로 웃으면서 중얼거렸다.(17장12절) 아브라함이 생명이 다해 눈을 감던 순간을 상상해 볼 수 있다. 그는 스스로 생각해도 여호와 앞에서 온전하다고 자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고비 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존재하기 힘든 인물이었다. 바로 그 이유로 그는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린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것이었다. 유대인들이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요한복음 8장39절)이라고 우겼을 때, 예수께서는 “이르시되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할 것이거늘”, “너희 아비는 마귀”라고 하셨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했던 일을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한 8장56절)에 담겨 있다. 이 구절을 공동번역으로 보면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은 내 날을 보리라는 희망에 차 있었고 과연 그 날을 보고 기뻐하였다"고 번역했다. 자기 목숨을 보존하기 위해 아내마저도 다른 남자에게 서슴없이 보내버리는 불쌍한 인간이, 여호와 하나님의 쉬지 않으시는 열심 때문에 은혜를 입고, 예수 그리스도의 날만 기다리는 그림, 아브라함이 자신의 생애를 통해 증거하는 믿음이다.(사장/편집인)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MHC "프라이빗 등 팬데믹 이전 수준 넘어서" 모기지 시장에 위험 요소가 여전하다고 모기지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가 경고했다. 내년에 국내에서는 100만 건 이상의 모기지 계약이 갱신을 앞두고 있으며, 프라이빗 등 대형은행 이외의 대출기관에서 얻는 신규 모기지 비중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CMHC는 최신 주택 모기지 산업 보고서에서 "2025년에 120만 건의 모기지가 갱신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85%는 중앙은행의 금리가 1% 이하일 때 최초로 계약이 체결되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재계약을 앞둔 모기지 대출자들은 올해 갱신한 사람들 보다 더 낮은 금리로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이미 네 차례나 인하해 현재 3.75%에 이르렀고, 앞으로 더 많은 금리인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서 모기지 연체율은 2022년 사상 최저치인 0.14%에서 올해 2분기 0.19%로 상승했다. CMHC는 이런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연체율 0.28%보다는 훨씬 낮다고 밝혔다. 이처럼 은행이나 신용조합 등의 연체율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프라이빗 등 외곽의 연체율은 1분기에 1.15%를 기록한 후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지연 보상으로 170만불 지출하기도 지난해 국영철도 비아 레일(Via Rail)의 정시 도착 비율은 59%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회사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비율, 2019년의 약 68% 보다 정시 운행 비율이 떨어진 것이다. 정시 운행 실적은 2013년 82%에 달했는데,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준다. CBC뉴스는 "Via의 잦은 지연으로 승객들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러한 잦은 지연 사태는 철도업체에도 큰 피해를 내고 있는데, Via는 열차가 한 시간 이상 지연되면 승객들에게 여행 크레딧을 보상하기 때문이다. 철도회사는는 작년에 여행 크레딧으로 170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으며, 그것은 2022년 113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교통전문가들은 비아의 2023년 정시 운항 실적은 에어캐나다의 정시 운항률 63%보다 훨씬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31. 운수 하루는 어린 아이가 장난 치다가 곤하여 우물두덩에 드러누워 자는데, 운수가 지나가다가 보고 그 아이를 깨우며 말하기를, “네 덕으로 살기는 살았다만, 만일 네가 우물에 빠졌더라면 세상 사람들이 네 철 없는 짓은 말 않고, 내 탓만 했을 터이니 억울하지 않았겠느냐?” 하더라. 엮은이의 글 ‘두덩에 누운 소, 팔자 좋은 소’라는 격언처럼 근심걱정 없이 위험을 감수하는 운수 좋은 아이를 비유한다. 행운이란 희생적인 위험 부담이 없이 시도 때도 없이 눈 앞에 다가오는 게 아님을 암시한다. 