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붉은 심장에서 날리는 희망의 깃발
열망으로 드높이 날리는 깃발,
위선을 알아보지 못한
우리들의 무지(無知)를 누가 보상하겠는가?
영감은 혼돈
영감은 그리움과 열망을
가물한 희망에 섞어버리는 혼돈,
그리움 마저 가물한 시대이다.
깃발
어디 그리움만 삶이랴!
우리는 혁명의 깃발을 높이 들고 혁명하는 것이다.
위선자들의 기고만장함을 볼 수 없기에,
그것을 보고 싶지 않기에
그것을 보지 않아야 하기에
위선을 알아보지 못한
우리들의 무지
누가 보상 하겠는가
진격
우리는 머뭇거리면 안된다.
우리가 위선을 보고도 머뭇거리면 위선에 묻히고 만다.
위선으로 살고 싶은가
위선에 둘러싸이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대 마저 위선자가 될 수도 있다
생이란, 거룩한 것이며
거룩한 삶이란 귀한 그대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며 사는 것이다.
위선은 거룩하고 귀한 우리들의 생명을 파괴하며 산다.
머뭇거리지 말고 진격하여 위선을 부셔야 한다.
춤
그리고 위선이 가신 도시의 거리에서
들녘의 대지 위에서
삶의 바다 위에서
우리는 열망의 날개를 달고 춤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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