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사랑의 샘물을 아주 잊어버린 채
눈먼 세상은 끝없는 목마름으로 헐떡이는가
도달할 수 없는 성은 없나니
건널 수 없는 강은 없나니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죽음이 갈라놓은 사랑도 구하라
하데스의 갈 길이 아득히 멀기만 해도 구하면
반드시 도달하여 잃어버린 베아트리체를 다시 만나리라.
절대자의 눈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낙망함으로도
고고한 사람이라기보다 누더기를 걸친 금수라 해도
어둠의 늪에서 깨어나 투명한 빛을 찾아 회개 한다면
개에게는 던지지 않을 승리의 떡도 마땅히 구하게 되리니
수로보니게 여인이란 빛에서 벗어난 어둠에 속한 영혼이었으나
자신의 어린 딸을 위해 영원한 만나를 구걸할진대 그 사랑 하나로
일순간 어둠이 씻겨내리고 귀신 들린 딸을 구원하였네.
무한한 용서와 사랑을 베푸는 모성애가 넘치는 한 분은
고난 받는 모든 어둠을 불러 불멸의 성문을 열어주었네
혼돈의 잠에 빠진 개에게도 씻김을 향한 회개와 믿음이 있다면
일순간 온몸이 밝아져서 죽음의 공포도 어둠의 고난이 씻겨 내려
망령된 죽음의 대마왕이 감히 접근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사악함을 떨치고 일어나 문 두드리는 자가 얼마나 되랴?
하늘의 별이 지상으로 내려와 힘겨운 골고다 언덕을 올라
하데스의 악을 누르고 구원의 문을 활짝 열었으니
창조의 손길은 부활의 기쁨으로 하늘의 영광을 이 땅에 쏟아 부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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