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준비한 빈 캔버스에 오늘 그림을 그렸다.
그런데,
나는 무엇을 그렸지?
아마도 하늘과 땅, 그리고 그사이에 사는 나무.
여기서 나무가 상징하는 것은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것인가?
그리고 그 존재들의 아름다움?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
사람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
그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언어를 통해 소통한다는 것이다.
그 표현이 이 그림에서는 전경(하단의 마치 어미새와 새끼들 같은 형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이 소통의 아름다움을, '극렬한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해 본다.
나는 생(生)이 한 번뿐이라고 생각하며 몸이 있기에 느끼고 인지하고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전생(前生)이나 내생(來生)을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지만,
지금 살아가는 금생(今生)이 중요하고, 고귀하다고 느끼며 살아간다.
그래서 '극렬한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렇게 내가 말하는 것은 위 그림의 해석이 아니고 내가 그림과 생(生)에 대한 생각을 이 그림을 보이며 말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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