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나를 향한 밤낮없는 그대의 노래가 들려와
혼돈한 세상 속에서도 내 마음은 평안을 찾네
그대가 창가 나뭇가지에 앉아 늘 나를 바라보기에
홀로 걸어도 홀로가 아닌 하늘의 천만군대와 함께
태곳적 대승리의 말씀 따라 행군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네
끝없는 그대의 사랑의 세레나데에 취해도는 내가 있어
나는 그대 노랫가락을 따라올라 은하수 별들과 함께 어깨춤을 춘다네
그대의 나래춤으로 하여 내 꿈은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천상의 등대 불빛은 내 주위에 달무리지며 옛 신화를 불러내고 있네.
어지러운 세상을 등지고 먼산으로 오르는 험준한 산행길에
내 어깨에 살포시 앉은 길안내자인 그대가 있어
홀로 걷는 맨발의 걸음에도 중무장한 전사처럼 당당하네
가끔은 내 머리 위로 멀리 날아올라 천상 소식을 전해주는
그대는 나의 꿈에 내비게이션이 되어 아득한 신의 손길을 비춰주기에
어둠 속 숲길을 헤쳐가도 내 행군은 멈춤이 없고 휘청이지도 않는다네.
시시각각 그대의 불타는 언약의 속삭임에 취해
금빛 은빛 나래치는 불사조로 변해가는 환희를 만끽하네
사랑의 세레나데에 화답하는 내 손짓에 그대는 세상 어디를 가도
나를 굽어보고 있는 북극성처럼 오롯이 외길을 비춰주고 있네
지칠 줄 모르는 그대의 천둥 노래 가락이 하늘의 옥보좌로
무수한 물소리 생명수가 넘쳐흐르는 곳으로 안내하고 있으니
비록 내가 누더기 방랑자의 발걸음일지라도 불멸의 영광 속
우주 대승리의 황금성 별빛이 충만한 붉은 장미의 화관을 쓰고 있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