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 노래

 

 

화평 화평 들레는 마음

 

센머리 사람 가슴 뜨거워

사랑이 보인다

더욱 외로워지면

 

사람 그리우면

묵재 형님 얼굴 내 눈빛에

얼부푸는 배리 피붙이

수만만 그리움 조각 조각 반짝

얼굴 내밀어 내 삶 진정이

 

마음 틈 비집고

하늘 하늘 입성하는 눈빛 한점

손으로 가만히 떠서

수백번 얼굴 쓰다듬고

 

온기가 아직 남은

어머니 그리움 가슴에 안고

잠이 들어 꿈에도 상봉 순간 있을까

중얼 중얼 눈물 밟고

나는 날아서 천국까지 가려하네

 

다윗 어머니 니쯔벧

형들 어머니 보다

아버지 이새 사랑 받지 못하는

바라본 다윗 마음 노을 빛 닮아

붉게 타올라 불꽃 생수로 일렁여

시가 되고 시편 이십삼편

깨알같은 씨앗으로 눈물 파편 안고

태어난 글들이 나그네 걸음으로

다윗 마음속에 고독한 새처럼

창공에 그린 그림같은 시편 되어

시가 어머니 얼굴 앞에

눈물 흘려 울고 있네

 

나는 오목하니 앉아 읽은 시편

꿈꾸는 자유 영혼

엘리야님 따라 개인 휴거

언젠가 내게 불어

날개 없어도 창공 날아

그리움 주인 만나는

쉬, 하늘 가득

급하고 강한 바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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