윤치호 일기 “사람들은 천우신조나 운수 외에는 왕족을 구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믿고 있다.-1904년11월6일 “콜레라가 창궐하는데 백성들은 소독과 청결하기 보다는 침과 쑥뜸으로 치료하거나 운명에 맡긴다.”-1902년9월1일 “황태자비가 병사했다. 여자환자를 진맥조차 할 수 없게 한 왕실의 어리석은 관습 때문에 죽은 것이다. 천우신조나 운수 외에는 왕족을 구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1904년11월6일 32. 황금알을 낳는 거위 어떤 사람이 거위 한 마리를 두었더니 매일 황금알 한 개씩 낳는지라. 탐내는 마음이 발동하여 거위 뱃속에 있는 금알을 한 번에 다 가질 욕심으로 거위를 잡아 배를 가르고 본즉 아무 것도 없어 금알도 잃고 거위도 없앴더라. 백성을 죽여가며 재산을 한 번에 빼앗다가 필경 재물과 백성과 나라를 다 잃어버린 사람들도 적지 않다지. 엮은이의 글 라 퐁텐은 이 우화를, “탐욕은 수익 만을 위해 분투할수록 모든 것을 잃는다”고 해석했다. 현대의 과학자 윤창구 박사는 다음과 같이 비유했다. “과학자와 기술인 특히, 연구생활을 하는 이들은 어딘가 괴팍한 데가 있어서 환경여건이 잘 조성된 속에 어느 만큼 자기하고 싶은대로 내버려 두면 신이 나서 생산적으로 일을 하지만, 이들을 못 살게 굴면 먹이만 없애는 쓸모 없는 짐승으로 화하는 것이다. 한 번 들볶여 본 거위는 황금알이고 보통알이고 다시는 낳지 않을뿐더러 ‘自律性자율성’이라는 생명까지 잃고 나면 상하기 전에 식탁에 올리는 것이 순서라고 하겠다.” (윤창구 수필집<뱀의 발; 황금의 알>198페이지) 윤치호일기 “그러나 우리YMCA가 미국에서 보내주는 인력과 자금 지원을 모두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한, 신흥우의 논리와 행동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는 셈일 뿐이다. 신흥우가 그레그씨를 YMCA 산업부에서 떠나게 한 뒤로는 기계 하나, 돈 1센트도 미국YMCA본부에서 지급되지 않았다. 내쉬 문제는 조선인이 외국인과 일할 때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조선YMCA를 멀리하게 될 것이다.”-1931년2월1일. 33. 개에게 물린 사람 어떤 사람이 개에게 물린지라. 한 노파가 약방문을 가르쳐 주기를, “떡 한 조각을 물린 데에 문지르고 나서 그 개에게 먹이라” 하여, 그대로 하였더니, 한 친구가 말하기를 “여보게, 그 말은 누구더러도 하지 말게. 사람 물고 떡 먹으면 어느 개가 물지 않겠나?” 하더라. 엮은이의 글 불운이 닥친 사람에게 다가가서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다만 자신이 스스로 그 대책을 발견해야 한다. “소프트웨어의 위기: 개인은 물론이고 한 국가사회가 위기를 맞았을 때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그 다음 단계의 발전형태를 결정한다. 근래 밖으로부터의 시장개방과 지적소유권 요구의 압력에 대한 우리 산업계의 대응은, 앞으로 한 세대 동안 우리 산업구조와 사회복지에 결정적 영향을 주리라.” (윤창구 수필집<뱀의 발; 199페이지) 윤치호 일기 “미국공사가 주상께, 다께조에(竹添) 공사와 화해를 주선할 것을 아뢰었다. 묄렌도르프가 중간에서 농간을 부린다. 그는 자신이 조선의 副王이 되려는 속셈 이 있는 듯하다.”- 1884.12.14. “영국과 프랑스는 노르웨이를 지원하겠다고 허장성세 할 뿐이다. 파렴치하다. 국제연맹을 통해서 도둑들이 다른 나라를 전리품으로 손을 못 대게 하려는 것뿐이다.”- 1940년4월11일.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르고 퀘벡총리 "서류 미비 이민자들 북으로 향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가 5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직후 캐나다 국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트럼프가 후보시절 자신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수백만 명의 서류미비 이민자를 추방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들이 캐나다로 밀려들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총리는 "퀘벡은 이미 수용 능력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캐나다는 트럼프의 대량 추방 위협에서 벗어나려는 이민자들의 물결에 맞서기 위해 국경을 강화하고, 특히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정부가 국경을 보호할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문제는 이민자가 아니라 숫자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이 받아들였으며, 문제를 더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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