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 뉴스 토론토 방송은 에토비코 지역의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 자전거 도로 철거 현장에 대한 추가 보도로, 밤사이 설치된 추모 조형물과 현장 자전거 이용자들의 엇갈린 반응을 상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밤사이 기습 설치된 '빨간 자전거' 추모비
- 희생자 상징: 지역 주민들과 자전거 활동가들이 밤사이에 철거 현장 인근에 기습적으로 빨간색 자전거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 32명의 목숨: 이 빨간 자전거들은 현재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어 있는 토론토의 주요 도로(블루어, 영, 유니버시티 거리)에서 2000년부터 2020년 사이에 사망한 32명의 시민들을 추모하기 위한 것입니다. 자전거 옹호 단체들은 이 보호 인프라가 사라지면 시민들의 생명이 직접적인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 자전거 이용자들의 솔직하고 엇갈린 시선
- 안전 확보의 필요성: 현장에서 인터뷰에 응한 자전거 이용자들은 "자동차가 우리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자전거 도로 안에 있을 때 훨씬 안전함을 느낀다"며 철거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 설계(시공) 부실 인정: 그러면서도 일부 이용자들은 현재의 자전거 인프라가 부실하게 설계(Poorly constructed)되었다는 점에는 동의했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는 바람에 상점 앞에 주차하는 차량들과 엉켜 자전거들이 요리조리 피해 다녀야(Weaving 인 앤 아웃) 하는 불편이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이들은 "차라리 폭이 좁은 1차선 형태로 재설계했다면 운전자, 상인, 자전거 이용자 모두가 만족했을 것"이라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 철거 작업 현황과 대법원 소송전
- 공사 재개: 철거 공사 인력들은 월요일 오전 11시쯤 블루어 스트리트의 이슬링턴(Islington)역과 로열 요크(Royal York) 구간에서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시 당국은 자전거 도로를 완전히 철거하고 도로 차선을 다시 도색하는 데 정확히 얼마의 기간이 걸릴지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 추가 철거 입찰 진행: 주 정부는 이미 토론토 내 다른 주요 도로의 자전거 도로를 추가로 철거하기 위한 조기 입찰(Call for tender) 절차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 대법원 상고: 환경 및 대중교통 단체들은 이러한 철거를 허용하는 주 정부의 새로운 법률에 불복하여 대법원에 상고(법적 소송)를 제기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종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최대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