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뉴스..BC주 총선: 도널드 트럼프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 /버나비 1번 고속도로 우버(Uber) 역주행 참사/Salish Sea에서 신종 ''바다거미'' 발견/대형 혹등고래 구조 작전
2026년 9월 24일 밴쿠버(Your Morning Vancouver)
🗳️ BC주 총선 2일 차: 도널드 트럼프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
- '트럼프' 프레임의 대립: 예상을 깨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BC주 정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 NDP(신민당)의 공세: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BC주 수상은 이번 선거를 "도널드 트럼프에 맞서 BC주를 지키는 선거"로 규정했습니다. 이비 수상은 선거 운동 첫날부터 미국 의료 인력을 BC주로 유치하기 위해 예산을 대거 투입하겠다고 발표하는 동시에, 보수당을 향해 "BC주를 미국의 주니어(하위 부속국)로 만들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현재 시행 중인 미국산 주류 수입 금지 조치를 옹호했습니다.
- 보수당의 강력한 반격: BC 보수당은 선거 직전 당대표 캐리 린 핀리(Carrie Lynn Finley)의 사임과 잇따른 의원들의 탈당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으나, 새롭게 임명된 로렌 더크슨(Lauren Dirkson) 임시 당대표가 강력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더크슨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강경한 대미 립서비스를 거부하며 *"내 감시 하에 BC주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습니다. 주류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전면 폐지가 아닌, 향후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강력한 '바생잉 칩(협상 카드)'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 보수당 당헌 개정 움직임: 당헌상 임시 대표는 정식 주상이 될 수 없다는 조항이 있어 논란이 일었으나, 보수당 측은 유권자가 선택한 지도자의 확실성을 보장하기 위해 조만간 당원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 당헌을 개정하고 더크슨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기타 정계 동향: 20년 이상 의원직을 유지해 온 전 보수당 대표 존 러스타드(John Rustad)는 세대교체를 위해 이번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선언했습니다. 한편, 26세의 BC 녹색당 대표 에밀리 녹스턴캠프(Emily Loxterkamp)는 새니치 노스 및 아일랜드 지역구 출마를 발표했으며, 전 녹색당 대표였던 앤드루 위버(Andrew Weaver)는 중도 성향의 '센터 BC(Center BC)' 당적을 달고 오크베이-고든헤드 지역구에 깜짝 복귀했습니다.
🚨 밴쿠버 지역 주요 사건 및 사고
- 버나비 1번 고속도로 우버(Uber) 역주행 참사: 버나비 구간 1번 고속도로(Highway 1) 서행선에서 역주행 트럭이 우버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받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써리 출신의 32세 남성이 몰던 픽업트럭이 자정 직후 역주행을 감행했으며, 이 사고로 우버에 탑승했던 써리 출신의 30대 남녀 승객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50세 우버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을 강력한 사고 원인으로 보고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선거 전 NDP 정부의 '아동 뇌종양 치료비' 전격 지원 턴어라운드: 선거 운동이 시작되자마자 NDP 정부는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고, 희귀 뇌혈관 기형(AVM 4단계)을 앓고 있는 노스밴쿠버의 소년 네이선 헤프너(Nathan Heppner)의 독일 원정 치료비를 위해 40만 달러의 일회성 예외 지원을 전격 승인했습니다. BC주 보건당국은 그동안 독일에서의 치료가 '실험적'이라는 이유로 지원을 거부해 왔으나, 유족과 의료진의 수개월에 걸친 호소와 선거 국면이 맞물리며 극적인 반전이 이뤄졌습니다.
- 미-캐 공조, 대형 혹등고래 구조 작전: 밴쿠버섬 서쪽 해안에서 버려진 폐어구와 산업용 그물을 몸에 감은 채 국경을 넘나들며 고통받던 거대 혹등고래를 구하기 위해 캐나다 해안경비대(DFO)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공동 작전을 펼쳤습니다. 고래에 GPS 추적기를 부착해 이틀간 추적한 끝에 완전히 그물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Salish Sea에서 신종 '바다거미' 발견: UBC(브리티시컬럼비아대) 해양 연구팀이 DNA 분석을 통해 쿼드라 아일랜드, 밴쿠버, 빅토리아 인근 바다에서 약 1세기 만에 두 종류의 완전히 새로운 바다거미 신종을 발견했습니다. 인간에게는 전혀 해가 없으며, 이 중 한 종은 밝은 빨간색 눈과 갈퀴 모양의 다리, 털이 무성한 발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DTES) 건물 철거: 지난 화요일 늦은 오후 파웰 스트리트(Powell Street)의 한 공가( vacant building)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밴쿠버 시 당국은 화재로 인한 건물 붕괴 위험 등 대중 안전을 고려해 해당 건물을 전면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평소 해당 건물에 불법 점유자(노숙자 등)들이 무단 거주하며 화재 위험이 높다고 시청에 여러 번 민원을 넣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