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그리움의 물구나무 서기
세상 저잣거리와는 멀리 있기
아득한 사막에 신기루 같은 너를 찾아서
괴나리봇짐을 메고 산 넘고 강 건너
아주 대양을 건너 프시케의 떨리는 발걸음
아무도 모르는 생명의 지혜를 짊어지고
헤매 도는 사랑 나그네의 긴 여정의 끝을 고대하네.
기쁨과 슬픔으로 절반씩 평형을 이룬
데칼코마니 나비의 나래짓으로
용기와 자긍심을 품고 날마다 오르는 산행길
막다른 낭떠러지가 막아서도 절망은 아니라고
언제나 북극성이 손짓하고 달빛이 인도하여
너를 찾아가는 목적지가 지척임을 안다네.
십계명처럼 생명나무의 열 단계 산고개마다
훌쩍 뛰어 넘나드는 날센 노루의 몸짓 되었다가
산정상 꺼지지 않는 일곱 등불빛을 우러러보네
생명나무는 절대적 평형의 사랑이라고
올리브산 피땀에 젖던 님의 기도 소리가 천둥처럼
대승리의 나팔 소리로 울려퍼지면 은하수 길을 따라
그대와 나 해와 달빛 두 나래춤으로 피어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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