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 살랑
심코호수 찬 물결 흔들며
소리 없는 웃음 가득 먹음고
아 내 마음 꽃으로
어머니 피고 있으시네
어머니 불러 보니
하늘에서 들으시고 꿈 타고
어머니 부르는 목소리 메아리
자락마다 출렁이는 물결 위에
추상화 그림처럼
아직도 해석이 어려운 망막 속에
어머니 얼굴 보고 또 보아도
붉은 장미꽃 같은 어머니 얼굴
그 모진 보릿고개 가난을 이기시려
삶의 지혜는 햇빛처럼 빛나며
떡걱 떡걱 자라는 아들 형제
수수깡처럼 크게 크게 높이 더 높이
우러러 바라 보시는
어머니 얼굴 예언자 비밀 앞에
감추인 보배가 보이듯
삶의 지혜는 백년이 흘러도 새롭고
아롱 아롱 진주 색깔로 아름답습니다
옷자락 적시며
흘리시는 눈물 방울
아들들 축복 비옥 토양으로
만년필로 써올리는 원고지
칸칸을 뛰어 넘는
광명의 밝은 지혜 물려 주심
하늘의 소망으로 오늘은 꽃 됩니다
어머니 불러보니
이 넓고 넓은 캐나다땅 자락에
배리시는 생명의 고향으로
자리 잡고
어머니 얼굴
희망으로 꿈을 이루시고
부를 때마다 메아리 타고
어머니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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